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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주2009.07.31
조회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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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랑안녕?

널보면힘든일도힘들일도잊게돼

나는니가어디서뭘하는지

아프진않는지,혼자서 울진않는지

밥은챙겨먹는지,건강은 챙기는지

기분이 어떤지

잘몰라,,

 

 

우리사랑생각하면

이런저런마음들,감정들

밀려들어오는 파도처럼

내마음을 쓰다듬곤하지만

오늘은 널 처음본 순간 그 날을 이야기 해볼까하고

어설픈 마음을 끄적여봐

 

 

늦깎이사랑이라

생활에 지치고, 사람에 시달려서

너한테 해줄수있는것도 없었어

 

 

친구가널소개해줄때

예쁘냐?성격은예뻐?마음은고와?   이렇게 되물어봤지

니가 그냥 소개팅나가서 보고오라길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어

 

 

소개팅하던 그날 니가 내 여린고백에 넘어 올때

친구에게 사랑 참 쉽다고 말했어

 

하지만 그게 얼마나 기막힌 생각이었고, 안일안 착각이었는지,

 

 

집구석에서 쭈그리고

찬얼굴로 고개 숙이던,널 보며 깨달았어

 

한날, 두날, 재미삼아 하게 되었던 사랑에

너에게서 눈을 땔수가 없었어,

 

 

20살이 된 너는

아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었고,

대담하게,담담하게 시련들을 마주보고 있었어

자신이 나에겐 너무 부족하다며 비겁하게 자신을 숨기지도 않았고

가지고 있는 재능을 괜한 겸손으로 포장하지도 않았어

네가 가지고 있는 재능에 언제나 당당했고

부족한 부분을 피해 달아 나지도 않았어

아마, 어떤 감동이었을 거야

그때 널 보면서 느끼던 감정은

 

 

전율이 일었어.

깊게 눌러쓴 너의 모자속 열정으로 반짝이던 두 눈을 보며

네가 만들어가는 미래를 함께 지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 길은 때론 사막처럼 고될 것이고

때로는 북극처럼 혹독할 것이며

어쩌면 미로 처럼 암담하고

간혹은 새벽처럼 싸늘 하겠지,

 

하지만 사막에도 오아시스는 찰랑이고

북극에도 해가뜨고

미로에는 끝이 있고

새벽을 스쳐 아침이 오듯

너를 믿는 이상 영원한 좌절은 없을꺼라는 사실 역시

그 순간 깨달을 수 있었어

 

 

너는 강한 아이야,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은 상처받지 않음을 뜻하는 것도,

절망하지 않음을 뜻하는 것도 아닐꺼야

 

정말로 강하다는 것은, 상처입는것을 두려워않고

그 상처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절망의 가장 깊은곳에서도 마지막 남은 희망을

버리지않는 끈기의 다른 표현이겠지.

 

 

사랑아

지금부터 더 깊은 사랑속으로 걸어가는 아주 오랜시간동안

너는 너무나 많은 상처들을 입게 될거야.

그저 사랑을 사랑하는 한 인간으로서 감내해야 하기에는

지나칠만큼 커다란 절망들을 지나치게 될거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네게 돌을 던지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고,

 

너의 재능을 비판하며 깎아내리려는 이들에의해

참담한 좌절을 겪게 될지도 몰라.

 

 

난 널 대신해 그돌을 막아주지도,

너의 좌절을 돌이켜주지도 못할거야.

 

네가 상처받는 동안 묵묵히 너의 뒤에서 있어야 할 것이고,

무너지는 너의 어깨를 속수무책 바라보아야만 하겠지.

 

 

하지만, 네가 무너지고 절망할때마다 발을 동동 구르지도,

너의 상처에 안달하지도 않으려고 해.

나는 그저 담담히 네 상처를 바라보려고 해,

 

 

넘어지고,다치고,좌절하면서도 네가 바라보고 있는 이길을,

때로는 참으로 혹독한 그 길을

등 뒤에서 그저 조용히 따라가고 있을게,

 

앞을 가로막고있는 가시덤불을 해쳐주지는 못해도

뒤에서 부느 바람정도는 웃으며 가려줄 수 있겠지.

 

환희도 절망도 너를 이유로 모두 받아들이려고 해.

 

 

어설픈 동정보단 진심어린 시선으로,

투정섞인 애달픔 보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그렇게 너를 위로할게.

 

 

넘어지면 땅을 짚고

쓰러지면 손을 내밀어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 사랑아

난 널 믿어.

 

 

너는 강인한사람이지만, 결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언젠가는 감싸주지 못할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고,

때로는 쓰디쓴 충고를 들어야 할만큼

커다란 잘못을 하게 될 때도 있겠지.

 

 

하지만 기억해,

우리들 중 그 누구도 너에게 완벽한 모습만을 종용하지는 않아.

네가 언제나 놀랄만큼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바라지 않아.

 

재능이라는 굴레로 너를 억압하지도,

지나친 기대로 사랑을 향한 네 본연의 즐거움을 앗아가지도 않을게.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의 너를 보게 될날도,

부족한 모습의 너를 만나게 될 날도 있겠지,

그러나 언제나 훌륭한 사람이 존재하지않듯,

그런 부족함조차 오래지 않을 것을 믿는거야.

 

 

네 재능은 보석처럼 귀하고

너는 어둠속에서도 빛나는 아름다운 사람이야

때로는 웃고, 때론 다치기도 하면서,

그렇게 한 걸음씩, 함께 앞으로 걸어가자.

 

 

네가 볼품없이 무너지는 순간조차

네 존재는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있는 파편이라는 것을

그 언제나 네꿈은 값지다는 사실을

잊지마 , 사랑아

 

 

그리고 지켜보렴,

5년후에도 10년 후에도, 나는 이자리에서

같은 말을 너에게 하고 있을거야

나는 널 믿어.

언제나 널 믿어.

 

우리 모두 힘내야하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