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윤후명의 거제ㆍ지심도 사랑전시회 개최, 문학그림집 출간(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소설가 윤후명(63)씨에게 경남 거제도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는 1983년 여름 거제 향토기업의 초대로 3개월간 거제에 체류하면서 소설을 썼다. 집필 환경에서 영향을 받은 정서가 소설 속에 스며들었음은 물론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이 '팔색조-새의 초상'이다. 나중에 드라마로 옮겨져 MBC '베스트셀러 극장'에서 방영돼 더욱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지명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고도 거제 포구와 동백꽃이 주는 토속적인 느낌을 담았다. 등단 42년을 맞은 윤씨는 문학단체 문학사랑(이사장 김주영)과 거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 거제시장)이 마련한 전시회와 문학그림집, 문학기행을 통해 거제도와 거제 지심도를 다시 찾아 떠난다. '지심도 사랑을 품다'(교보문고 펴냄)는 거제 본섬과 지심도를 모티브로 탄생한 소설과 시, 동화, 에세이, 그림을 섞은 책이다. 윤씨에게 거제의 상징이 '팔색조'와 '엉겅퀴꽃'인 까닭에 이 책에 실린 작품들도 팔색조와 엉겅퀴를 다룬다. '팔색조-새의 초상'은 물론 팔색조를 찾아 떠나는 남자에 관한 소설이고, 윤씨가 직접 그려 책에 실린 그림도 엉겅퀴꽃이나 팔색조를 그린 것이다. 올 3월 작고한 서양화가 김점선씨의 요청으로 썼다가 김씨의 별세로 이번 책에 실리게 된 동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도 엉겅퀴꽃을 다루고 있다. 책 출간과 함께 전시회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지심도' 전(展)이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민정기ㆍ이인ㆍ최석운ㆍ한생곤씨 등 국내 화가 16명이 거제도와 윤씨 소설을 바탕으로 그린 작품 40여 점이 윤씨의 그림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18일에는 윤씨와 정호승ㆍ문정희ㆍ이채형ㆍ황충상씨 등 문인들이 독자들과 함께 작품 속 배경이 된 거제 포로수용소, 거제조선소, 지심도, 거제문화예술회관을 둘러보는 문학 기행에 나선다. (사진 설명 = '지심도 사랑을 품다' 표지, 윤후명 그림 '엉겅퀴꽃' )cherora@yna.co.kr 장태묵/지심도 엄윤영/꿈으로의 산책
소설가 윤후명의 거제ㆍ지심도 사랑
전시회 개최, 문학그림집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소설가 윤후명(63)씨에게 경남 거제도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는 1983년 여름 거제 향토기업의 초대로 3개월간 거제에 체류하면서 소설을 썼다. 집필 환경에서 영향을 받은 정서가 소설 속에 스며들었음은 물론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이 '팔색조-새의 초상'이다. 나중에 드라마로 옮겨져 MBC '베스트셀러 극장'에서 방영돼 더욱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지명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고도 거제 포구와 동백꽃이 주는 토속적인 느낌을 담았다.
등단 42년을 맞은 윤씨는 문학단체 문학사랑(이사장 김주영)과 거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 거제시장)이 마련한 전시회와 문학그림집, 문학기행을 통해 거제도와 거제 지심도를 다시 찾아 떠난다.
'지심도 사랑을 품다'(교보문고 펴냄)는 거제 본섬과 지심도를 모티브로 탄생한 소설과 시, 동화, 에세이, 그림을 섞은 책이다.
윤씨에게 거제의 상징이 '팔색조'와 '엉겅퀴꽃'인 까닭에 이 책에 실린 작품들도 팔색조와 엉겅퀴를 다룬다. '팔색조-새의 초상'은 물론 팔색조를 찾아 떠나는 남자에 관한 소설이고, 윤씨가 직접 그려 책에 실린 그림도 엉겅퀴꽃이나 팔색조를 그린 것이다.
올 3월 작고한 서양화가 김점선씨의 요청으로 썼다가 김씨의 별세로 이번 책에 실리게 된 동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도 엉겅퀴꽃을 다루고 있다.
책 출간과 함께 전시회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지심도' 전(展)이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민정기ㆍ이인ㆍ최석운ㆍ한생곤씨 등 국내 화가 16명이 거제도와 윤씨 소설을 바탕으로 그린 작품 40여 점이 윤씨의 그림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18일에는 윤씨와 정호승ㆍ문정희ㆍ이채형ㆍ황충상씨 등 문인들이 독자들과 함께 작품 속 배경이 된 거제 포로수용소, 거제조선소, 지심도, 거제문화예술회관을 둘러보는 문학 기행에 나선다.
(사진 설명 = '지심도 사랑을 품다' 표지, 윤후명 그림 '엉겅퀴꽃' )
cherora@yna.co.kr
장태묵/지심도
엄윤영/꿈으로의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