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앞을 가려 겨우 글을 적습니다.

김현석2006.08.20
조회2,828

하하.....

 

사담을 꺼내보자면...

 

저희 아버님이 3년 전 교육대학교에 정식으로 교수로 취임되셨습니다.

 

경사스런 일 도중에 같은 과에 교수로 임명되기 위해 로비를 하던 한 녀석이 경합을 벌이던 3 자리 중

 

한 자리에도 들지 못 했습니다.

 

그걸 빌미로 저희 아버지에게 갖은 오보와 함께 누명을 씌워 자리에서 떨쳐내려 몹쓸 짓만 골라서 하더군요.

 

모든 오보를 아버님 부근의 지인들과 친척들이 모두 도와줘 벗어내자 마자,

 

지역 신문에 자신의 의견을 익명으로 투고를 하여 증거를 모은 후,

 

(물론 거짓이지만요...) 때가 됬다 싶어 고소를 걸더군요.

 

아버님은 갑작스레 당하신 일이라 서둘러 자신의 직책에 어떠한 편법도 쓰지 않았음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을 하셨지만

 

3심에 이르는 긴 기간동안 前(전) 총장님의 선배분이시라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싸웠음에도,

 

법원에선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인정까지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거불충분으로 모든 재판에서 패소하셨습니다.

 

이젠 항소를 준비하려 합니다.

 

학교에선 직위를 일시 해제시키고, 모든 강의 또한 서지 못 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죄명은 피해자 쪽의 증거는 거짓으로 판명되, 재판의 판정에 이익을 끼치지 않았으며

 

피의자는 죄가 없다 미루어지나, 교수 취임에 따른 사전 정보 제공라는 사실을 빌미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라더군요.

 

말이 됩니까... 어떠한 증거도 없었고 사전 정보 제공은 어느 대학에서나 다 이루어지는 겁니다.

 

이를 가지고 징역 8개월이라뇨..?

 

이것도 죄라면 죄라고 인정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교수가 되었고, 혹은 되려 준비중인 사람은 모두 죄인이랍니까?

 

그 자식은...

 

그 새끼는...

 

돈으로 판사까지 로비하려 들었으며.. (저희 아버지가 내새우신 변호사에게 판사가 그쪽은 돈을 내지 않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교수가 되기 위해 지연, 학연, 혈연까지 모두 동원해 돈을 뿌렸습니다.

 

거짓으로 이야기를 꾸며내 우리 쪽을 모함하려 한게 몇 천번입니다.

 

주일마다 지역 신문에 익명 또는 지인의 이름으로 투고하여 돈으로 자리를 산 교수는 물러나야 한다며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교수 준비를 하신지가 어연 8년 전이셨습니다.

 

시간 강사에서 교수가 되기까지 피 땀 흘려 준비하신 걸 무시당하고 뒤로는 눈물을 흘리시는 걸 보기도 한 저입니다.

 

결국 뜻을 이루셔서 교수로 임명되었다는 축하 전화를 받으신 아버지가 어머님과 함께 껴안으시며 밤새 우신 모습을...

 

지금도 잊지 못 합니다...

 

신문사에 사정도 해보고, 법원에서 명의훼손 죄로 고소도 해봤습니다.

 

결국 돈이더군요...?

 

모든게 돈이면 해결되더군요...

 

아무것도 먹히질 않았습니다.

 

5일전입니다...

 

지방법원의 3심중 마지막 재판에서 패배하신게...

 

이젠 고등법원입니다.

 

3심의 마지막인 항소입니다.

 

이 쓰레기 같은 세상에 똥파리 같은 새끼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슬프고 분해 눈물이 흐르다 못 해, 메말라버리신 아버님..

 

'식음전폐' 라는 걸 처음으로 목격했습니다.

 

이리도 고통스러운 행위였는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전화로 억울함을 호소하시며 울먹이시는 아버님의 목소리를 듣고 소리 죽여 울던 게 몇 번인지 모릅니다.

 

제 방과 안방이 가까운게 이리도 원망스러운 적이 없습니다...

 

아니.. 원망이 아니죠..

 

한이 맺힌 겁니다..

 

아버님의 한에 저까지 만사가 화가 나더군요..

 

위로해달란 말은 하겠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욕 해달란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정당하게 이겨보고 싶습니다.

 

법이 왜 이리 허점이 많고 판사란 놈들이 이렇게까지 쓰레기였는지...

 

고등법원에선 바뀐다고 합니다.

 

이젠 정직한 판사가 한명 쯤은 나오겠지요?

 

마지막이랍니다.

 

지면 끝이라더군요.

 

3심에서 모두 지고 항소에서 이긴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럴수 있다 믿고 싶습니다.

 

아니 믿어야 합니다.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