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과 화순군을 포함한 내륙과 직결되는 포구였던 것이다.
그리고 벌교는 고흥반도와 순천 . 보성을 잇는 삼거리 역할을 담당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했다.
철교 아래 선착장에는 밀물을 타고 들어온 일인들의 통통배가득실거렸고,
상주하는 일인들도 같은 규모의 읍에 비해 훨씬 많았다.
그만큼 왜색이 짙었고, 읍 단위에 어울리지않게 주재소 아닌 경찰서가 세워져 있었다.
읍내는 자연스럽게 상업이 터를 잡게 되었고,돈의 활기를 좇아 유입인구가 늘어났다.
모든 교통의 요지가 그러하듯 벌교에도 제법 짱짱한 주먹패가 생겨났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벌교 가서 돈 자랑, 주먹 자랑 하지 말라’는말이
‘순천에 가서 인물 자랑 하지 말고, 여수에 가서 멋 자랑 하지 말라’는 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는지 모른다.(태백산맥 1권, 151쪽」
몸 조심해야겠다-_-
소설에서도 나와있지만 벌교는 특히 꼬막이 유명하다.
뻘이 좋아서 그렇다는데, 꼬막집 이름에 『태백산맥』에 나오는 인물 이름을 붙여놨다;
가장 먼저 소화다리에 들렀다.
소화다리(부용교)는 1931년 6월에 건립된 철근 콘크리트 다리이다.
광복이후 여순사건, 6.25 당시 이 곳에서 자주 전투가 벌어졌고, 어느 한 쪽이 세력을 잡았을 때 총살형도 이 곳에서 이뤄졌다.
그 때마다 다리 양쪽의 갈대밭에는 시체가 가득했다고 한다.
「소화다리 아래 갯물에고 갯바닥에고 시체가 질펀허니 널렸는디, 아이고메 인자 징혀서 더 못 보겄구만이라….
사람쥑이는거 날이 날마동 보자니께 환장 허겄구만요.」
(태백산맥 1권 66쪽)
한참을 가다보면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드디어 문학관에 도착.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라는 작가의 말이 붙어있다.
옆 벽면에는 「원형상-백두대간의 염원」이 위치하고 있다.
소설 태백산맥과 마찬가지로 분단의 아픔을 종식하고 통일을 간구하고자 하는 바람을 나타낸 옹석벽화란다.
바로 옆에 소화의 집과 현부자네 집이 있다.
현부자네 집에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셀카찍는 아이부터해서..ㅎㅎ
이 곳은 원래 박씨 문중의 집이나 소설 속에서 이 집의 주인공은 현씨로 나온다.
한옥을 기본으로 하되 곳곳에 일본식을 가미한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조정래 등산길도 있다.
버리고 기쁨을 얻는곳! 여기는 어디일까?
바로 화장실이다.ㅎ
문학관을 나와 홍교로 갔다.
횡갯다리라고도 불리우는 이 다리는 세 칸의 무지개형 다리이다.
178년에 선암사의 초안선사가 건립했으며 보물 제304호로 지정돼 있다.
그 옆으로 송덕비가 줄지어 서있다.
소설 중 째보선창으로 나온 곳으로 가던 중에 만난 개.
'그래 넌 사진 찍어라, 난 쉬련다..' 라는 표정으로 날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넓게 펼쳐진 갈대밭
이 곳이 바로 철다리이다.
1930년 경전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놓인 이 철다리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주요 교량 중에 하나였단다.
소설 속에서 염상구는 땅벌이라는 깡패 왕초와 이 곳에서 결투를 벌인다.
기차가 올 때 다리 한 가운데에서 버티고 서 있다가 먼저 뛰어내리는 사람이 지는 것이다.
지는 사람은 벌교를 영원히 뜨기로 하는 조건이었다.
「철교의 교각은 모두 아홉 개였는데, 그들은 중앙 교각 위에 서 있었다. 기차가 “뙈액~” 기적을 울리며 검은 괴물처럼 철교로 진입했다. 그 순간 기차와 그들과의 거리는 교각 네 개의 간격으로 좁혀졌다...... (태백산맥 1권 188쪽)」
<5/30_5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여수-순천-벌교-보성(2/2)
<5/30_5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여수-순천-벌교-보성
조금 더 가니 벌교가 나왔다.
갈대가 가득 차 있는 풍경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이번에는 헬맷이 말썽이다.;
땀이 계속 차서 그런지 머리에 걸쳐지는 부분이 빠져 버렸다.
