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정진아2009.07.24
조회46

 

 

 

 

'연락 안했으면 좋겠어,

난 이미 너란 사람 지운지 오래고...

......     잘지내, 안녕...'

 

 

 

 

3년이란 시간-

짧다면 짧지만, 내게는 길었던 그 시간..

 죽을것만 같은 아픔의 이별을 겪고,

6개월이란 시간을 흘려보낸뒤,

다시 널 만나고..

 

그리고 다시 이별..

 

 

너와 나의 마지막날,

추운 겨울 공원 밴치에 앉아 그저 말없이

전화 넘어로 들여오는 네 울음소리에

보답이라도 하듯 두 시간이 넘도록 울어야 했던

내가 꺼냈던 한마디. '헤어지자' ..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밤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해

너의 집앞에서 그저 멍하니 네 방 창문을 바라보며 울었고

그런 나를 알면서도 냉정하게 대했던 너.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난-

독하게 지우리라 다짐했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해서 바쁜 나날들을 보낸 탓인지

너란 사람은 금방 정리되었다

 

보고싶단 이유로 부산까지 내려갔던 나를 냉정하게 밀쳐냈던 네가

헤어지고 1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받아줄 생각 없냐며 연락하고,

잊고 지내는 내게 다시금 연락을 해오고..

 

그렇게도 냉정하게 날 밀쳐냈던 사람이

잊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어떻게 믿겠어.

 

내가 꾸며준 미니홈피의 메뉴들

 나와 함께 찍었던 사진으로 만들어둔 스토리룸

그리고 나와 함께 찍은 사진과 커플일기까지

하나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는 것도

가끔씩 내 홈피 들어와서 둘러보고 가는것도

모두 알고있어.

 

 

처음 이별을 말할때도,

두번째 이별을 말할때도

다른 사람의 핑계를 대고 다른 이유를 댔던,

당당하게 '니가 싫어' 라고 말하지 못했던 너란 사람..

 

 

이미 지나간 추억이고,

뒤돌아 보면 가장 행복했던 그때지만..

다시 만나 사랑하고 싶은 사람은 아냐.

 

 

그니까-

이젠 정말 연락 하지 말고,

잘지내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