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심장이 말했다.

김거중2009.07.20
조회111

                                                                     

 

간만에.. 화낸거 같네요 ;; ㅎ

 

세상에 믿을사람 없습니다 -_-

 

 

 

없다기보다 적다고 보는게 맞겠죠?

 

간만에 글 올라갑니다

 

 

 

-

 

어느날 심장이 말했다.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여인은 무서울정도로 잔인한 여자였습니다.

 

역시 잘난것들이란 ....

 

 

전 안심이 되네요 ;

 

 

쨋든 그 아름다운 여인은

 

자신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심장을 가져오라고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얻기위해

 

어머니의 심장을... 가지고 갑니다(개식기야)

 

 

너무 기쁘게 그녀에게 달려가는 도중

 

남자는 넘어지고 어머니의 심장은 흙투성이가 됩니다.

 

 

그 흙투성이가 된 심장은 남자에게 말합니다.

 

 

"아들아 다치지는 않았니..."

 

 

 

 

 

1.

 

머덜은 항상 날 걱정하신다

 

잠깐 친구를 만나로 갈 때도

 

 

차조심해라

 

술 많이 먹지마라

 

나쁜사람 따라가지마라(응?)

 

올때 콩나물 사와라(응????)

 

 

머덜에게 난 항상 애기다.

 

 

 

 

2.

 

집에서 1주일정도 놀고있으면

 

한숨을 삼시세끼 꼬박꼬박 쉬시며

 

 

"아들 언제나가서 돈벌어오니

 

 엄마친구 아들은 한달에 돈을 얼마를 벌어온다드라'

 

 

나 그 엄마친구 아들씨좀 보고싶다 -_-

 

 

쨋든 

 

그런 잔소리가 싫어서

 

꾸역꾸역 집박에 나가서 술이라도 먹고오면

 

이곳저곳 일자리를 알아보는 머덜의 전화내용을 들으면

 

난 취한척 그냥 방으로 들어가서는

 

소리없이 운다

 

 

 

 

3.

 

머덜의 친구네 아들은

 

아니 그 개식기는(뮈안 난 너의 이름도 얼굴도 몰라)

 

 

키도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알바도 열심히하고 장학금은 놓치지 않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그리고 여자친구도 -_- 예쁜

 

그런 엄청난 놈이다 ;;

 

 

항상 머덜은

 

그 개식기의 이야기를 하고 날 보시면

 

한숨만 -_- 쉬신다;;

 

 

그럼 난 인강보는 척을 하며 -_-;; 급열공을 하게된다;;;;

 

아주 집중해서 주변소리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냥 ;;

 

 

그러다 엊그제 그 개식기를 실제로 만나서 알게됬다.

 

울 머덜도 날 그렇게 말하고 다닌다는걸

 

 

머덜의 김거중이란 아들은

 

 

키도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알바도 열심히하고 장학금은 놓치지 않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단 여자친구는 -_- 없는;;;

 

 

심히 부끄러워 진다.

 

 

 

 

4.

 

20살때 

 

친구들이 쌕흔한 처자들과 있는데

 

남자가 한명 모자르다며

 

-_- 5분이내로 튀어나오라고해서 ;;

 

 

정말 3분만에 동네백수에서 깔끔한 청년으로 변신을 하고

 

나가려는데

 

 

카드가 앵꼬였다 -_-;;

 

여차하면 신용불량자가 될판이었다

 

 

그래서 하는수없이

 

머덜의 지갑을 뒤지는데

 

 

그래.. 그땐 어렸잔아 -_- 지금은 안그래

 

 

머덜지갑에는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마지막으로 찍은 증명사진까지

 

차곡차고 있었다.

 

 

그리곤 사진 뒷면마다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란 글과

 

찍은 날자가 쓰여 있었다

 

 

난 그날 쌕흔한 누나들대신

 

엄니의 라켓을 미친듯이 닦았던 기억이 난다

 

 

 

 

5.

 

울 아부지는 경상도 분이라

 

내 앞에서는 정말 무뚝뚝하시다

 

 

예전엔 아부지 목소리가 정말 낯설정도였다.

 

 

그러던 아부지게 첫 월급을 타서 드리긴 드려야 되는데

 

솔직히 -_-;; 아부지랑 서먹서먹해서

 

 

 

아부지 주무실때 몰래

 

10만원을 넣어드렷다.

 

 

다음날 아침에 내지갑에

 

10만원과

 

정말 무뚝뚝한 글씨체로

 

 

'빵이나 사먹어라" - 아부지가

 

라고 쓰여있는 쪽지를 넣고는 출근하신 아부지였다.

 

 

 

그날 밤 머덜이

 

아부지 아들한테 첫 용돈 받았다며

 

친구들한테 술쏘러 간다고 나가셨다는 소리를 들었다

 

 

당연히 그달 아부지 카드는 앵꼬가 되고

 

나랑 아부지는 나란히 머덜에게

 

 

-_-..;; 미친듯이 빌었다 ;;;

 

 

 

생각해보니 난 왜 ;;;

 

 

 

 

6.

 

아부지랑 목욕탕가는걸 싫어라 하는 편이다

 

-_-초딩때 아부지랑 목욕탕가면

 

항상 피투성이가 되서 목욕탕을 나왔던 과거가 있기에

 

 

아부지와 목욕탕을 -_- 절대 네버 즐기지 않는다;;

 

 

 

그러다 군대에서 첫 휴가 나왔을때

 

아부지에게 끌려서 -_-;; 목욕탕을 가게 됬는데

 

 

아부지가 등을 밀어주시는데

 

솔직히 하나도 아프지 않아서

 

내 등 밀어주시는 아부지 손이 너무 힘이없어서

 

마냥 슬펐다

 

 

그래서 아부지께

 

"아부지.. 제가 정말 나중에 호강시켜드릴께요..

 

 아부지도 이젠 예전같지 않으신것같아요

 

 예전엔 정말 아부지 등이 넓기만 했는데..."

 

 

.....아부지는 풀파워를 다하셨고

 

난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왔다.

 

 

물론 아부지는 그날 앓아 누웠다.

 

 

 

 

결론 : 자극하지말자

 

 

 

 

7.

 

아부와 머덜이 정말 날 사랑하고 계시구나

 

이제 효도해야지

 

 

이런 생각이 들때면

 

나중에 성공하면 정말 호강시켜드려야지 이런생각 말고

 

 

지금 설거지라도 한번하고

 

아부지 어깨라도 주물러 드리는 그런 삼람이

 

되었으면 한다.

 

 

나중에 업어드리려면

 

너무 머덜과 아버지는 너무 늙으셔서

 

업힐 힘도 없으실지 모른다

 

 

 

 

 

 

 

 

Ep.

 

그분들의 사랑을 몰라도

 

그분들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아무리 그 사랑이 외사랑이라도

 

그분들은 절대 노여워 하거나

 

사랑을 돌려받지 못함에 실망하지 않습니다.

 

 

내가 아무리 가슴에 못질을 해도

 

어버이날 카네이션 한송이면 눈물을 뚝뚝 흘리시는 분들입니다.

 

 

아무리 못나도 없어도 힘들어도

 

나에게는 한없이 잘해주고 싶은분들입니다.

 

 

당신의 부모님은 당신을 작사랑하고 계신가요?

 

그분들의 사랑을 백분의 일이라도 돌려드린다면

 

당신은 효자 효녀입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