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갈 곳 없는 나의 미움은 어디로

장공주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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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갈 곳 없는 나의 미움은 어디로

살아 생전의 한을 모두 풀기 위해 바람에 실린 영혼은, 그 자유로움을 배워 천국으로 향한다. 지금 내 곁을 스치는 바람에 깃든 그들의 넋은, 이미 세상의 냉대에 굳어버린 내 감정을 자극하고 날 감상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인간에게 실망한 나에게 그들의 자유와 행복이 그 상처를 치료해 주니 이제 갈 곳 없는 나의 미움은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 시아페닌의 일기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