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이란 돈을 융통하는 것이다. 금융기관에서 필요할 때 돈을 빌리고 제때에 돈을 갚으면 금융기관도 이자로 돈을 벌수 있고 빌린사람 또한 돈을 굴려서 무엇인가를 했으니 좋은일임에는 틀림없다. 금융은 금융제도 속에서 움직인다. 금융제도란 금융기관과 금융시장, 금융거래 관련 법규와 관행을 한데 묶은 것이다. 금융제도가 제대로 돌아가면야 문제 없겠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 그리고 소비자 또한 돈을 믿고 맡길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은행은 대출 자금을 마련할길이 없을것이고 기업은 자금을 빌릴 수 없을것이고 경기는 침체될 것이다.
금융기관은 자금 공급자와 수요자와 적은 비용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자금 수요자에게 자금을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준다. 또한 상대가 갚을 돈을 제대로 갚지 않거나 각종 투자 광정에서의 손실이 생길 위험을 줄여준다.
● 금융기관이 없다면?
☞ 당장 우리 회사가 돈이 필요하다 가정할 때 누구에게 빌릴 것인가? 그리고 돈을 빌릴 곳은 신뢰할 수 있는 곳인가? 공급자를 물색하는 것도 힘이 들 것이다. 비록 대출이자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더라도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고 저렴할 것이다. 또한 돈을 제대로 갚지 않거나 각종투자에서 손실이 생길 수 있는 위험도 줄여준다. 만약에 금융거래를 당사자들끼리 직접하다 상대가 빌린돈을 떼어먹으면 그냥 손해를 봐야하지만 금융기관은 여러곳에서 자금을 모아서 여러 곳에 분산 제공하기 때문에 일이 잘못되어 돈을 떼이더라도 손실을 여러 투자자와 함께 나누어서 손실을 줄일수 있다.
● 금융기관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중앙은행, 은행(일반은행,특수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금융중개보조기관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을 뜻한다.
일반은행은 시중은행, 지방은행, 외국은행 등으로 나뉘어진다.
특수은행(특별은행)은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국책은행으로 일반은행이 자금을 공급하기 어려운 경제 부문에 자금을 대주고 공공사업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등이 있다. 산업 분야는 아니지만 농협이나 수협 또한 이런 특수은행에 속한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자산운용회사와 투자신탁운용회사,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우체국 등이 있다. 자산운용회사는 대출거래를 하지 않는다. 신용협동기구(농수협, 우체국)는 지역단위로 조합원을 모으고 빌려주는 금융서비스를 주로한다.
금융중개 보조기관은 신용보증기관으로써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보증을 서주고 대가를 받는다. 이러한 기관들은 신용보증기금,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주식회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금융결제원, 한국수출보험공사 등이 있다.
● 금융지주회사는 무엇인가?
☞ 먼저 지주회사는 다른 회사의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로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여러 별개 회사에 지배관계를 만들고 그들을 한데 묶어 자회사로 거느리는 회사이다. 자회사들의 사업을 전체적 관점에서 종합기획하고 인사, 재무 등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통합적 지배권을 행사한다. 지주회사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 사업형 지주회사: 자회사를 지배하면서 자신도 직접사업을 벌인다.
ⓑ 순수 지주회사 : 자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경영을 지배할 뿐 자신은 생산이나 판매에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순수 자회사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여기 해당한다.
신한은행이나 우리은행에 가면 은행서비스 뿐만 아니라 증권매매, 신용카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한자리에 편리하게 제공해 각 부문 시장 점유을 늘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증권고객은 은행고객, 은행고객은 증권고객으로 만드는 식이다.
● 여신 전문 금융회사란 무엇인가?
