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개국 rap

조민성2009.07.19
조회165

얼마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영상이 있습니다. '30개국 Rap 비교'라는 제목의 영상이 바로 그것인데요. 같은 Hip-Hop음악을 가지고도 다양한 언어와 색깔로 표현될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괜찮은 영상이었습니다. 이걸 보면서 저 또한 그들이 누구인지 궁금했고, 저와 같은 호기심을 가진 분들이 꽤 있으신 것 같아서 없는 정보들을 모아모아서 나름 정리 안 된 정리를 해봤습니다. 참고로 영상순서와는 무관하게 Random으로 올렸습니다.(포르투갈과 몽골쪽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내용에 넣진 못 했습니다. 만약 아시는 분 있다면 정보 제공 부탁드립니다.^^)
 

 

1. 영국 :  Love Me Or Hate Me - Lady Sovereign

 

(귀에 모기가 들어간 모양이네요^^)

  영국 역시 영어권 국가지요. 동영상 내 Rap도 사실은 영어이니 ‘30개국 언어’이란 타이틀은 수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뭐 미국과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발음이 좀 더 정직(?)하다는 거겠죠. 그렇다면 영국 대표 Hip-Hop뮤지션은 누가 소개되었을까요.. 동영상을 기준으로 하자면 아마도 Missy Elliot, T님 다음으로 국내에 많이 알려졌을 Lady Sovereign입니다. 영국인으로는 유일하게 Def Jam과의 계약이 성사된 Rapper이죠. Hip-Hop Scene에서는 소수인에 해당되는 ‘여성’이자 ‘백인’이란 조건을 동시에 가지고도 많은 베테랑 뮤지션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것은 그만큼 그녀의 Rap이 범상치 않았기 때문이겠지요.ㅎ 장난끼 많아 보이는 모습의 그녀는 불만도 많았는지 전형적인 여성스러움이 강요되는 현실에 대한 비꼬기를 많이 하였죠. 이러한 부분은 Love me or hate me라는 노래 속에서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국내에선 E.via를 연상시키는 그녀죠. 1집 앨범 제목과 동명인 Public Warning이란 곡에서 그녀의 속사포 Rapping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의 그녀가 안타까운 건 올해 나온 2집이 실패했다는 거죠.-_-;; 아직 젊은 나이니 시간을 두고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2. 러시아 : Bad Balance - Городская тоска

 

(담배는 건강에 안 좋습니다^^)

  음..동영상 내에서는 베트남 다음으로 Fack MC들이라는 오명을 달게 된 러시아 분들인데요.(인터넷에는 Михей (Mihey)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는데 이 그룹의 멤버 이름입니다.) 우선 밝혀둘 것은 이 영상에서의 Rap은 상당히 오래전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사실 본격적으로 Rap이 시작되기도 전인 곡의 도입부를 잘라서 편집을 해놓는 바람에 러시아사람들은 저런 걸 Rap이라고 하는구나..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 것 같습니다.(저도 그랬으니까 말이죠^^;;) Kidalovo, Don Hose와 같은 곡들에선 Городская тоска에서의 그들의 모습과는 비교도 안 되게 좋더군요. 꼭 Check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팀의 이름은 Bad Balance라고 하는데 경력이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소련이 붕괴되기 전부터 활동을 해온..말 그대로 러시아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팀이라고 할 수 있지요. People Crew처럼 처음에는 B-boy crew로 출발해서 Hip-Hop음악을 하는 팀으로 그 노선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공산주의국가에서 Hip-Hop음악을 하는 건 참 힘든 일이었을 겁니다. USSR 최초의 Rap Group이었던 탓에 다루기 민감한 시사적 이슈들을 거침없이 말하는 그들을 정부는 위험인물들로 규정지어버렸으니 말 다 한 거죠-_-;; 러시아의 N.W.A라고 해두죠.
 

 

3. 이탈리아 : Frankie Hi-NRG MC - Quelli Che Benpensano

 

(땀 흘리는 모습이 아름답군요.)

  이탈리아 대표로 등장하신 이 분은 Frankie Hi-NRG MC라고 합니다. 이름도 참 긴데 곡의 제목은 더 길군요. 왠지 Taxi기사의 자리가 매우 어울려 보이는 mystery한 외모의 소유자인 그 역시 꽤 오래전부터 활동을 해온 것 같습니다.(Francis M이나 Bad Balance만큼은 아니구요.) 이 노래는 98년도에 나온 노래인데 처음부터 들어보면 저음의 Rap이 스며들듯이 귀를 파고듭니다. Beat도 꽤 인상적이었구요~ 음.. 혹시 이 분이 Nas와 음악작업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ㅎㅎ사실은 Nas 3집의 italy반의 Hate me now에서 P.diddy님을 대신해서 공백을 메꾼 거더군요^^;; 그 외에도 Wu-Tang Clan의 Rza님과도 같이 작업한 경력이 있습니다. 'The World According to RZA'라는 컴필앨범을 통해서 말이죠.


