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이라 그랬던가. 난.5월23일. 별이 진 그날부터하

정현숙20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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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이라 그랬던가.

 

 

 

 

난.

5월23일.

별이 진 그날부터

하루에 두시간 이상을 울거나. 꼭 말을 해야할 상황에도 입을 다물어 주위사람들을 많이 걱정시켰다.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 뜻을 거스르거나 실망시킨적없었는데

5.23이후 나는

 

세상이 무섭고

추구하던 가치나 목표 또한 허무하다는 생각에

 

그만 다 내려놓겠다고 부모님께 선언하고

방에서 나오지않고 일주일을 버텼다.

 

 

 

돈없고 힘없어서 목소리를 못내는 사람들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가 되주기 위해

공부한다는 내 대의명분도

그분을 보며 세웠었기에

 

모든게 다 부질없고

모든게 다 귀찮아 지는 그런...

 

 

엄마는..

새벽마다

문 잠그고 열어주지 않는 딸의 방문 앞에서 기도를 하셨다.

 

아빠는..

아침 저녁으로 날 말없이 안아주셨다..

 

 

 

참. 인간이 간사하다 싶은게..

그렇게 어렵고 캄캄했는데..

날이 지날수록  차츰 옅어지는게 보이더라...

 

 

 

 

 

 

 

울산은..

중학교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사시는곳이다.

 

 

어떻게 아셨는지

전화하셔서는..

 

와라..내가 좋은거 보고 듣게해줄게..하셨다..

 

 

 

 

그렇게 해서 가게된것이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김장훈콘서트.

 

 

설마 김장훈이라는 가수를 몰랐겠느냐마는..

그 가수의 노래를 알거나 들어보지 못했겠냐마는..

 

미안하고 안타깝고 부끄럽게도 나는

그날 처음 가수 김장훈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들었다..

 

역시나 공연의 황제다운 무대장치.버라이어티했을 큐시트가 예상되는 전개..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날 사로잡은건

 

가슴으로 노래하는 가수 김장훈 이었다...

 

 

아는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써놓고나니 참 무책임한 편리주의 ㅋ)..

음악이라는 강한 무기에 휴머니즘이 입혀지면 얼마나 큰 파워가 장전되는지.

 

 

 

 

 

 

 

콘서트가 끝나고..

김가수님의 팬서비스가 퍽 탐났지만

빨리 돌아가야했기에

선생님이 운전하시는 차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딱 두문장.

 

"내가 왜 이거 보여줬는지 알겠니?"

"네.:'

 

 

 

 

그분을 잃은 슬픔을 묻어두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해준

고마운 사람 김장훈.

 

 

 

 

손가락을 쫙 펴지 못하면 내놓을수 없다는 물질을

선뜻 이웃에게 나눌수 있어서 귀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가수김장훈의 노래에는

삶과사람과사랑을 맡을수 있기에

귀하디 귀하다.

 

 

 

그래서 난.

가수 김장훈이 한국사람이라는게 참 좋다.

 

그래서 뭐 일단 나도 한국사람으로 ....(흐응.....;; )

 

 

 

 

흠...

 

 

뭐 그렇게 나으..

미x년 머리풀고 널뛰는 형국이라는 소리 들어가며

대구에서 부산까지 콘서트 4일을 (원 기간은 6일이었는데..우라질 웍샵 시작날은 가면 죽인대서 못갔고木토욜날은 육개월쯤 전부터 약속되있던 통역알바때매 못갔다) 날라댕기게 된 풀 스토리를 마친돠!

 

 

 

웅컁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