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고르는 똑똑한 방법 6

화이트플러스치과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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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을 쓴 구희연, 이은주씨. 현재 대학원에서 화장품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이들은 피부에 좋다고 무조건 바르지 말고, 성분·피부 조건 등을 잘 따져본 다음 사용할 것을 권한다. 화장품 구입 전에 따져봐야 할 기본 원칙에 관한 그녀들의 6가지 조언.

화장품 고르는 똑똑한 방법 6

●1 천연 화장품 제대로 고르기
인공적인 어떤 것도 넣지 않은 것을 천연 화장품, 원료의 90% 이상을 유기농 재료로 만들었을 때만 유기농 화장품이라 칭한다. 하지만 천연 성분, 유기농 성분이 들어 있기만 하면 천연·유기농 화장품이라 부르는 경우가 있다. 제품을 고를 때는 성분 표시를 살펴 파라벤, 인공 향, 색소와 화학적인 성분이 들어 있지는 않은지 따져볼 것. 프로폴리스, 녹차 추출물, 초산토코페롤 등 천연 방부제와 레시틴, 잔탄검 등 천연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2 무향과 무향료의 차이
인공적인 향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무향료' 제품을 골라야 한다. '무향'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뜻. 화장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여러 성분이 서로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켜 향을 내는데 이를 없애기 위한 향을 인공적으로 넣을 수도 있다. '무향료' 제품은 다른 향을 추가로 더하지 않았다는 뜻이므로 만드는 데 쓰인 원재료 향이 날 수도 있다.

●3 어린이 화장품도 성분을 살필 것
순하고 자극이 덜할 것이라 생각되는 어린이 화장품도 그 성분을 찬찬히 살펴보면 성인 제품에 쓰이는 파라벤, 합성 계면활성제 등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의 피부는 충분히 스스로 보호하고 재생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아토피 피부처럼 추가적인 보습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여러 종류의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을 듯. 구입할 때는 전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4 다이어트가 필요한 화장대
피부는 외부 자극에서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피지를 만들어내는데, 화장품으로 유분을 과잉 공급하면 세포는 게을러지고 결국 자체 분비되는 피지 양이 줄어 건조함을 느낀다. 또한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각종 오일에 들어 있는 에몰리언트 보습제는 모공을 막아 피부 호흡을 방해할 수 있다. 세안 후 토너로 잔여 노폐물을 닦아낸 후 피부 타입에 맞는 한두 가지 보습 제품과 안티에이징 제품 하나 정도를 사용하면 적당하다.

●5 꼼꼼히 따져야 할 클렌징 제품
클렌징 제품은 단시간에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세정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은 당연한 일. 문제는 해가 없는 천연 계면활성제가 아닌 화학적 계면활성제를 쓰는 제품도 있다는 점이다.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봐 천연 방부제나 천연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6 꼭 피해야 할 성분 20가지
성분표를 잘 살펴 아래 성분이 있는 제품은 사용을 피할 것.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DHT), 미네랄 오일, BHA, 소디움라우릴황산염, 소르빈산, 아보벤젠, 옥시벤존, 이미다졸리디닐유레아, 이소프로필메틸페놀, 이소프로필알코올, 인공 항료, 티몰, 트리에탄올아민(TEA), 트리이소프로파놀아민, 트리클로산,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PEG, 합성착색료(황색 4, 204호, 적색 202, 219호 등), 호르몬류

화장품 고르는 똑똑한 방법 6

●에디터 Y의 화장대 점검
→ 베이직 케어
Y의 화장대 : 클렌징 오일·부스팅 제품·화이트닝 토너
comment : 클렌징 오일과 토너는 필요하다. 단, 구입할 때 성분을 따져 광물성 오일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한다. 토너의 역할은 피부에 어떤 성분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세안 후 남는 피부 더러움을 닦아내는 것. 화장품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을 쓰게 되므로 대용량을 구입해 퍼프에 아낌없이 듬뿍 묻혀 사용한다.

→ 보디 케어
Y의 화장대 : 보디로션·다리 전용 로션
comment : 보디로션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피부는 스스로 피지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피지막이 생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계속 건조함을 느끼고 로션을 바르는 악순환이 되는 것. 악건성 피부이거나 한겨울이라면 몰라도 1년 내내 보디로션을 바를 필요는 없다. 다리 전용 로션은 뭉친 혈을 풀어주거나 마사지하는 용도로 적당.

→ 안티에이징 케어
Y의 화장대 : 아이 크림·안티에이징 에센스·넥 크림·안티에이징 크림
comment : 나이 때문에 눈가 주름과 탄력이 걱정이라면 아이 크림과 얼굴용 안티에이징 제품을 각각 하나씩 사용하면 된다. 목에는 얼굴에 바르는 보습 제품을 발라도 무방하다.

→ 보습 케어
Y의 화장대 : 로션·초보습 크림
comment : 피부가 건성이라면 크림 종류, 지성이라면 로션이나 가벼운 에센스 타입을 선택한다. 보습 제품을 지나치게 많이 바르면 오히려 피부 본래의 보습력을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그녀들의 결론

프로필렌글리콜, 부틸렌글리콜, 라우릴황산나트륨 같은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지 않은 클렌징 오일로 메이크업을 지운 다음 천연 비누로 세안한다. 퍼프에 충분한 양의 토너를 묻혀 세안 후 남은 더러움을 닦아낸 다음 아이 크림, 안티에이징 제품, 보습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안티에이징과 보습 제품은 피부 상태나 계절에 맞춰 선택할 것.

기획 | 윤수정 기자
사진 | 이현구
도움말 | 구희연, 이은주
헤어 & 메이크업 | 이희 헤어 & 메이크업(02-3446-0030)

 

출처 : 미즈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