 

4. 헝가리 : Ganxsta Zolee - Rossz ver


(헝가리의 야인시대)

  수염과 몸집 때문인지 전혀 안 그래 보이지만 헝가리 Hip-Hop 뮤지션인 Ganxsta Zolee님은 Underground가 아닌 Mainstream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자신의 Crew라는 Kartel을 이끌고 말이죠. 이 분이 중요한 것은 필리핀의 Francis M처럼 Ganxsta Zolee란 이름이 헝가리 Hip-Hop의 시초이기 때문이지요.(그래서 이 분의 음악을 찾아보면 Old School스러운 노래도 들어보실 수가 있습니다.) 음..외모에 비해서는 목소리가 그렇게 파워풀하지는 않네요. 단순히 사운드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인지 공격적인 분위기의 Beat를 잘 살려내지는 못 한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좀 아쉽네요.^^;; 참고로 헝가리 Hip-Hop에 대해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리면 그 Scene에서는 Under와 Over간의 다툼이 잦다고 합니다. 팔기 위해 음악을 한다고 Underground rapper들이 Mainstream 뮤지션들을 향해 도발을 자주 한다고 하더군요.


 

5. 모리타니 : Bad's Diom - Kounee ak sa vibs


(이목구비가 굉장히 크네요.)

  서북 아프리카의 공화국이라는 모리타니에서도 Rap Music이 존재했더군요. 노래의 주인공은 Bad's Diom이란 분입니다.(본명 : Alioune Diagne) 사실 영상 속에서 노래하신 분은 Ceepee라는 분이구요. 아프리카 특유의 흥겨움이 느껴지는.. 그냥 가볍게 흔들어도 좋을 노래였습니다. 의외로 이 분의 노래 중에 Club풍의 음악도 존재하더군요.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굉장히 오래된 뮤지션이구나..생각했었는데 199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것 같더군요. 이 분의 정보가 그다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6. 스웨덴 : Fronda - Ga Harifran


(목이 없네요..)

  이번에 소개할 분은 스웨덴의 Underground Hip-Hop Scene에서 한 이름 날린다는 Fronda(본명 : Sebastian Fronda)입니다.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많은 그룹 활동도 함께 했었다고 알려져 있구요. 영상 속 노래인 'Ga Harifran‘이란 노래만 듣고서 이 사람 꽤나 가벼운 음악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다른 곡들을 들어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더군요. 묵직한 Beat가 주를 이루고, Flow의 기복 역시 크지 않습니다. 일부 Club풍 음악도 존재했구요.(솔직히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끌리지 않는 Style의 음악이었습니다.) 뭐 제 생각이 어찌되었건 간에 현지에서는 여러 동료 뮤지션을 비롯하여 많은 Listener들에게 인정받는 분이라고 합니다.^^


 

7. 폴란드 : Abradab - Rapowe Ziarno(Szyderap) (Feat. Gutek)


(계란판이 큼직큼직하네요.)

  2002월드컵을 통해서 우리나라에게 최초의 승리를 안겨주었던 폴란드에도 Hip-Hop음악이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소개된 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Abradab이라는(아브라함도 아니고..) Rapper입니다. 서른이 넘었는데도 꽤 훈남이군요. 1991년부터 Young Rappers라는 그룹의 일원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다른 팀원으로는 Joka, Magik, Jajonasz가 있었는데 이 중 Joka는 친형이라고 하네요. 이름 참 거시기하네요..) 그렇게 활동을 이어오다가 그룹은 Kaliber 44로 개명을 했구요. Abradab도 이때부터 솔로 활동으로 전향했다고 하네요. 이 분도 Hip-Hop Scene에서는 뿌리깊은 나무이지만 글쎄요.. 나온 곡들은 그닥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장난같은 Beat와 Rapping속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고 들어야할지 갈팡질팡하게 만들더군요. 현지인들에게는 그래도 인정받는 분이신 거 같아서 제가 오히려 미안해지기도 했습니다.^^;;


 

8. 노르웨이 : Gatas Parlament - Spis de rike


(왼쪽분은 예비군이시군요.)