-_-;;
고무테이프로 감아서 일단 처리했다.
벌교.
조정래 교수님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된 곳이다.
실제로 벌교는 일제 강점기 교통의 요충지였다고 한다.
「보성군과 화순군을 포함한 내륙과 직결되는 포구였던 것이다. 그리고 벌교는 고흥반도와 순천 . 보성을 잇는 삼거리 역할을 담당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했다. 철교 아래 선착장에는 밀물을 타고 들어온 일인들의 통통배가득실거렸고, 상주하는 일인들도 같은 규모의 읍에 비해 훨씬 많았다. 그만큼 왜색이 짙었고, 읍 단위에 어울리지않게 주재소 아닌 경찰서가 세워져 있었다. 읍내는 자연스럽게 상업이 터를 잡게 되었고,돈의 활기를 좇아 유입인구가 늘어났다. 모든 교통의 요지가 그러하듯 벌교에도 제법 짱짱한 주먹패가 생겨났다.그래서 언제부턴가 ‘벌교 가서 돈 자랑, 주먹 자랑 하지 말라’는말이 ‘순천에 가서 인물 자랑 하지 말고, 여수에 가서 멋 자랑 하지 말라’는 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는지 모른다.(태백산맥 1권, 151쪽」 몸 조심해야겠다-_-
소설에서도 나와있지만 벌교는 특히 꼬막이 유명하다.
뻘이 좋아서 그렇다는데, 꼬막집 이름에 『태백산맥』에 나오는 인물 이름을 붙여놨다;
가장 먼저 소화다리에 들렀다.
소화다리(부용교)는 1931년 6월에 건립된 철근 콘크리트 다리이다.
광복이후 여순사건, 6.25 당시 이 곳에서 자주 전투가 벌어졌고, 어느 한 쪽이 세력을 잡았을 때 총살형도 이 곳에서 이뤄졌다.
그 때마다 다리 양쪽의 갈대밭에는 시체가 가득했다고 한다.
「소화다리 아래 갯물에고 갯바닥에고 시체가 질펀허니 널렸는디, 아이고메 인자 징혀서 더 못 보겄구만이라….
사람쥑이는거 날이 날마동 보자니께 환장 허겄구만요.」
(태백산맥 1권 66쪽)
한참을 가다보면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드디어 문학관에 도착.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라는 작가의 말이 붙어있다.
옆 벽면에는 「원형상-백두대간의 염원」이 위치하고 있다.소설 태백산맥과 마찬가지로 분단의 아픔을 종식하고 통일을 간구하고자 하는 바람을 나타낸 옹석벽화란다.
바로 옆에 소화의 집과 현부자네 집이 있다.
현부자네 집에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셀카찍는 아이부터해서..ㅎㅎ
이 곳은 원래 박씨 문중의 집이나 소설 속에서 이 집의 주인공은 현씨로 나온다.
한옥을 기본으로 하되 곳곳에 일본식을 가미한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조정래 등산길도 있다.
버리고 기쁨을 얻는곳! 여기는 어디일까?
바로 화장실이다.ㅎ
문학관을 나와 홍교로 갔다.
횡갯다리라고도 불리우는 이 다리는 세 칸의 무지개형 다리이다.
178년에 선암사의 초안선사가 건립했으며 보물 제304호로 지정돼 있다.
그 옆으로 송덕비가 줄지어 서있다.
소설 중 째보선창으로 나온 곳으로 가던 중에 만난 개.
'그래 넌 사진 찍어라, 난 쉬련다..' 라는 표정으로 날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넓게 펼쳐진 갈대밭
이 곳이 바로 철다리이다.
1930년 경전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놓인 이 철다리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주요 교량 중에 하나였단다.
소설 속에서 염상구는 땅벌이라는 깡패 왕초와 이 곳에서 결투를 벌인다.
기차가 올 때 다리 한 가운데에서 버티고 서 있다가 먼저 뛰어내리는 사람이 지는 것이다.
지는 사람은 벌교를 영원히 뜨기로 하는 조건이었다.
「철교의 교각은 모두 아홉 개였는데, 그들은 중앙 교각 위에 서 있었다. 기차가 “뙈액~” 기적을 울리며 검은 괴물처럼 철교로 진입했다. 그 순간 기차와 그들과의 거리는 교각 네 개의 간격으로 좁혀졌다...... (태백산맥 1권 188쪽)」
고요하게 뻗어있는 레일.
오래 전부터 이 곳의 역사를 묵묵히 쳐다봐왔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철교 너머로 배가 있는 곳이 바로 선창이다.