☞ 제2 금융권에 속하는 금융기관으로 돈을 빌려주는 영업만 하는 금융회사로 캐피털회사와 신용카드회사가 대표적이다. 돈을 빌려주는 영업은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도 하지만 캐피털이나 신용카드사는 할부금융을 제공한다는게 차이점이다. 캐피털 회사는 리스(lease) 서비스도 한다. 대신 물건을 사들여 장기간 빌려주고 사용료를 받는 것이다. 이런 할부 금융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이다. 고객에게는 외상으로 팔아도 캐피털이나 카드사에서 돈이 척척들어오니 얼마나 좋은가? 그래서 대형 제조업체에는 캐피털 회사를 계열사로 거느리는 곳도 있다. 하지만 고객들은 할부대그므이 이자율이 은행 대출금리보다 많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래서 캐피털, 카드사의 신용대출은 조건이나 고객 신용등이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그러다보니 돈을 제때 못갚아 떼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 보니 은행은 대출을 원하는 고객이 그 전에 캐피털회사나 카드회사에서 돈을 빌렸다면 아예 신용도를 낮게 잡아 대출 조건을 까다롭게 잡는 경우도 많다.
● 금융시장에선 돈만 거래하나?
☞ 금융시간에서 거래하는 상품은 물론 돈이지만 예금, 보험,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거래한다. 금융시장은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하나는 1년 이내로 정한 금융상품을 매개로 자금을 융통하는 단기 금융시장, 다른 하나는 만기 1년을 넘기는 금융상품을 매개로 자금을 융통하는 장기 금융시장이 있다.
● 단기 금융시장(단자시장=화폐시장)
☞ 주로 기업이나 정부 금융기관처럼 신용도가 높고 거액을 거래하는 투자자가 참여해 단기로 자금을 거래한다.
ⓐ 콜 (call) - 은행, 보험, 증권회사 등 금융기관끼리 단기간에 융통하는 거액자금으로 Call Loan, Call Money의 약칭이다. 주로 자금이 부족한 금융기관이 자금 여유가 있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려쓰고 빌려주는 쪽은 콜 금리를 붙여 자금을 회수한다. 보통 콜 자금은 하루에서 30일을 기한으로 융통하지만 90%이상은 만기가 하루짜리(overnight)다. 아침에 자금을 빌리고 오후에 갚는 식으로 초단기 거래를 한다. 또한 콜 자금거래는 금융기관끼리 직거래를 하기도하지만 주로 한국자금중개(주) 가 중개한다.
ⓑ 기업어음(Commercial Paper) - 기업이 돈을 빌릴 때 담보삼아 발행하는 증서이다. 일종의 외사거래 증서이다. 보통 상환 만기를 1년 이내로 정해 발해하고 단기자금을 빌리는데 쓴다. 기업어음 시장은 주로 신용도가 높은 금융기관, 정부, 기업등이 참여한다. 기업어음을 첨음 사들이는 거래자는 증권회사, 보험회사, 은행, 투자신탁회사, 캐피털회사 등이다. 기업어음 거래는 담보없이 어음만으로 자금을 융통하니 당연히 신용평가회사의 조사와 평가를 활용해서 신용도가 좋은 회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어음은 1년이 만기지만 보통 91일짜리(91몰), 60~270일 짜리가 많기 때문에 콜금리처럼 단기금리지표로 쓴다.
ⓒ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 정기예금을 매매할 수 있게 해서 단기 금융시장에서 거래하는 무기명 예금증서이다. CD는 만기 전이라도 언제든 남에게 팔 수 있다. 만기전에 팔면 이율은 좀 소해보지만 당장 필요한 현금을 얻을 수 있다. 정기예금처럼 이자를 얻기위해 자금을 은행에 일정기간 묶어두어야 하는 불편함은 적어도 없는 셈이다. 주로 한국수출입은행을 제외한 모든은행,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투자금융회사 등에서 발행한다. CD 1계좌를 손에 넣으려면 보통 100만원을 한 달 이상 맡겨야하고 만기는 30일 이상, 금리는 같은기간 정기예금 금리를 기준으로 하지만 통상적으로 정기예금 금리보다 약간 높다. 91일 만기 CD 금리는 기업어음 금리와 더불어 단기 또는 중기 금리지표의 대표격으로 통한다. CD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됐지만 여전히 무기명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자금 추적이 비교적 어렵다. 그래서 비자금을 만들거나 뇌물을 건네는 데 단골로 쓰인다.
