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ure 1월호] Lipstick Jungle

안찬숙20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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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의 시대가 도래했다. 모 연예인처럼‘ 제8의 전성기’를 맞으며 요즘 불티나게 팔리 고 있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세상의 모든 품목들(국내 기준) 중 립스틱과 소주가 가장 잘 팔린다는 말이 있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남자는 소주를, 여자는 립스틱을 찾는다는 것. 립스틱 하나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특히 요즘처럼 지갑 속 사정이 초라해질 때일수록 말이다.

 

지난달 <얼루어>에 실린‘ ChEaP thrILLS’ 기사를 통해, 아무리 불경기라지 만 화장품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다 쓰면 구입할 수밖에 없으며,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잘 고르기만 한다면 그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수많은 화장품 중에서도 요즘 립스틱이 유난히 사랑받는 이 유는 간단하다.

베이스부터 아이, 치크, 립 메이크업을 모두 하기에는(물론, 이렇게 풀 메이크업을 한다면 이제는‘ 촌스럽고 부담스럽다’는 평을 피할 수 없게 되었지만) 비용 이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많은 여자 는 결국 립 메이크업을 택한다.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화장 한 티’가 충분히 난다는 것 을 알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하는 립스틱의 컬러 도 점점 진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불경기에는 진한 컬러의 립스틱이 유행’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 는 없을 듯.

립스틱 하나만으로도 텅 빈 마음속 쇼핑 욕구를 어느 정도 채울 수만 있다면 그 컬러가 베이지든 짙은 버건디든 상관없지 않은가.

지갑이 두둑하던 시절 절대 포기 하지 못했던 값비싼 파운데이션 하나 살 돈으로 립스틱을 컬러별로 서너 개 살 수 있다 면,

냉담한 불경기 속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 자세한 내용은 <얼루어> 1월호를 참고하세요!
- EDITOR | 한은경(E.K. HAN)
- PhotograPhy | KIM WEStErN arNoLD(컬렉션 사진), ahN JIN ho(제품 사진)

[Allure 1월호] Lipstick Jungle

 

오! 위의 18개 중에서 내가 가진 건 5번 맥의 '엔젤' [

하나만 바르긴 난 아직 부담스러워서 립글로스를 한번 더 발라주면 아주 굿! 굿!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