  노르웨이의 Hip-Hop으로 소개된 이 분들은 정치색이 너무나도 강한 Team입니다. 원래는 팀 이름이 Kveldens Høydepunkt(영어로 Highlight of the Night)였다고 하는데, 반대당 의원에게 계란같은 오물들을 투척하는 행위들을 보고서 우파 정당의원이 한 말을 따서 Gatas Parlament(거리의 국회!)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부시를 포함한 미국정부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여러 뮤직비디오에서 그러한 부분에 대한 풍자를 지속적으로 하는게 눈에 보이구요.(부시 목을 따기 위한 모금운동Site도 운영하다가 폐쇄됐다나..뭐라나..) 뭐 Rap 자체로만 본다면 그다지 단점을 찝어줄 만한 부분은 없는 것 같군요. 이 팀의 멤버로는 Aslak, Elling Borgersrud, DJ Don Martin이 있구요. DJ Don Martin의 경우 음악활동 외에 ‘Goodshit Radio’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하나 진행하고 있습니다.

 

 

9. 필리핀 : Parokya Ni Edgar (feat. Francis M and Gloc-9) - Bagsakan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여럿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각 지역마다 100여개의 지방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필리핀. 한 때 영어만 쓰는 줄 알았었지만 필리핀 분들도 국가에서 지정한 국어인 tagalog를 가지고 있지요. 동영상 속에서도 이 언어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곡의 주인공은 바로 6인조 밴드 Parokya Ni Edgar입니다. 마닐라의 한 고등학교에서 만들어진 이 밴드는 알고 보니 Hip-Hop Team은 아니더군요.(그런데 아무리 봐도 음악하는 분들로는 안 보이죠^^;;) 허나 Bagsakan이란 노래에서는 예외적으로 Rap을 했습니다. 음.. Hip-Hop Mania시라면 오히려 여기 Featuring하신 분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참고로 동영상에서 Rap을 한 사람은 Parokya ni edgar의 리드보컬인 Chito입니다.) 우선 Gloc-9.. tagalog로 뱉어대는 속사포가 인상적이더군요. 얼굴생김새나 필리핀이란 나라가 가진 이미지만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그의 Rap을 듣는다면 분명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만약 영어로 Rap을 했다면 영락없이 Twista였을 테니까 말이죠. 화려한 Skill 덕분에 필리핀 Hip-Hop Music Award를 통해 2005년부터 3년 연속으로 Best Rapper로 뽑히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음.. 그리고 또 한 분 Francis M! 이 분은 필리핀 최초의 Rapper라고 하더군요. 88올림픽으로부터 무려 4년 전부터 음악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음악계에서는 전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국내Hip-Hop으로 예를 들자면 MC Meta님이나 Tiger JK님 정도의 위치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허나 아쉽게도 이 분은 몇 달 전에 암을 이기지 못하고 4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하네요.RIP

 

 

10. 중국 : Wang lee hom - I'm lovin' it(2005)


(거울을 보기 싫어지네요)

  사실 국내에서 중국Rap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지요. 공개된 몇 영상(어떤 헤어밴드한 여자분이 뭔지모를 Rap을 한 영상이나 오디션장에서 꽥꽥 소리지르던 노랑옷의 Hip-Hop꿈나무 영상이나..) 때문에 중국에는 Hip-Hop이란 개념이 없는건가..라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이번에 중국Rap의 대표로 소개된 이 분은 그렇게까지 개막장스러운 Rap을 보여주진 않았더군요. 주인공은 바로 엄친아 Wang lee hom입니다. Parokya ni edgar처럼 이 분도 실은 Hip-Hop 뮤지션은 아닙니다. 음..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이수지님의 Review를 통해서 확인해보실 수 있으니 전 Pass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music.cyworld.com/post/187175


 

11. 아이슬란드 : Forgotten Lores - Sprettur


(비비드 컬러가 대세네요.)

  아이슬란드의 Hip-Hop 그룹 Forgotten Lores는 결성되기 전부터 서로 알던 사이였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Team에서 활동을 하다가 2000년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Forgotten Lores를 만들게 된 것이죠. 첫 번째 앨범 이후에 각자 또 활동을 하다가 2006년 쯤?에 또 앨범작업을 했다는 얘기가 있으나 확인은 어렵습니다. M/V 속 노래는 Sprettur라는 곡인데 (2003년에 발매되어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았던 그들의 1집 앨범 수록곡입니다.) 단 두 번의 컷만으로 만들어졌지요. 이 속에서 보여지는 그들의 익살스러운 모션은 평소 공연 때도 보이는 모습이라지요. 참고로 Jeru the Damaja, Akrobatik, Sage Francis 등의 막강한 뮤지션의 오프닝도 맡아 했다는군요.