투자자가 91일 만기를 조건으로 발행하는 CD(91일몰)를 연 5%의 할인율에 1천만원어치 사려한다. CD 액면에서 할인되는 예금이자를 위에 식에서 계산해 보면 CD할인 이자 계산식 = {10,000,000} × {0.05} × {91 ÷ 365일}= 12만 5천원 정도이다. 투자자는 이 12만 5천원을 1천만원에서 뺀 나머지 금액 987만 5천원 정도만 내고 은행으로 부터 CD증서를 받는다. 그리고 석달 뒤 만기때는 CD의 액면 금액인 1천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위에 경우는 손해는 아닐까? 연이율 5% 라면 은행정기예금 수익률은 5%라는 뜻이다. 하지만 위에처럼 CD에 투자할 경우 수익률은 1.25%(투자수익÷투자원금)밖에 안되는 셈이다. 이처럼 발행 할인율(발행금리)로 표시되는 CD금리와 CD수익률은 전연 뜻이 다른데, 투자자들이 자칫 혼동할 수 있으므로 은행은 보통 CD금리를 발행 할인율 대신 연간 수익률로 환산해 고시한다. 투자자들이 CD수익률을 다른 금융 상품 수익률과 혼동하지 않고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 은행은 가계를 상대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두가지를 적용한다. 고정금리는 말 그대로 이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고정된 금리로 내야하는 것이고, 변동금리는 시장실세금리 수준의 변동을 반영한다. 현재 2008년 은행들은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시장실세금리로 CD의 수익률을 이용하고 있다. 대출을 해 줄때 CD수익률에 얼맘를 더 얹어 대출금리를 정하는 것이다. 즉 CD 수익률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과 연동시키므로 결국 대출금리 수준도 CD수익률이 오르내림에 따라 함께 오르내리게 되어있다. 3개월 단위로 이번주 CD수익률이 올랐다면 오른만큼 다음주 초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그대로 얹어 수준을 올리는 식이다.하지만 반대로 CD수익률이 내려가면 가계는 이자부담이 덜어진다.
● 목돈을 짧게 굴리기에는 CMA가 좋다?
☞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은행 보통예금의 이자와는 달리 연 5%를 제공하기 때문에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Cash Management Account 즉 CMA는 어음관리구좌, 어음관리계자, 종합자산관리계좌 라고도 불리우는 단기금융시장용 상품이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투자자가 맡기는 돈으로 기업어음을 사들였다 팔거나 할인어음 매매를 중개하기도 하고 CD나 채권을 매매해서 수익을 낸 다음 투자자 몫의 이익을 나누어 주는 실적 배당 예금상품이다.
CMA는 실제로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장점이 많다.
첫째, 종금사(종합금융회사)가 판매하는 CMA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대상이기 때문에 원금상환이 보장된다. 다만 같은 CMA라도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것은 예금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둘째, 환금성이 좋아 여윳돈을 단기로 굴리기에 수월하다. CMA는 중도해지 개념이 아예없어서 한번 통장을 만들면 이자가 깎일 염려없이 수시도 돈을 넣고 뺄수 있다. 예금 거래기간은 하루에서 최고 180일까지 만기일이 지나면 원리금이 자동으로 다시 예탹되어 새로 운용된다.
셋째, 수익성도 좋은편이다. 보통 은행정기예금보다 이자를 조금 더 준다. 2008년 현재 하루만 맡겨도 연 4% 전후의 이자를 주고 예치기간이 길수록 이자를 높여준다. 은행정기예금이 CMA보다 더 높은 이자를 줄수도 있지만 돈을 한동안 찾지 못하고 넣어두어야하는 불리한 점이 있다.
무엇보다 이자 손실없이 수시로 돈을 뺄 수 있는 상픔으로서는 이율이 비교적 좋다는게 큰 장점인 셈이다.
열한번째 이야기
● 금융이 원활해야 너도 좋고 나도 좋다?
