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버지께서는 더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살아 계시는 동안이라도.........
정말 열심히.....자랑스런 아들로 남고 싶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며............사춘기를 방황하며 지낸 몇년을 남들보다 배로 공부하며..............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99년 1월말..........
수능을 끝내고 한참 놀러다니고 예비 대학생활을 즐길시간에..............
친구들은 술집과.....미팅....소개팅에 시간 바쁜줄 모르더라구요.............
저는 항상 병원으로 향했습니다.................그래도 그때는 아버지와 함께.........저희 4식구 함께......
있던 그 시간이 제일 행복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중.......정말 친한 친구놈 생일이 있어서.........그날은 병원을 안가고........어머니와 형이 병원에서 간호를 보던중.............친구들과 스트레스를 풀러 당구장.........PC방...........노래방을 갔었습니다...그때 휴대폰으로 집에서 계속 전화가 오길래.....받았더니........형이었습니다......
아버지 상태가 안좋으셔서 빨리 병원으로 오라고..............
급하게 병원으로 뛰어 갔습니다.........아버지께서 숨을 헐떡이시며...........
저를 못알아 보시더군요........계속 아버지를 크게 부르며 막내아들왔다고..........5분간을 외쳤습니다.........전혀 못알아보시더니.............
마지막에 제 손을 잡으시고는.............웃으시면서..................
그렇게 가셨습니다.................
항상 주변분들은 이런말씀을 하시더군요...........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라.....라고요.......
지금 뼈저리게 후회하며 또 후회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아버님의 젊은날의 열정과.............노력하시는 모습..............
후에 아버지께서 남기신 유언장에............둘째삼촌과....막내삼촌......고모들.......절대 미워하지말고
나중에 너희가 성인이 되었을때...........찾아가서........인사라도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항상 살아가시며............동생들 두번다시 안본다............형제도 아니다 라고 하셨음에도.........
마음속 한구석에는 언제나 동생들에 대한 그리움과..........장남이란 두글자에 대한 책임감이 상당히
부담도 되셨었나 봅니다...........
이제는 하늘나라에서........언제나 좋은 일만 있으시고........장남에 대한 부담없이 행복하게 살아가셨으면 합니다.........그리고 아버지께 못난 모습만 보여드린 막내아들............
아버지...죄송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까지 살아오며 총 28번의 이사를 했던 떠돌이 같은 삶을 많이 살았습니다....
창원.부산.서울.안산.울산 등.........
어릴때 많이 이사를 했던터라 그 당시에는 별 다른 생각이 없이 마냥 즐겁기만 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4남2녀중 장남이셔서 항상 '장남이 잘되어야 집이 바로 선다'고 예전에 어린
저희에게 마르고 닳도록 말씀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교직에 계셨고 원채 약주를 많이 하셨던
터라 지병이 생기셔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부터 저희집은 조금씩 위기의 조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몸담고 계신 할아버지께서는 변변찮은 재산으로 시골집(?) 조그마난 것
하나를 남겨두시고 떠나가시게 되었는데 이것하나로 형제간의 우애를 깨고 조금이라도 서로 더 많이
가져볼려고 욕심을 내게 되었죠......
형제간에 차마 못할 욕설과.......돈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하며 말이죠.....
어린 저희로써는 옆방에서 아버지의 큰 언성을 몰래몰래 들어가며 대충 이해하고 있었죠.......
지금 훌쩍 커버린 저희로써는 다 이해하고 그 당시 상황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형제간의 오해와 욕심을 더이상 지켜 보실수 없기에 과감히 할아버지의 재산을
한푼도 거둬들이지 않으시고 친척들에게 분배하기 이르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정말 힘들고 어렵게....또한 열심히 살아오시며 항상 일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하셨었습니다....물론 어머니께서는 옆에서 더욱 집에 대한 살림과 자식 뒷바라지를 하시며 가정에 충실하셨고요.......
그 이후 시간이 한참지나고.......제가 10살이 되었을때........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중간에 큰삼촌은 병으로 돌아가시고.......둘째삼촌은 결혼하고..........막내삼촌도 결혼하는데..........
아버지께 돈을 요구하기 이르렀습니다.............
빌려달라는 조건도 참 어이가 없었고.............아예 조건없이 동생들한테 돈을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이제 아버지께서는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돈도 모았으니......동생들 인생살기 위해서 돈을 달라 이거였죠........
