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안티까페에 대한 뉴스를 읽고..

김소희2009.07.29
조회53,401

"옛날 어떤 자식이 부모를 죽여 그 심장을 팔기위해 심장을 꺼내어 가는데 그만 넘어진거야.

그때 흙투성이가 된 심장이 그러더래. "얘야, 괜찮니?" 그게 부모야..."

"입에 넣던것도 꺼내 주고싶은게 부모 마음이야!"

찬란한 유산中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셨으니

두 분 아니시면 이 몸이 살았으랴

하늘같은 은덕을 어찌 다 갚을까-송강 정철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셨으니

두 분 은덕 갚고자 애를 쓰나

하늘같이 크고 넓어서 갚을 길이 없어라- 성호 이익

 

내가 성공하였다면 오직 천사와 같은 어머니의 덕이다- 링컨

 

내 목숨이 붙어서는 자식의 몸을 대신하길 원하고

죽어서는 자식의 몸을 지키길 원한다-불경

 

천하의 모든 물건중 내 몸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

그리고 그 몸은 내 부모가 주신것이다 - 율곡 이이

 

 

 

솔직히 좀 놀랍습니다.

저도 어릴적 엄마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행상하시던 부모님이 창피하고, 오빠는 심부름 안시키고 저만 시키시는것이 싫었고, 공부해라 잔소리 듣기 싫었고...

솔직히 싫었죠.

하지만 안티는 아닙니다.

왜 부모님이 자식의 안티 대상이 되어야 하나요?

부모가 자식을 버렸거나, 이유없이 폭행한다면 그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심부름 시키는것이 싫고 공부해라 잔소리 듣기 싫다고 부모님을 안티대상으로 삼아야 하나요?

공부하라는건 자식이 자라 잘 살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특히 요즘은 학벌중심 사회라 공부 안하면 막노동, 단순노무직으로 먹고 사는거죠.

그렇게 살고 싶은가요?

심부름...저도 하기 싫었습니다.

매일같이 오빠는 안시키고 나만시키냐고 속으로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린시절 오빠는 심부름하면 거스름돈 띵가먹고 저는 다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러기에 부모님께서는 절 믿고 시키신겁니다.

부모님께서 심부름을 시키는 이유는 자식을 믿기에 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뉴스의 댓글에 대학생이 되도 부모님이 간섭한다...뭐 그런식의 댓글을 보았는데 간섭이 아닙니다.

걱정되어 하시는거죠.

저희 부모님께서도 간섭이라면 간섭인데 일찍 다녀라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늦게 들어가게 되면 아버지나 오빠가 차나 오토바이 몰고 마중나옵니다.

걱정 안되는 부모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말입니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단하나.

내가 잘되는것 그것 뿐입니다.

그것을 위해 공부해라 시키시는 겁니다.

내가 잘 살길 바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