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두근거리는게 사랑인 줄 알았지

강미라200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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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두근거리는게 사랑인 줄 알았지

처음엔 두근거리는게 사랑인 줄 알았지

불같이 서로에게 열정적인게 더 좋은 줄 알았지

요란법석떨고 온갖이벤트에 100일 200일 챙기며

우리이야기 온동네에 말하고 자랑하면

그게 우리가 열렬히 사랑하는 건줄 알았지

그게 더 좋은 건 줄만 알았어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그건 연애지 사랑은 아니더라고.

 

둘만의 이야기. 둘만의 비밀언어.

아껴하며 말하는 '사랑해'-

남들은 다 몰라도 우리는 아는 서로의 감정변화.

매초 매분 일일이 체크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굳건한 믿음.

힘들면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정신적의지.

바쁘고 떨어져 있어도 외롭지 않은 사랑의 마음*

불같이 사랑하고 보고싶고 안달나고, 당기고 밀고.

이런 것보다

잔잔하게 묻어나는 미세한 공기 속 봄냄새처럼

기분좋은 마음, 따듯해지는 이런게

바로 사랑인 것 같더라고.

 

나 지금 너무 행복해*

떨어져 있어도 지금 당신이 내 손을 꼬옥- 잡아 주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