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인 남자친구를 둔여자는...

위인20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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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인 남자친구를 둔여자는...

군인인 남자친구를 둔여자는.

 

입대라는 단어에 몹시 답답해하고.

입대날 눈물을 보이고.

훈련소라는 곳에 남자친구를보내고 5주동안의 연락두절 상태를 경험해야하며.

자대배치라는 것에 예민하게 굴고.

전엔 관심도 없던 군인 계급에 익숙해지고.

9시부터 5시까지의 면회라는것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준비해야하고.

평소 반기지않던,

수신자부담전화에도 너그러워지며.

몇일뿐인 휴가에 목매기다리고.

몇년만에 우표붙여가며 편지도쓰고

편지왔나싶어 우편함을 확인하고.

전화올시간엔 아무것도 못하고 기다리고.

크리스마스 같은 연인들이 함께해야하는 날혼자 있어야하며.

자신의 생일날 남자친구와 함꼐 못하고.

아파도 혼자 병원에 가야하며.

전화가 안오면 괜히 더 섭해하며.

힘든일을 말하면 더 힘들어 할까봐 쉽게 이야기 못하고.

이렇게 만든 사람을 원망도 해보고.

원망해도 한통의 편지와 전화에 그저 아이 처럼 행복해하고.

첫눈올땐 들뜬기분 보다  착찹한기분이크고.

윗사람들한테 성질 참으며 지내는남자친구의 모습도 봐야하고.

몇번의 유혹에 휘청거려도 다잡아가며 기다리고 기다려.

 

 

고무신을신긴 남자는 생각도 안하고.

그저, 고무신 거꾸로 신은 여자만

뭐라하며 나무라는 그런태도는 집어치워.

막상 연인이 함께 여야 할때.

혼자 그 큰 아픔을 다 짊어지고 있어야 할때가 많으니까.

 

고무신 거꾸로 신는 여자를 동정하라는 말 아니고.

내가 앞으로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꺼라는 것도 아니며,

알지도 못하면서. 싼입으로 나부리지 말라고.

당사자들 아니면 쫌 빠지라고.

 

 

지금 이시간 난 그끈을 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