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껌...

윤정주2009.07.13
조회783
덴버 껌...

어제는 종혁형과 종혁형 여친 지수와~ 

논현동 그루나루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주? 우린 일요일 오전 8시에 즐겨봤던

월트디즈니 만화동산에 대해 이야기 했고

 

칩과데일 .. 다람쥐 구조대..

오리형사다크.. 스쿠루지 등에 대해 말했다.

 

역시 여기서 세대차이는 느껴지는 거다.

그 만화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차이..

 

그리고................

덴버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50원짜리 덴버껌..

 

그 당시 10원짜리 껌들이 즐비하던 시절.

50원짜리 덴버껌은 나에겐 사치품에 불과했으나.

간혹가다 그 덴버껌 특유의 껌맛을 잊지못해.

50원을 주고 덴버껌을 먹던시절..

 

어렵게 구한 덴버껌 이미지..

껌보다 더 중요한건 50원이 아깝지 않은 여러가지

공룡들의 판박이(스티커)였다.

 

지금은 개나소나 타투네 머네 하며 난리치지만.

그거아는가? 원조 타투간지는 여름철..

50원짜리 덴버껌을 자기 팔뚝에 문신새기고 다닌 것이였단걸~?

 

이거 붙일때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찌질하게 붙이면 몸통만 붙고 머리가 날라가거나

머리만 붙고 반대로 몸통이 날라간다.

 

다시 붙이려 하면....... 공룡이 아니라 괴물이 되기에

신중.. 또 신중.. 팁을 말하자면 잘 흐르는 수도물에

살짝(0.5초) 담궜다 원하는 목표지점에 제대로 바르고

100원내고 받은 거스름돈 50원으로 쓱싹쓱싹 잘 문질러서

모서리부터 떼야한다. 그럼 완료!!

 

그래......... 지금도 내가 어렸을적 살던

동네를 가면.. 우리만의 소중한 아지트 벽돌에

내가 새긴 덴버판박이 들고 살아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비와 바람 속에 판박이가 지워지듯..

서서히 그때의 그 순수함은 내 자신속에 사라져 가는지도.

 

지금은 지워져가는 50원짜리 덴버껌 스티커를

내가슴에 다시 새길때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