☞ 금융이란 돈을 융통하는 것이다. 금융기관에서 필요할 때 돈을 빌리고 제때에 돈을 갚으면 금융기관도 이자로 돈을 벌수 있고 빌린사람 또한 돈을 굴려서 무엇인가를 했으니 좋은일임에는 틀림없다. 금융은 금융제도 속에서 움직인다. 금융제도란 금융기관과 금융시장, 금융거래 관련 법규와 관행을 한데 묶은 것이다. 금융제도가 제대로 돌아가면야 문제 없겠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 그리고 소비자 또한 돈을 믿고 맡길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은행은 대출 자금을 마련할길이 없을것이고 기업은 자금을 빌릴 수 없을것이고 경기는 침체될 것이다.
금융기관은 자금 공급자와 수요자와 적은 비용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자금 수요자에게 자금을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준다. 또한 상대가 갚을 돈을 제대로 갚지 않거나 각종 투자 광정에서의 손실이 생길 위험을 줄여준다.
● 금융기관이 없다면?
☞ 당장 우리 회사가 돈이 필요하다 가정할 때 누구에게 빌릴 것인가? 그리고 돈을 빌릴 곳은 신뢰할 수 있는 곳인가? 공급자를 물색하는 것도 힘이 들 것이다. 비록 대출이자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더라도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고 저렴할 것이다. 또한 돈을 제대로 갚지 않거나 각종투자에서 손실이 생길 수 있는 위험도 줄여준다. 만약에 금융거래를 당사자들끼리 직접하다 상대가 빌린돈을 떼어먹으면 그냥 손해를 봐야하지만 금융기관은 여러곳에서 자금을 모아서 여러 곳에 분산 제공하기 때문에 일이 잘못되어 돈을 떼이더라도 손실을 여러 투자자와 함께 나누어서 손실을 줄일수 있다.
● 금융기관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중앙은행, 은행(일반은행,특수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금융중개보조기관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을 뜻한다.
일반은행은 시중은행, 지방은행, 외국은행 등으로 나뉘어진다.
특수은행(특별은행)은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국책은행으로 일반은행이 자금을 공급하기 어려운 경제 부문에 자금을 대주고 공공사업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등이 있다. 산업 분야는 아니지만 농협이나 수협 또한 이런 특수은행에 속한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자산운용회사와 투자신탁운용회사,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우체국 등이 있다. 자산운용회사는 대출거래를 하지 않는다. 신용협동기구(농수협, 우체국)는 지역단위로 조합원을 모으고 빌려주는 금융서비스를 주로한다.
금융중개 보조기관은 신용보증기관으로써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보증을 서주고 대가를 받는다. 이러한 기관들은 신용보증기금,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주식회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금융결제원, 한국수출보험공사 등이 있다.
● 금융지주회사는 무엇인가?
☞ 먼저 지주회사는 다른 회사의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로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여러 별개 회사에 지배관계를 만들고 그들을 한데 묶어 자회사로 거느리는 회사이다. 자회사들의 사업을 전체적 관점에서 종합기획하고 인사, 재무 등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통합적 지배권을 행사한다. 지주회사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 사업형 지주회사: 자회사를 지배하면서 자신도 직접사업을 벌인다.
ⓑ 순수 지주회사 : 자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경영을 지배할 뿐 자신은 생산이나 판매에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순수 자회사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여기 해당한다.
신한은행이나 우리은행에 가면 은행서비스 뿐만 아니라 증권매매, 신용카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한자리에 편리하게 제공해 각 부문 시장 점유을 늘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증권고객은 은행고객, 은행고객은 증권고객으로 만드는 식이다.
● 여신 전문 금융회사란 무엇인가?
