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전거 이야기8 (완주)

최유정200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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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코앞에 둔 마지막 일주를 하고 있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지쳐서 쉬는 동안

한무리의 자전거 여행자들이 우리에게 손을 흔들며 지나갔다.

 

 

 

지쳐서 쉬는 중.

 

 

 

 

 

 

제주 항일 기념관.

무리 중 한명이 꼭 가보고 싶어하던.. 강렬한 욕구에 따라. 우리 모두 항일 기념관에 들렀다.

 

 

드디어. 제주시에 들어왔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하지만 그때부터 마의 고지였다.

제주시에 들어간 것이 문제가 아니라.

서울 못지않은 차량들 사이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굴곡이 심한 오르막길이 현기증 날 정도로 많았다.

게다가 이마트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먼지..

 

결국. 친숙한 맥도날드를 찾았고, 그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첫날 들린 이마트를 찾았고, 그리고 또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타발로 하이킹을 찾았다.

 

완주했다.  

 

 

완주증을 든 우리들. 다시 두꺼워진거봐.

 

 

 

그날 같은 숙소에 묶고, 수산시장에서 회를 떠다가 같은 고깃집에가서 똥돼지를 먹었다.

주인아저씨의 종업원들이 우리를 기억했고,

또 엄청난 서비스를 받고, 피곤한 몸으로 한라산소주를 먹고는. 알딸딸한 정신으로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믿기지가 않았다.

 

다음날 아침. 5박 6일동안 말끔하던 하늘이 찌뿌둥했다.

우리는 환희에 젖게했던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고

타발로아저씨가 우리를 공항까지 데려다줬다.

 

 

 

안녕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