 

 

12. 터키 : Ceza - Fark Var


(마이크와의 Kissing)

  터키어로 뱉어내는 Hip-Hop음악 역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성공하였고, 영향력 있는 뮤지션이 바로 Ceza라는 Rapper입니다. 음.. 사실 잠깐 스쳐 지나갔음에도 느낄 수 있는 허접한 느낌의 뮤직비디오 덕분에 별로 듣고 싶지 않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막상 그의 음악을, Rap을 듣고 나니 별로일 것 같다..라고 생각했던 저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더군요. 터키어의 구성이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귀에 쏙쏙 박히는 Rhyming이 노래가 끝나는 순간까지 곡에 집중하게끔 만들더군요. 음..동영상 속 노래인 'Fark Var'보다도 ‘Ne Benim'이란 노래를 들어보시면 제가 왜 이렇게 얘기를 하는가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을 Fark Var Klip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 있는데 맨 뒤의 Klip은 말 그대로 Clip입니다. 예를 들어, ‘소원을 말해봐(뮤비)’가 노래 제목은 아니듯이 말이죠.) 또한 영화음악으로 쓰이기도 한 ’Holocaust'라는 곡에서는 듣는 사람이 숨이 차는 속사포Rap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Producing은 거의 Sagopa Kajmer라는 분이 하셨다죠. 현지에서는 상당히 인정받는 분이신 거 같은데 우리나라의 입맛에 맞지 않아서인지 단순 제 취향과 핀트가 안 맞는 건지 전 Rap이 많이 아깝더군요^^;;

 

 

13. 광둥(광저우) : LMF - 1127


(광저우의 슈퍼주니어인가요.)

  LMF.. Lazy MuthaF^^ker의 약어라고 합니다. 1993년에 활동을 시작해서 현재는 아쉽게도 해체를 한 그룹입니다.(수입이 별로라 해체했다고 하네요. 10년 정도 활동한 것 같더군요~) 최초의 Team명은 重金屬同學會(헤비메탈학생연합)이었다고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Rock음악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지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던 Rock Concert에서는 다른 그룹의 멤버들을 빌려 활동을 했다가 재정난 등의 문제로 콘서트가 중단되면서 LMF 역시 잠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1998년도에 다시금 다른 밴드의 멤버들이 함께 의기투합하여 LMF를 환생시킵니다. 이때부터 약간 Hip-Hop의 색깔을 음악 속에 가미하기 시작했다고 하죠. 이때가 그들의 첫 앨범이 발표된 해이기도 하구요. 영상 속 노래인 1127에서는 이소룡의 모습을 삽입하면서 홍콩의 자부심에 관한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들의 언어가 가진 특유의 억양 탓인지 그다지 Rap이 맛깔스럽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허나 놀라운 건 현지에서는 LMF가 Freestyle로 유명한 Jin(the emcee)보다도 더 높게 평가되고 있는 듯합니다.(확실하진 않습니다. 허나 사실이라면 문화적 차이일까요?^^;;)


 

 

14. 크로아티아 : Tram 11 - Pad Sistema


(자료가 정말 없었습니다..)

  무척이나 굵은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던 크로아티아 Hip-Hop의 대표뮤지션 Tram 11.(옛날부터 활동해서인지 고화질/고음질의 자료는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좋게 들은 곡이 없군요..아마 제대로 된 노래를 듣는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죠^^) General Woo와 Target이라는 a.k.a를 가진 두 명의 MC로 구성된 팀인데 아쉽게도 이 분들 역시 LMF가 해체했던 2003년 같은 해에 해체를 했다고 합니다. 1996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들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크로아티아에 Hip-Hop음악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Ganxsta Zolee가 헝가리 Hip-Hop의 시초라면 Tram 11은 크로아티아 Hip-Hop의 시초인 것이죠! 아무튼 해체 이후에는 각자 솔로앨범들을 내오고 있는데 Team으로 활동할 때와 비교하여 깨알같은 성공만을 이루었다고 하는군요~ 이것 참 씁쓸하구만..