☞ 제2 금융권에 속하는 금융기관으로 돈을 빌려주는 영업만 하는 금융회사로 캐피털회사와 신용카드회사가 대표적이다. 돈을 빌려주는 영업은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도 하지만 캐피털이나 신용카드사는 할부금융을 제공한다는게 차이점이다. 캐피털 회사는 리스(lease) 서비스도 한다. 대신 물건을 사들여 장기간 빌려주고 사용료를 받는 것이다. 이런 할부 금융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이다. 고객에게는 외상으로 팔아도 캐피털이나 카드사에서 돈이 척척들어오니 얼마나 좋은가? 그래서 대형 제조업체에는 캐피털 회사를 계열사로 거느리는 곳도 있다. 하지만 고객들은 할부대그므이 이자율이 은행 대출금리보다 많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래서 캐피털, 카드사의 신용대출은 조건이나 고객 신용등이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그러다보니 돈을 제때 못갚아 떼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 보니 은행은 대출을 원하는 고객이 그 전에 캐피털회사나 카드회사에서 돈을 빌렸다면 아예 신용도를 낮게 잡아 대출 조건을 까다롭게 잡는 경우도 많다.
● 금융시장에선 돈만 거래하나?
☞ 금융시간에서 거래하는 상품은 물론 돈이지만 예금, 보험,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거래한다. 금융시장은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하나는 1년 이내로 정한 금융상품을 매개로 자금을 융통하는 단기 금융시장, 다른 하나는 만기 1년을 넘기는 금융상품을 매개로 자금을 융통하는 장기 금융시장이 있다.
● 단기 금융시장(단자시장=화폐시장)
☞ 주로 기업이나 정부 금융기관처럼 신용도가 높고 거액을 거래하는 투자자가 참여해 단기로 자금을 거래한다.
ⓐ 콜 (call) - 은행, 보험, 증권회사 등 금융기관끼리 단기간에 융통하는 거액자금으로 Call Loan, Call Money의 약칭이다. 주로 자금이 부족한 금융기관이 자금 여유가 있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려쓰고 빌려주는 쪽은 콜 금리를 붙여 자금을 회수한다. 보통 콜 자금은 하루에서 30일을 기한으로 융통하지만 90%이상은 만기가 하루짜리(overnight)다. 아침에 자금을 빌리고 오후에 갚는 식으로 초단기 거래를 한다. 또한 콜 자금거래는 금융기관끼리 직거래를 하기도하지만 주로 한국자금중개(주) 가 중개한다.
ⓑ 기업어음(Commercial Paper) - 기업이 돈을 빌릴 때 담보삼아 발행하는 증서이다. 일종의 외사거래 증서이다. 보통 상환 만기를 1년 이내로 정해 발해하고 단기자금을 빌리는데 쓴다. 기업어음 시장은 주로 신용도가 높은 금융기관, 정부, 기업등이 참여한다. 기업어음을 첨음 사들이는 거래자는 증권회사, 보험회사, 은행, 투자신탁회사, 캐피털회사 등이다. 기업어음 거래는 담보없이 어음만으로 자금을 융통하니 당연히 신용평가회사의 조사와 평가를 활용해서 신용도가 좋은 회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어음은 1년이 만기지만 보통 91일짜리(91몰), 60~270일 짜리가 많기 때문에 콜금리처럼 단기금리지표로 쓴다.
ⓒ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 정기예금을 매매할 수 있게 해서 단기 금융시장에서 거래하는 무기명 예금증서이다. CD는 만기 전이라도 언제든 남에게 팔 수 있다. 만기전에 팔면 이율은 좀 소해보지만 당장 필요한 현금을 얻을 수 있다. 정기예금처럼 이자를 얻기위해 자금을 은행에 일정기간 묶어두어야 하는 불편함은 적어도 없는 셈이다. 주로 한국수출입은행을 제외한 모든은행,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투자금융회사 등에서 발행한다. CD 1계좌를 손에 넣으려면 보통 100만원을 한 달 이상 맡겨야하고 만기는 30일 이상, 금리는 같은기간 정기예금 금리를 기준으로 하지만 통상적으로 정기예금 금리보다 약간 높다. 91일 만기 CD 금리는 기업어음 금리와 더불어 단기 또는 중기 금리지표의 대표격으로 통한다. CD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됐지만 여전히 무기명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자금 추적이 비교적 어렵다. 그래서 비자금을 만들거나 뇌물을 건네는 데 단골로 쓰인다.