이미 둘째삼촌이 결혼하고 돈이 없어 힘들때.........아버지께서는 둘째삼촌의 간곡한 요청으로...........
집을 마련하는데 돈을 빌려달라고 하였습니다...........(89년 당시 몇천만원이면 상당한 돈이였습니다...)
그돈은.........아버지께서 피땀흘리시며........열심히 집에서 살림을 살아오시며 고생하신 어머니와 저희를 위해...... 새로운 둥지를 트시기 위한 아버지의 노력의 결실이었는데..........
아버지께서는 그 둥지를 잠시 연기한체 동생의 요구를 뿌리치지 못하시고 빌려주셨던겁니다......
그런데.......막내삼촌은 염치없이......결혼하는데.......돈을 요구하며........둘째삼촌도 빌려줬으니..........자기도 빌려달라........... 한두푼도 아니고............나도 돈좀 달라는 식으로............
그런식으로 강요하기에 이르럿죠..........
아버지께서는 정말 참다참다 어이가 없어 삼촌들과 연을 끊으실 생각까지 하시며 호통을 치시고는
연락하지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 아버지께서 직장에 일하시는 평일이면 어머니께 매일.........고모들이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머니보다 한참 나이어린 고모들이었는데............XX년........니가 들어와서 우리집이 이 꼬라지가 되었다니.........니가 아버지한테 바람을 넣어서 아버지가 변하셧다느니...........
어린 저희로써는 그말을 듣고 충격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서니 어머니께 온갖 고통을 주며..........아버지께서 출장가시는 날이면.........몰래 집에 와서는 어머니와 엄청싸우고........... 저희는 그 어린나이에........주먹을 불끈쥐고........화를 참으며
형과 몰래......방에서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 일이 있고나서........친가 친척들과는 연을 끊다 시피 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별말씀 안하셨죠............
이제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중학교를 입학하며........
아버지께서는 사업을 하시게 되었고...........
날로 번창하여..........이쁜 집을 가지게 되었고..........용돈이니.........음식이니.........부족함 없이
정말 재미있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는데..............
아버지께서 어느날 오시더니 배가 무척아프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가보니..........청천벽력과도 같은...........
백혈병 선고를 받으셨습니다............
이미 5년간 진행이 된 상황이셨습니다........
아마도 친척들과의 일 이후로.......아내와 자식들에게는 항상 웃으며 열심히 일하셨지만........
가슴속에 답답함과 동생들에게 대한 그리움은 지울수가 없으셨나 봅니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병원측에서 말이 나오자.......
마지막 수단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권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쩌야하나........정말 어쩌야 하나...........
어쩔수 없었습니다........아버지의 유일한 피붙이 인 친척들과 연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상당히 오랜시간 연락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흥쾌히 집에 찾아와 준다고 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예전에 살던 집과는 달라 보였는지.........자기들 보기에는 형편이 좋아 보이던지
바로 꼬리를 내리며......아버지 아프신데에 뭐든 도와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어른인데도 때려주고 싶더군요........욕하고 싶기도 하고.........
일단 참고.......서울에 X모 병원에서 일주일간 검사를 받고 골수가 맞는지 않맞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운명의 장난일까요?????아니면 하늘은 매정한 걸까요??????
마지막 희망이었던 골수이식수술마저........형제들과는 골수가 맞지 않는관계로.........
수포로 돌아가게되었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께서는 정말 강해지셨습니다...........
7년간을 투병해 오신 아버지께 병원비는 부담이 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항생제와......각종 약을 투여하시며......시한부 인생을 살아가시면서도........
항상 가족의 일과...........저희 공부에 지장없도록..........회사를 운영하시며.........
그렇게 살아오셨습니다............
점점 비용의 부담을 떨칠수가 없기에........그리고 아버지께서도 더 이상은 회사를 운영하시기에
힘드셨는지......IMF가 터지기 이전에 회사와 공장을 정리하시고.........
병원에서 계속 생활하시게 되었습니다.........
친척들은 더이상 저희가 별 볼일 없었는지 연락도 뚝~~~끊고............
그때 저는 정말 인생에 대해서........왜 나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락의 세월이 접어 들었습니다..........학교에서는 항상 농땡이만 부리고........
그당시에는 PC방이 없었던터라......학교에서 논다 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술....담배.......
스스로 망가지기를 자처했었습니다.........
이제는 집이 싫었습니다........어머니께서는 항상 지친 모습으로 병원을 왔다 갔다 하시며.........