'째보선창'으로 불리우던 이 곳은 소설 속에서 매우 번창한 곳으로 나온다.
주된 물자가 이 곳을 통해서 유통되었던 것이다.
▶ <벌교-태백산맥 무대> 바로 가기, 클릭!◀
다시 벌교를 나와 달리기 시작했다.
논이 색깔별로 가지런하게 서 있다.
보성에 들어가기 직전, 멀리 산이 하나 보였다.
꽤 높아 보이고.. 불안감이 엄습한다.
-_-
올라가는 도중에 보니 백범김구선생 은거 기념관이 보였다.
들렸다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지나치기로 마음 먹었다.
힘들어서 손이 막 떨렸다;;
하앍하앍 #)(#*) 3#$)(**@*
-ㅠ-;;;
ㅠㅠ
ㅠㅠㅠㅠㅠㅠㅠ
한참을 올라가니 기러기재 라는 팻말이 보였다.
감~~~~사!!!
맥이 확 풀렸다.
그런데 그 뒤에도 꽤 높은 언덕이 두 개나 나왔다;;
기진맥진해서 보성으로 들어갔을 때가 8시.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고, 배도 고프고..
쌩뚱맞게 냉면이 너무 먹고 싶었다.
몸도 한창 추운 상태에서 냉면을 먹으니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결국 여인숙에서 자기로 하고, 2만원에서 5천원 깎아서 1만5천원에 자기로 했다.
방에 불 확~ 올리고 이불 깔고~
배 깔고 나니 긴장이 확 풀리는 느낌이다.
역시 몸 안 좋을 떄는 그저 푹 '조지는 게' 최고다.ㅎㅎㅎ
짐도 다 챙겨놓고, 빨래도 하고,
인근 마트에 가니 금귤을 팔고 있어서 한 통 사다가 다 먹었다.
몸살 났다고 친구한테 문자를 보냈더니..
고맙다-_-
이렇게 5일차도 마무리 하고.. 뜨거운 이불 속에서 푹 파뭍혀 잠이 들었다.
<4일차 여행>
- 노선 : 여수 → 순천 → 벌교 → 보성 / 부산 → 김해 → 진해 →거제 → 통영 → 고성 → 사천 → 남해 → 여수 → 순천 → 벌교 → 보성
- 이동거리 : 101.15km / 375.03km
- 식사 :
아침 - 밥, 시락국 / 여수(동호회분들이 사주심)
점심 - 깨찰빵2, 오렌지 / 순천만(사먹음)
저녁 - 냉면(-_-) / 보성(사먹음)
- 잠 : 여인숙
- 지출 : 27,230 \ / 178,360\
주식 - 저녁밥 5,000\, 빵 1,440\ 총 6,440\/ 30,880\
부식 - 우유, 초코바, 카레, 감귤 5,790\/ 15,680\
숙박 - 여인숙 15,000\/52,000\
교통비/입장료 - 0\ /29,500\
수리비 - 0\/ 30,000\
기타 - 0\/ 20,300\
- 기타
1) 시간 배분 잘 하기
- 여행지도
- 여행기 바로가기
0. 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노선 및 일정 계획>
http://www.cyworld.com/qoowooo/2820270
1. 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여행 준비하기>
http://www.cyworld.com/qoowooo/2887250
2. 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여행 준비에 들어간 돈>
http://www.cyworld.com/qoowooo/2887518
3. 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6/26_1일차> 두근두근, 출발 직전
http://www.cyworld.com/qoowooo/2887522
<5/26_1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부산→김해→진해→거제(1/2)
http://www.cyworld.com/qoowooo/2973470
<5/26_1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부산→김해→진해→거제(2/2)
http://www.cyworld.com/qoowooo/2973491
<5/27_2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거제-통영(1/2)
http://www.cyworld.com/qoowooo/2975235
<5/27_2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거제-통영(2/2)
http://www.cyworld.com/qoowooo/2978070
<5/28_3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통영-고성-사천-남해(1/2)
http://www.cyworld.com/qoowooo/2980087
<5/28_3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통영-고성-사천-남해(2/2)
http://www.cyworld.com/qoowooo/2980125
<5/29_4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남해-여수
http://www.cyworld.com/qoowooo/2981724
<5/30_5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여수-순천-벌교-보성(1/2)
http://www.cyworld.com/qoowooo/2997271
<5/30_5일차>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여수-순천-벌교-보성(2/2)
http://www.cyworld.com/qoowooo/2998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