그의이야기-1부

니피님2006.08.20
조회123
 

전 소꼽친구가있습니다.


저와 똑같은 나이에 맑은 눈동자를 가진 소녀였습니다


하지만 전 그녀와 헤어 져야 했습니다.


저의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 그녀를 남겨놓고 일본이라는 섬나라로 떠났습니다.


그녀에게 떠난다는 한마디말도 남기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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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내리쬐는 6월 여름 언제나와 같이 전 그녀와 동내 모퉁이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모레 장난을 했습니다.


"美熙(미희) 야 우리 두꺼비집 만들자"


"너나해 난 다 커서 그런 거 하고 안 놀아!! 흥"


"치, 나 혼자 하지 머"


항상 그녀는 절 어린아이 취급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 그녀를 좋아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1m 정도의 꼬맹이가 크면 얼마나 컷 다고 같은 또래아이를 볼까지 불리며


무시하는 모습을 지금 생각해봐도 귀엽기 만합니다.


7월 이였습니다. 한창 장마가 시작되는 날 이였습니다.


그녀는 저의 집 벨을 누르며 저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전 나 갈수 없었습니다.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제가 몸이 안 좋다며 그녀를 돌려 보네 습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전 그녀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제가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일주일 지난 후일까요 몸이 괜찮아져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전 그녀가 삐쳤을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녀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일 도 없었다는 듯이 저를 반겨 주었습니다.


"미희야 놀자~"


"偕元(해원)아 이제 몸은 괜찮아?"


"응~ 이제 멀쩡한 걸~ 미희야 화안 났어?"


"화나긴 치 머하고 놀까? 두꺼비집?"


풋 그녀는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었나 봅니다. 두꺼비집을 하고 놀자는 말을 하니까요.


저와 그녀의 추억은 이정도 입니다... 저는 병 때문에 일본으로 갔기 때문이죠..


"두껍아~ 두껍아~ 새집 줄께 헌집 다오~"


"바보야!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야 넌 어떻게 된 게 그 짧은 것도 기억 못하..니??"


 "해원아?? 해워아~?? 해원아!!!"

전 두꺼비집을 지으며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눈을 뜬 곳은 땐 처음 보는 방이 였습니다.


온통 하얀 제가 쓰러진 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라고 하더군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엄청 긴가 봐요. 그사이 저는 한국의 차병원에서 일본 도쿄 대 병원으로 옮겨진


뒤였습니다.


그 후 전 4년 동안 집중 치료를 한 뒤에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잦은 외출이 화근이라고 하셨습니다.


전 남들보다 한살 늦은 나이에 초등학교를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전 그 후 남들과 친해질 수 없었습니다. 그 때처럼 쓰러진 뒤 풍경이 바뀌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있는 듯 없는 듯 초등학교 생활을 맞췄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몰랐지만 중학교에 들어오고 나서는 한 살 많은 것이  장점이 되더군요. 선생님들께선 저에게 신뢰를 하시고 한 살 많은 형 오빠로서 모범이 되라는 말 등 전 자부심을 느꼇 읍니다.


칭찬받는 다는 것이 저의 기쁨이라는 것을 느꼇 읍니다. 전 그때부터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한 여자 아이와 남자아이였습니다. 모리오카 유노키와 사오토메 하루였습니다. 그들은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들에게 고마움을 느꼇 습니다. 처음으로 말을 걸어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죠. 그들은 저와 친해지면서 제가 몸이 좋지 않다는 사실도 금방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유노키는 저에게 더욱 살갑게 대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는 유노키가 저에게 살갑게 대하는 것을 웃고 넘어 갈수 없었나 봅니다. 그때부터 하루와 저의 사이는 약간 서먹서먹해진 관계였지만 그렇다고 나쁜 관계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3학년이 되었습니다.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2학년 때 반 그대로 3학년으로 올라가 유노키,하루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유노키, 하루 우리 또 같은 반이 되서. 난 다행이지 머야.. 사실 너네 말고는 친구가 없었잖아"


"해원이 또 그런다. 우리만으로도 부족 한 거야?"


"부족 한 가 보지 뭐?"


"하루 너 또 그렇게 말할래? 그래도 어 면이 오빠잖아!"


"어쩌라는 건데 몸도 비리비리 한 게"


그런 말을 남기고 하루는 반을 나가버렸습니다.


"해원아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 하 지마. 너도 하루 착한 애 인거 다 알지?"


"응 알지 내가 그렇게 속이 좁아 보여??"


"아...아냐.."


유노키와 하루 나의 3학년생활은 항상 이런 식의 일상 이였다.


7월 여름 방학의 시작이다. 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대체로 습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적응이 되어 모르겠지만 정말 습합니다. 나 같은 경우 병원에만 있었던지라 공기 청정기 등 습기를 최소화하는 방에서만 생활했기 때문에 여전히 일본의 기후는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방학이 시작 된지 일주일이 지날 때 쯤 유노키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해원아 나 유노킨데 우리 바다 안 갈레?"


"바다? 나 몸이 안 좋아서 가도 될지 모르겠다.."


 "아...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잠시만 부모님한테 여쭤 볼께 아니 꼭 갈께 !!  나믿지??"


"응 그럼 가 는 거지??"


"당연하지!! 언제 갈 꺼야?"


"이번 주 토요일"


"응 알았어!" 그러면 그때 어디서 만날까?"


"히로시마 역에서 11시에 만나자 꼭 와야 해 기다 릴께"


"하루도 가는 거지?"


"....응.. 하루도 간다고 했어...:"


"응 알았어 그럼 토요일 날 봐"


난 부모님에 반대에 굴하지 않고 반 협박 식으로 히로시마 역에 나갔습니다.


그곳엔 유키노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름분위기를 물신 풍기는 하늘색 원피스에 리본이 달린 도트 무늬 밀짚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지나가는 사람들은 유키노를 한번 씩 쳐다봤습니다. 그에 따라 제가 뿌듯해지는 느낌 모두 아시죠?


"유노키 하루는 아직 안 왔어?"


"..응.. 오늘 아파서 못간데... 우리끼리 가자..."


"아..그래?? 그럼 하루네 집에 들렀다 갈까?"


"...아..아니!!! 아프다고 우리끼리 재밌게 놀다 오래"


"그래?? 그러면 재밌게 놀아야지"


그 때 전 한 가닥 의심도 하지 않고 그렇게 쉽게.. 순응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응! 기차 늦겠다. 빨리 타자"


하루가 아픈 관계로 저와 유노키 둘만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행선지는 히로시마에서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오쿠마비치 해수욕장 이였습니다. 우리 둘은 가까운 온천에 숙박을 하였습니다. 짐을 풀고 바다로 가기위해 옷을 갈아입는 도중에야 깨달았습니다!!!. 방은 분리형이 아닌. 원룸 식 단칸 방 이였던 것이죠.


"저기..유노키 방이 하난데 잘 때 는 어떻게 하지..."


"같이 자면 되지.. 저기 내 옆에서 자는 건 싫어?"


"아..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래도 나도 남잔데.."


"왜!! 그래도 밖에 나가면 나 남자들한테 인기 많아!!! 풉 농담이구 괜찮아 해원이가 남잔가~? 친구지~"


"하하... 그래..친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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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