 

 

15. 미국 :  1, 2 Step(Feat. Missy Elliott) - Ciara

 

(마이크를 잡기 위해 하이힐을 신은 그녀)

  음.. Hip-Hop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서 Missy Elliot을 모르시는 분들 있을까요? 감각적인 Beat Making뿐만 아니라 듣는 귀를 심심치 않게 만들어주는 Rap까지.. 협소하다면 협소한 여성 Hip-Hop Scene의 깨지지않는 다이아몬드가 아닐까..합니다. 동영상 속 노래는 아시다시피 본인 노래는 아니고 Ciara의 1,2 Step이지요. Ciara님 역시 땅을 싫어하는 듯한 훤칠한 키에 안 어울리게 엄청난 춤 실력을 보여주고 있죠. 사실 두 분이 같이 한 곡으로는 Lose Control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뭐 그건 개인에 따라 다르니까요^^;;

 

 

16. 덴마크 : Malk de Koijn - Vi Tager Fuglen Pa Dig


(제 친구를 닮아 정이 가는 얼굴입니다.)

  Danish Hip-Hop으로는 괴짜 그룹 Malk de Koijn이 나왔습니다. Blæs Bukki, Geolo G, Tue Track로 구성된 3인조로 2장의 정규앨범 모두 대중과 평론가들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동영상에 관한 자료를 검색하면 가수이름이 Tue Track이라 되어있는데, 이 그룹의 멤버이름입니다.) MF Doom, Madlib, Kool Keith처럼 Alter-ego를 가지고서 상상의 세계에 관해서 Rap을 한다고 하네요.(제가 덴마크어를 할 수 있다면 어떤 내용을 노래하는지 알아보고 싶군요^^)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음악분위기가 어둡지 않습니다. 영상 속 노래는 끝까지 들어본 결과.. 글쎄요. Rap이나 Beat나 그냥 평이한 수준이었달까요..이 분들의 곡 중 차라리 ‘Phantastisk’나 ‘Musclebundt’와 같은 곡들을 더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멤버 중 한 명인 Geolo G님이 2006년쯤 돌연 은퇴를 선언하면서 Group이 와해되는가...했다가 올해 또 돌연 Roskilde Festival이라는 무대를 통해서 신곡을 선보였다는군요.(그들을 보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수많은 Fan들이 줄 서서 기다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ㅎ)


 

17. 독일 : Absolute Beginner(feat. Samy Deluxe) - Fuchse


(설거지 안 해 본 손을 가지셨군요)

  미국을 제외한다면 가장 큰 Hip-Hop음악시장을 가진 나라가 바로 독일입니다.(저도 처음엔 프랑스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음. 저는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었는데 굳이 독일어를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독어가 상당히 딱딱한 발음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이 거친 이미지의 Hip-Hop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기 때문일까요? 꽤나 Rap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문자라고 느껴집니다. 영상 속 노래는 독일 Hamburg 출신 Eißfeldt, Denyo, DJ Mad로 구성된 3인조 Absolute Beginner라는 팀의 Fuchse라는 곡입니다.(현재는 Beginner로 이름을 바꾼 것 같더군요.) 독일의 Jay-Z라고 불리는 Samy Deluxe의 짧은 Featuring이 빛을 발하구요.(Samy Deluxe님의 노래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 Samy Deluxe가 Featuring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Fuchse는 미국말로 Foxes라고 합니다. 1999년도에 이 정도의 간지(?)를 보여준 걸로 봐서는 확실히 독일에서의 Hip-Hop문화가 우리나라보다는 한 걸음 더 앞서 있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만약 이 노래 역시 촌스럽다고 느끼신다면 비교적 최근(이래봐야 몇 년 지난 곡이지만)에 나온 'Danke'라는 노래도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분들의 음악은 대중성보다는 Hip-Hop이란 음악이 가진 거친 매력을 좀 더 부각시킨 듯합니다. Beat부터 시작해서 Message까지 말이죠. 그들 최초의 노래 'K.E.I.N.E.'에서는 마치 DJ DOC의 포조리처럼 경찰들을 향한 풍자와 비판을 했다고 하죠.^^;;

 

 

18. 그리스 : Stereo Mike - Anagnorisi


(이마가 넓은 훈남이시군요.)

