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고 백없는 엄마의 바램입니다..꼭 봐주세요.

김경희2009.07.11
조회131
힘없고 백없는 엄마의 바램입니다..꼭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남산 밑..

필동자락에 살고 있는 행복한 주부이자..

어린이집에 큰아이를 보내고 있는 엄마입니다.

 

행복해보이시나요??

 

소나무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남산 자락에 살고

그 남산자락 밑에 있는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는..

엄마라서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남산 자락밑에 사는 건 맡습니다.

 

남산 자락엔

 

저의 가족과

 

또 한 가족들이 살고 있답니다.

 

누구냐구요??

 

인쇄소 공장들과 살고 있습니다.

 

청계천공사로 인해서인지 몰라도

 

청계천쪽에 모여있는 인쇄소들이 하나 둘씩 모이더니

 

아예

 

우리 동네는

 

인쇄소 동네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큰아이가 다니는..(이제 곧 둘째아이도 다닐껍니다..)

 

어린이집의 사방 팔방은 인쇄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지키는 보디가드처럼요.

 

그런데

 

어린이집 옆 건물이 헐리면서... 빈 공터로 남게 되었습니다.

 

저 포함

 

우리 동네 주민님들도.

 

설마

 

어린이집 바로 옆까지

 

인쇄소를 허가 내주겠어??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아시죠..

 

사람을 잡더라구요..설마가요.

 

나원참..

 

무지한 우리 엄마들.. 어떻게 이런 상황을 압니까??

 

포크레인 들어오고서야 사태파악 되고 있습니다.

 

힘없고 백없는 저

 

구청에 전화해봤더니

 

근린생활시설로 허가가 났다고 하네요.

 

인쇄소가 근린생활시설인지 이제서야 처음 알았습니다.

 

힘없고 백없는 주부인 저.

 

근린생활시설이 어떻게 나중에는

인쇄소가 되는지

 

무식해서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리 중구청은

 

무식한 제가 알기로는 주택단지보다는

 

상업시설면이 더 많습니다.

 

도매상권이라든지..명동 상권이라든지..

 

세금 많이 걷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몇달전.. 중구청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에도..돈많이 버는 구로 지정되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누구를 위한 중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서울의 중심지.

 

소나무를 살리자는 남산입니다.

 

여러분들..

 

인쇄소 화학 공기 마셔보셨습니까??

 

요샛말로

 

안마셔보셨음 말을 하지 마십쇼.

 

우리 중구청은 통이 크신가 봅니다.

 

우리 필동에 놀러오시면 대형인쇄소가 아주 많거든요.

 

무식한 엄마인 제가 봐도.. 아주 큽니다.

 

인쇄시 사용되는 잉크는 수은, 카드뮴,납, 크롬등의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서 가열가정에서 톨루엔, 아세톤, 메탄올, 초산

 

에틸등의 유기용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중추신경과 신경계통이 미숙한 어린이들에겐 치명적인 요인들이라고 합니다.

 

힘없고 백없는 엄마는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지말라고

 

어린이집의 엄마들과 소리쳐보았습니다.

 

소용없었습니다.

 

우리는 그저.. 밥하고 빨래하고 애들 잘 돌봐주고 시부모 모시는 일밖에 하지 못해서..

 

법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전화해보면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내주었다는 얘기와.

 

기존 인쇄소환기구 문제를 내놓으면

 

딱히

 

환기구 시설의 법은 없답니다.

 

무식한 엄마.. 좌절합니다.

 

무식한 엄마가.. 변호사를 사야합니까??

 

누구를 위한 구청입니까?

 

내 아이가 다닐 어린이집이면

 

허가를 내줄까요??

 

내 아이가 인쇄소에 둘러싸여서 공부를 하고 있다면..

 

허가를 내주실까요??

 

인쇄소를 지을꺼라고 뻔히 알면서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이런시대는 갔습니다.

 

지금이.

 

전쟁시대입니까??

 

왜 우리 아이가..인쇄소 화학 공기를 마셔야 합니까??

 

소나무 향을 맡게 해주고 싶을 뿐입니다.

 

반복적인 인쇄공장의 소음도 생각해보셨습니까??

 

미진의 소음은

 

익히

 

방송에서도

 

사람의 신경계를 자극해서

 

스트레스성을 유발한다고 했습니다.

 

두살부터 7살까지 다니는 어린이집입니다.

 

어린이집은 전쟁터가 아닙니다.

 

아이들을 볼모로 싸우고 싶지도 않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힘없고 백없고 무식한 엄마는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는 서울 중구 필동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아이의

 

힘없고 백없고 무식한 엄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주 월요일은 비가 와도..7월 13일은..48시간 이전 사전통보까지 마친..(경찰서에 가서 신고..)

 

중구청에 가서 시위를 할겁니다.

 

합법적으로 신고했습니다.

 

백없고 힘없는 엄마들이 모여 외치겠습니다.

 

내 아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할까요?????????????

 

의문을 갖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