● CD에 투자하면 얼마나 수익을 올릴까?
☞ CD할인 이자 계산식 = {액면금액} × {발행할인율(발행금리-연이율로표시)} × {만기까지남은날수 ÷365일}
투자자가 91일 만기를 조건으로 발행하는 CD(91일몰)를 연 5%의 할인율에 1천만원어치 사려한다. CD 액면에서 할인되는 예금이자를 위에 식에서 계산해 보면 CD할인 이자 계산식 = {10,000,000} × {0.05} × {91 ÷ 365일}= 12만 5천원 정도이다. 투자자는 이 12만 5천원을 1천만원에서 뺀 나머지 금액 987만 5천원 정도만 내고 은행으로 부터 CD증서를 받는다. 그리고 석달 뒤 만기때는 CD의 액면 금액인 1천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위에 경우는 손해는 아닐까? 연이율 5% 라면 은행정기예금 수익률은 5%라는 뜻이다. 하지만 위에처럼 CD에 투자할 경우 수익률은 1.25%(투자수익÷투자원금)밖에 안되는 셈이다. 이처럼 발행 할인율(발행금리)로 표시되는 CD금리와 CD수익률은 전연 뜻이 다른데, 투자자들이 자칫 혼동할 수 있으므로 은행은 보통 CD금리를 발행 할인율 대신 연간 수익률로 환산해 고시한다. 투자자들이 CD수익률을 다른 금융 상품 수익률과 혼동하지 않고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 은행은 가계를 상대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두가지를 적용한다. 고정금리는 말 그대로 이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고정된 금리로 내야하는 것이고, 변동금리는 시장실세금리 수준의 변동을 반영한다. 현재 2008년 은행들은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시장실세금리로 CD의 수익률을 이용하고 있다. 대출을 해 줄때 CD수익률에 얼맘를 더 얹어 대출금리를 정하는 것이다. 즉 CD 수익률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과 연동시키므로 결국 대출금리 수준도 CD수익률이 오르내림에 따라 함께 오르내리게 되어있다. 3개월 단위로 이번주 CD수익률이 올랐다면 오른만큼 다음주 초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그대로 얹어 수준을 올리는 식이다.하지만 반대로 CD수익률이 내려가면 가계는 이자부담이 덜어진다.
● 목돈을 짧게 굴리기에는 CMA가 좋다?
☞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은행 보통예금의 이자와는 달리 연 5%를 제공하기 때문에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Cash Management Account 즉 CMA는 어음관리구좌, 어음관리계자, 종합자산관리계좌 라고도 불리우는 단기금융시장용 상품이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투자자가 맡기는 돈으로 기업어음을 사들였다 팔거나 할인어음 매매를 중개하기도 하고 CD나 채권을 매매해서 수익을 낸 다음 투자자 몫의 이익을 나누어 주는 실적 배당 예금상품이다.
CMA는 실제로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장점이 많다.
첫째, 종금사(종합금융회사)가 판매하는 CMA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대상이기 때문에 원금상환이 보장된다. 다만 같은 CMA라도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것은 예금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둘째, 환금성이 좋아 여윳돈을 단기로 굴리기에 수월하다. CMA는 중도해지 개념이 아예없어서 한번 통장을 만들면 이자가 깎일 염려없이 수시도 돈을 넣고 뺄수 있다. 예금 거래기간은 하루에서 최고 180일까지 만기일이 지나면 원리금이 자동으로 다시 예탹되어 새로 운용된다.
셋째, 수익성도 좋은편이다. 보통 은행정기예금보다 이자를 조금 더 준다. 2008년 현재 하루만 맡겨도 연 4% 전후의 이자를 주고 예치기간이 길수록 이자를 높여준다. 은행정기예금이 CMA보다 더 높은 이자를 줄수도 있지만 돈을 한동안 찾지 못하고 넣어두어야하는 불리한 점이 있다.
무엇보다 이자 손실없이 수시로 돈을 뺄 수 있는 상픔으로서는 이율이 비교적 좋다는게 큰 장점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