  다음 소개할 분은 바로 그리스의 싱어송 라이터 Stereo Mike입니다. (Mihalis Exarhos)라는 본명을 지닌 이 분.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갔고 그곳에서는 영국 내 Hip-Hop뮤지션들과의 음악작업을 비롯해 영국의 한 대학에서 음악 강의도 맡았던 분이라고 합니다. MTV 그리스에서 상도 좀 받으신 것 같더군요. 그의 음악을 들으면 Loptimist님이나 Mild Beats님의 음악이 연상됩니다. 그만큼 강한 느낌을 내세운 Beat가 주를 이루고 그 위에서는 무슨 말인지는 못 알아듣겠으나 그가 뱉어내는 거친 Flow의 Rap이 다른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한국말로 하는 Rap을 듣는 듯 어색하지 않게 들립니다. 특히 영상에 잠깐 나온 Anagnorisi라는 노래에서는(모든 노래가 다 그렇지만 너무 빨리빨리 지나가서 뭐 들어볼 새도 없더군요.) Violin활이 현 위를 긴박하게 달리며 음악이 주는 긴장감에 한 몫을 더합니다. 지금은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지만 이런 음악이 국내에서 만들어졌다면 대중들에게 어필하기는 좀 힘들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앨범은 2장밖에 내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진 뮤지션이 되어있는 것을 보니 이 분의 대단함이 새삼스레 느껴지네요.

 

 

19. 이스라엘 : SHI 360 - "Kmo Hayot" (Like an animal)


(표정만 봐서는 누구 죽여달라고 기도하는 듯 하군요. ㅎㄷㄷ)

  흑백화면의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입니다. Shi 360.(Supreme Hebrew Intellect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360은 그가 캐나다에서 먼저 활동을 하다가 지구를 돌고 돌아 자신의 고향인 이스라엘로 돌아왔다는 의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1살 때 캐나다를 갔었는데 차별이 심했다고 하죠. 여러 트러블이 많았는데 캐나다 Hip-Hop Scene을 통해서 결국은 이 쪽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됐다고 합니다. 그의 Solo Album에도 Anti-Semitism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죠. 이스라엘로 활동영역을 옮기면서 모국어로 Rap을 시작했는데 당시에 주를 이루던 가벼운 Pop음악과는 반대로 지극히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주제를 음악에 사용했죠. 음. 이 노래 말고도 다른 노래들도 좀 들어봤는데 의외였던 것은 Club Number들도 있었다는 것이죠. 왠지 집에서 조용히 기도 하는게 어울려 보이는 이스라엘에도 이런 음악이 있구나..하고 흥미로웠습니다.ㅎ

 

 

20. 프랑스 : Booba - Pitbull


(사진편집 실패했습니다..)

  미국과 독일만큼이나 Hip-Hop 시장의 영역이 넓은 프랑스입니다. 자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 강한 나라여서인지 프랑스어로 이루어진 Rap은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죠. 그래도 전 끽해야 Sully Sefil이나 IAM 정도만을 익숙하게 생각했지 그 이상으로 깊숙이 파고들진 않았었는데 이 동영상에서는 왠지 귀여운 이름의 Booba님의 Rap이 소개가 되었더군요.(어부바도 아니고..ㅎ) 2002까지는 Lunatic이란 그룹의 멤버로써 활약을 했었구요. 이후 솔로로 전향하면서 자신의 음악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2004년에 발매된 2집 앨범이 대박쳤다고 하네요. 유명 뮤지션인 Akon과도 음악작업을 한 바 있구요. 하지만 2008년에 나온 4번째 정규앨범은 그 자신이 소홀했던 탓에 1집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초라한 흥행성적을 내고 말았습니다. 동영상 속 노래는 ‘Pitbull'이라는 3집 수록곡입니다. 약간 코가 막힌 듯한 목소리로 내뱉는 그의 Rap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목소리는 다르지만 약간 Lloyd Banks를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21. 스페인 : Violadores del Verso - Vivir para contarlo


(여긴 아웃백.. 자리가 없어 줄 서서 기다리다가..)

  혀를 드르르르 굴리는 발음이 상당히 매력적인 스페인어죠. 저도 배워보고 싶었지만 뭐 어쩌다보니 배우진 못하고 유일하게 아는 단어가 우노, 도스, 뜨레쓰 뿐이군요.ㅎ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그룹은 Violadores del Verso라는 팀입니다. Verse Violators를 뜻한다고 하지요. 3MC와 1DJ로 구성된 팀인데 멤버로는 Kase-O, Lirico, Hate (aka Sho Hai), R de Rumba가 있네요. Double V라는 이름으로 줄여서 쓰다가 스페인 위스키 브랜드(?)와 겹치면서 결국 저 이름을 쓰게 됐습니다.(WWF에서 WWE가 된 사례랑 좀 비슷하지요.) 개인적으로는 동영상 속 30개국의 노래 중 가장 괜찮게 들었는데요. 어느 하나 장난 없이 멋진 Rap을 선보였습니다. 더구나 running time도 상당히 길어서 개인당 1분 이상의 한 Verse를 맡았는데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더군요. 왠지 득템한 기분이랄까요.^^;; 이 분들의 다른 음악들도 평균 이상의 그것을 보여줍니다. 꼭 Check해보시길 바랍니다.


