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과 나의 심정...

김지윤200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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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이 진실이다 애국이다 하며

나랏일보다 싸우는일이 더 많은 국회. 

야당이던 여당이던 결국 똑같은 정치꾼들이

자기들 잇속 차리기 위한 싸움판일뿐 

그런 정치 눈여겨봤자 분노해봤자 투쟁해봤자

뒤죽박죽인건 같은데 무슨 의미가 있으리 정작 나 살기도 바쁜데.

그렇게 생각하고 신경끄며 살려했지만

진짜 이건 아니라고 본다...

 

시민들의 출입을 막고 공무원들로 자리를 메우는 시청 공청회

이랬다저랬다 엿장수 맘대로 바꿔먹듯 뒤집어 버리는 부정투표

여론조사 없는 여론수렴, 그나마 여론조사도 당의 입맛대로 바꿀수 있는 국회

대형마트때문에 재래시장이 죽어간다니까 인터넷을 이용해보라며

자기때는 나라가 그렇다면 그런가보다 하고 꾸뻑 죽었는데

요새는 감히 이런 하소연도 하고 요새국민들 얼마나 살기 좋으냐는

1970-80년대의 억압통치를 상기시키는 2009년의 대통령님. 

 

지금까지의 조중동 언론 장난질로는 충분치못해

이제는 아예 눈가리고 귀막고 입막으란다.

미디어법은 악법이 아니다.

그러나 그건 다른 나라들의 이야기고..

국민을 진압하고 국민들 입에서 독재를 운운케 하는 분위기속에서

미디어법은 악법이 될수밖에 없고 

이에 수많은 국민들이 언론장악 저지에 투쟁하고 있다 

 

미국산쇠고기수입  대운하  민영화 그리고 미디어법까지...

내가 화가 나는건, 좋다 나쁘다를 다 떠나서 

대단한 나랏님들의 취지가 어떻든간에

21세기 민주주의 국가라는 나라에서 이건 아니지싶다는거다

설령 아무리 멋지고 좋은 내용물이라 해도

설득을 해서 납득을 시키는게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1년이 넘게 바짝 화가 나있는 국민들의 화를 식히고 

국민들의 마음을 먼저 풀어주기도전에

또다시 불안한 걱정을 짊어지게 하고있다 

여론을 무시하고 부정투표로 통과시킨 떳떳치 못한 법과

국민을 우롱하고 무시하고 밟고 올라가려는 정당과 통치자에게

어떤 나라의 국민들이 순수한 좋은 의도가 있을꺼라고

석가모니인양 조용히 지켜보고 관대하게 포용을 해줄수있을까...

 

앞서 말했듯이 나는 나라 돌아가는일에

관심두고싶지도않고 힘빼고싶지도않다

하지만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눈이 가고 귀가 가는건 어쩔수없나보다

촛불시위 하는 국민들과 고대 김지윤님 및

운동권 학생들에게 배후 세력이 누구냐고 묻는 여당

故 노 전 대통령님때의 촛불시위는 어떠했는지...

나는 행정수도이전을 막은것은 촛불시위에 앞장선 그들이 아닌 

국민들의 촛불이 모여 막아진거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그것이 정당하다 주장했던 야당이 이제는 여당이 되어

자신들을 반대한다고 정당하지 못하다고 한다. 

그때도 지금도 국민들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것에

촛불을 들고 반대를 하고 학생들은 운동을 하고

그때나 지금이나 국민들의 자세는 변하지 않았는데

정작 앞장서던 사람들은 변해있다. 

 

국민들의 시위에 앞장섰던 그들이 지금은

시위하는 국민들을 잡아들이고 누가 선봉이고 누가 배후냐고 묻는다.

자신들이 먼저 해봤고, 이미 국민들을 이용해먹은 방법이였기때문에

그렇게 잘 알아서 캐묻고 진압하려는것일까?

 

국민들의 투쟁은 무엇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잃지 않기 위함이고 지키기 위함이다.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거리에 나온

정치꾼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때문에 더 객관적일수 있고 더 올바를 수 있다.

 

누가 시작을 했고 뒤에있었건

대한민국이 무슨 공산주의국가도 아니고

그 많은 사람들 모두가 하나되어 울부짖는것이 단지

어떤 세력으로부터 세뇌되었기때문다 라고만 보는것이 

어쩌면 더 편협하고 유치한 오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대중심리 역시 생각과 마음이 같은 사람들이 모였기때문에

대중심리를 일으키는것이지 동기와 계기가 없이

처음부터 무작정 일어나지는 않는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의견이 옳던 옳지 않던 

그것이 대다수의 국민들의 생각이라면

적어도 처음부터 묵살하지는 말라는거다

 

시청광장으로 뛰어나가는 국민들에게는

계략이 없고 모함이 없고 탐욕이 없다.

어떤 강요와 강제가 아닌

개개인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나가는것이며 

그러한 생각과 뜻과 바램은 진실되고 간절하며

적어도 시청광장은 국회안보다 순수하고 고상하며 정의롭다고 생각한다.

그런 염원들이 정치놀음에 치이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어제는 한나라당에 손을 들었으면서 왜 오늘은 민주당이냐며

국민들은 단순하고 급하고 어리석다고 질책하는데

당연하다. 국민들은 무소속이다. 당이 없기때문에 어느 누구편도 아닌

나와 내 가족과 내 주위 사람들을 지켜주기에 가까운 당에게 손을 든다.

국민들의 변덕이 아닌  실리를 따지는 정치인들의 변덕인것이고

국민들이 변하는것이 아니라 믿었던 대통령과 믿었던 정당이

국민을 배신하는것이다.

이래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안돼라고 말하는데

다른 나라의 국민들은 그들을 다스리는 통치자도 다르다.

 

힘없는 국민들은 생계가 걱정스럽고 나라가 걱정스럽고

할수있는거라고는 걱정밖에 없기때문에

투명하지 못한 정치와 언론에 벌벌떨고 우왕자왕하고

거기에 휩쓸릴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잠재우는것이 국가의 리더라는 자들이 할일이 아닐런지...

입과 귀를 틀어막아 잠재우는것이 아닌

국민 스스로가 편안하여 입과 귀를 열지 않도록말이다.

 

 

 

「백성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는자는 백성을 다스릴 자격도 없다.

     백성의 말을 들을 시간이 없는 자는 황제가 될 시간도 없다.」

                                           -드라마 선덕여왕中중에서-

 

 

mb님.. 이러지말고 우리 함께 선덕여왕을 보는게 어떠신지요...

라고 물으면  " 이봐, 그러지말고...꺼져. " 라고 답해주실텐가요

 

 

 

 

< △ 답답한 맘에 다이어리에 몇자 적어보려 한것이

        쓰다보니 울컥해지고.. 글이 길어지고.. 광장에 옮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