형과 저에게는 소홀해 지시기 이르렀습니다.........당연한 일인데도..........아니......오히려.....
제가 병원을 찾아가며 어머니를 거들어 드리고.........아버지께 힘이 되어드렸어여 하는데.........
야자를 마치고 집에오면......아무도 없었습니다.......형은 미대를 진학하기위해 학원을 다니고 집에오면 새벽1시가 되어야 오고......어머니도 12시가 다되야 오셨습니다............
정말 집이 싫었습니다...........부족함 없이 잘 살던 집에 하루아침에 벼랑끝으로 떨어져 버리는 집의
사정이 정말 싫었습니다............
고2가 되어서도 저의 방황은 멈출줄 몰랐습니다.........
한번은 잠시 아버지께서 병원에서 집으로 옴기시기에 이르렀습니다..........상당한 부담의 병원비 때문에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가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친구랑 3명이서.........짐을 싸고.........xx역 근처에서 커피숍.....호프집을 누비며...........
그냥 놀기만 하였죠...........서울로 가서 업소에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는 절대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이틀이 지나자..........왠지 불안하고..........놀아도 노는게 아니였습니다..........
집에서는 무수히 많은 메세지가.....삐삐로 요동을 치고..............
그러자 갑자기.........칭구한테 갑자기 일이 생겨 그냥 집에 들어가야겠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러나...........집에 갈려고하니....겁이나고...........무슨변명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냥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집앞에 이르렀습니다............
일요일 아침8시였는데.........문을 여니...........아무도 없는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문 여는 소리가 났으니 아실꺼라고 생각했는데...............
조용히 큰방에서 어머니께서 나오시더니.........우시면서...........저의 등과 팔을 때리시며..........
왜 왔냐고......머라 하시더군요............
10분동안 어머니의 울음섞인 목소리에 혼쭐이 나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조용히 문을열고 나오시더니..........
'우리 아들 잘 갔다왔냐?'라고 하시더니.......해맑에 웃으시더군요...........
엄청 울었습니다..........죄송하다고.......정말 죄송하다고...........다시는 이런일 없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잘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일이있은 후 저는 지금까지의 저의 삶고 생활방식을 완전 바꿔버렸습니다........
이미 아버지께서는 더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살아 계시는 동안이라도.........
정말 열심히.....자랑스런 아들로 남고 싶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며............사춘기를 방황하며 지낸 몇년을 남들보다 배로 공부하며..............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99년 1월말..........
수능을 끝내고 한참 놀러다니고 예비 대학생활을 즐길시간에..............
친구들은 술집과.....미팅....소개팅에 시간 바쁜줄 모르더라구요.............
저는 항상 병원으로 향했습니다.................그래도 그때는 아버지와 함께.........저희 4식구 함께......
있던 그 시간이 제일 행복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중.......정말 친한 친구놈 생일이 있어서.........그날은 병원을 안가고........어머니와 형이 병원에서 간호를 보던중.............친구들과 스트레스를 풀러 당구장.........PC방...........노래방을 갔었습니다...그때 휴대폰으로 집에서 계속 전화가 오길래.....받았더니........형이었습니다......
아버지 상태가 안좋으셔서 빨리 병원으로 오라고..............
급하게 병원으로 뛰어 갔습니다.........아버지께서 숨을 헐떡이시며...........
저를 못알아 보시더군요........계속 아버지를 크게 부르며 막내아들왔다고..........5분간을 외쳤습니다.........전혀 못알아보시더니.............
마지막에 제 손을 잡으시고는.............웃으시면서..................
그렇게 가셨습니다.................
항상 주변분들은 이런말씀을 하시더군요...........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라.....라고요.......
지금 뼈저리게 후회하며 또 후회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아버님의 젊은날의 열정과.............노력하시는 모습..............
후에 아버지께서 남기신 유언장에............둘째삼촌과....막내삼촌......고모들.......절대 미워하지말고
나중에 너희가 성인이 되었을때...........찾아가서........인사라도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항상 살아가시며............동생들 두번다시 안본다............형제도 아니다 라고 하셨음에도.........
마음속 한구석에는 언제나 동생들에 대한 그리움과..........장남이란 두글자에 대한 책임감이 상당히
부담도 되셨었나 봅니다...........
이제는 하늘나라에서........언제나 좋은 일만 있으시고........장남에 대한 부담없이 행복하게 살아가셨으면 합니다.........그리고 아버지께 못난 모습만 보여드린 막내아들............
정말 죄송합니다.......앞으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