 

 

22. 핀란드 : Pikku G - Shala-la-la


(붉은 머리로 염색했다면 빨강머리 앤이 될 뻔 했군요)

  동영상에 등장하는 Rapper들 중 유일하게 저보다 어리신 분이 나왔군요. Pikku가 ‘쬐끔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5살이란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한 덕분인지 10대 Fan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아이돌에 대한 Fandom은 어느 나라나 똑같나봅니다.ㅎ) 뭐 이 인기에 한 몫 더하는 것은 그의 Rap이 H.O.T의 ‘빛’처럼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Message를 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마인드 자체는 상당히 좋은 점수를 줄만 하지만 솔직히 언어의 어색함을 배제하고라도 그의 Rap이 다른 실력자들에 비해선 좀 떨어져 보인다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그렇다고 뭐 핀란드의 Hip-Hop문화가 뒤떨어진다고 보기는 힘들구요. 다른 네티즌 분들을 통해서 Elastinen(엘라스틴인 줄..)이라는 Rapper를 추천받았는데 이 분 역시 15세 때 처음 Rap을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실력 면에서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여러분도 핀란드 Hip-Hop에 관심 있다면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23. 루마니아 : BUG Mafia (feat. Adriana Vlad) - Pantelimonul petrece


(전 돈 없어요...ㅈㅅ)

  루마니아의 Hip-Hop Team으로는 BUG Mafia가 등장했습니다. 영상 속 인물은 이 팀의 멤버인 Daddy Caddy이구요. 사실 이 노래가 나온 게 1996년입니다. 좀 허접스럽게 느껴질 수 밖에 없구요.-_-그들도 김진표님처럼 자신들의 히트곡들을 remastering하여 앨범을 발표했다고 하니(2004) 그 곡을 들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뮤직비디오가 루마니아 음악 역사상 가장 비쌌다는데, 아마 영상 속의 뮤비 이후에 새로 찍었나봅니다.) 이 분들 역시 LMF나 Bad Balance처럼 정치적인 메시지를 많이 뱉어내며 자신들의 갱스터스러움을 마구 선보였는데요. 97년 첫 콘서트에서는 루마니아 헌법 231조 위반을 이유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고, 그 때문에 라디오나 TV에서 그들의 노래가 금지되기도 했다네요.(231조의 내용은 저도 잘 모르겠군요^^;;ㅈㅅ루마니아 법에 대해 일가견 있으신 분들 있으시면 정보제공 부탁해요ㅎ) 그럼에도 다음해에 나온 앨범은 대박이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24. 슬로베니아 : Murat & Jose - Od ljudi za ljudi


(여기도 "A"가 유행인가보군요.)

  다음은 30개국어 Rap 영상 중 그리스, 포르투갈과 함께 가장 많은 호평을 받은 슬로베니아입니다. 여기 등장한 2인조의 이름은 Murat & Jose이구요. 노래 제목은 ‘Od ljudi za ljudi’로 번역하면 From people for people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와중 보이는 중세시대 골목을 연상시키는 거리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만큼 Rap도 Beat의 흐름을 정확히 읽은 듯이 흘러나오면서 많은 분들의 호감표를 얻은 듯 하구요. 여러 슬로베니아 뮤지션들의 참여로 더욱 빛을 발한 그들의 1집 앨범은 엄청난 성공을 하면서 대중과 비평가들 모두를 사로잡으며 슬로베니아의 TV와 Radio를 그들의 음악으로 점령하는 큰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Little Brother, Das Efx 등의 유명 뮤지션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한 경력도 있다고 하는군요. 2007년에 이르러 모든 연주를 Live로 하기 위해 Band의 형태를 띠며 Murat & Jose Band란 이름으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의 음악들과 비교하여 개인적으로 좀 더 대중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얻었습니다~ 저 또한 이들의 음악을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25. 한국 :  검은 행복(Narration. Thomas J.Reid - tasha's Father) - 윤미래

 

(조단이는 잘 크고 있나요^^)

  한국대표로써 영상에 나온 주인공은 바로 T 윤미래님이로군요. 이전 ‘한국Hip-Hop의 우먼파워’라는 글을 통해서 미리 소개를 드렸던 바 있습니다만 역시 한국대표로 올라왔다고 해서 절대 아쉬울 것 없는 뮤지션이죠. 다들 아시겠지만 그녀의 Solo앨범에 수록된 ‘검은 행복’이 이번에 소개가 되었구요. 다만 시간이 굉장히 짧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긴 하나 외국 분들 역시 T님을 통해 본 한국의 Rap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듯합니다. 이번 ‘무한도전’에서 남편인 Tiger JK님과 함께 유재석님을 서포트해주었죠. Vocal에 이렇게 힘이 실릴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T님의 대단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로린 힐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겠지요^^

 

 

26. 스위스 : E.K.R. - Dunne mit em King(feat. Gebarden-Poet Rolf Lanicca)


(갈매기 눈썹인 줄 알았습니다.)

  스위스 Rapper로는 E.K.R이라는 분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영상 속 노래인 ‘Dunne mit em King'은 2006년에 2CD로 제작되어 발매된 동명의 앨범 수록곡입니다.(앨범 자켓을 보니 슈퍼히어로 플래쉬를 패러디했더군요.ㅎ) 제목은 Run-DMC의 'Down with the king'이란 앨범제목을 따와서 썼다고 하구요. 뮤직비디오 속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이상한 손동작은 스위스에서 사용하는 수화로 가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약간 거칠게 느껴지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목소리로 비교적 괜찮은 Rapping을 뱉어주고 있습니다. 이 노래에서는 잘 못 느꼈는데 다른 노래를 들어보니 마치 그냥 말한 것을 거꾸로 돌린 듯한 rap이 들리더군요.(언어의 특성이겠지요.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음.. 참고로 스위스의 Gimma라는 또 다른 rapper와 Diss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27. 일본 : JAPANESE RAP STA - ON BOOT STREET


(캡쳐했습니다..)

  일본음악 역시 국내에 다수 소개가 되어서 굳이 Hip-Hop음악만이 아니더라도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솔직히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일본의 Hip-Hop Scene이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작되었고 규모도 크지요. 그렇다면 영상 속의 노래는 무엇일까요. 일본의 노래가 30가지 영상 중 유일하게 단체곡입니다. Japanese Rap Sta라고.. 2006년에 발매된 컴필레이션 앨범의 수록곡이지요. 사실 일본의 Rapper들하면 거의 비슷비슷한 Voice Color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쉽게 질리곤 했는데(그래봐야 들어본 음악은 그다지 많지도 않네요.), 이 영상 속에서는 다양한 목소리만큼이나 다양한 Rap Style이 그런 부분을 많이 커버해준 것 같습니다.(몇몇 듣기 안 좋은 분들도 있었습니다만..) 뭐 Rap순서는 Full Version의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래도 굳이 적자면,
[D.O - Pit gob - KNZ - C.T - JBM(영상 속의 Rapper입니다.) - Magasa - Masaru - Mikris - KGE - B.D - Dweet - Jashwon]의 순서로 Rap 릴레이를 보여줍니다. 현지에서는 꽤 평이 좋으나 여타 외국분들 사이에서는 너무 흑인들을 따라한다는 이유로 많이 까이더군요-_-;;

 

 

28. 베트남 : VNR - Take Me Back


(캡쳐했습니다...2)

  다음 소개드릴 분은 이번 영상 중 감탄보다 웃음을 더 많이 준 베트남의 Rapper입니다.-_-;; Rap실력에 비해 무척이나 진지한 표정이 언밸런스하죠. 기도 너머로 혀를 집어넣는 듯한 발음이 베트남의 언어가 가진 Rap에서의 핸디캡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한 분이 더 등장하는데 두 분의 의상, 포즈, 시선처리 등을 통해서 엄청난 어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두둔을 하자면 우선 이 노래가 나온게 90년대라 촌스러워 보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구요. 그리고 멜로디 역시 시기를 고려해서 볼 때 꽤 서정적이네요. 음.. 베트남어는 못 하기에 벙거지 쓰신 분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한 분은 영어로 Rap을 하더군요.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가난함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살아야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가사만큼은 그들의 Rap에 비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달리 프로필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_-;;

 

 

  글에 두서없이 막 나열하기만 했는데, 그래도 동영상을 보고서 '이 사람 누구지?'하고 한번쯤 생각해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 역시도 이번을 계기로 몰랐던 분들을 많이 알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여기 소개되지 않은 나라의 뮤지션들도 한 번 찾아들어봐야겠습니다. 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출처:: http://music.cyworld.com/musicnote/doublej86/1344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