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한지 몇년..<두번째 이야기>

조봉순200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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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나니와 둥이 두번째 이야기..

 

저의 몬나니꼬시기 작전이 실패했어요..

그러나 전 변함없이 몬나니에게 전화를 하고,

자주 만나고.. 그렇게 지내왔죠..

전 회사를 다니고, 몬나니는 학교를 다니며 밤에는 알바를 했어요..

그러다 한 날은 제게 사정이 있어 어쩔수 없이

몬나니에게 전화 할 시간에 전화를 하지 못했죠..

그 날.. 늦은 시간에 전화가 왔어요.. 몬나니였죠..

전 속상한 일이 있어서 몬나니한테 속상하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몬나니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몬나니- 오늘 알바 하면서 진동이 오는데 전화를 못 받았었거든..

          근데 난 그 전화가 당연히 너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니가 아닌거야..

          그래서 마음이 조금 이상했어..

 

제가 작전을 펼칠 때는 아무 반응이 없더니..

그제야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했나봐요..  이 사람.. 반응이 좀 늦죠??

그래도 전 기분이 좋았어요..

그 후로도 전 주말이면 몬나니를 보러 갔죠..

그렇게 또 시간이 조금 지났어요..

몬나니는 작은 고시텔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주말엔 갈 곳이 없어 그 고시텔에서 둘이 비좁게 자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은 또 비좁게 자고 있는데 갑자기 제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두근두근두근.. 몬나니의 심장 소리였죠..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 눈을 번쩍 떴죠.. 그리곤 말했어요..

 

둥이- 죽는다..

 

제가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ㅠㅠ

몬나니도 엄청 용기를 내서 저에게 다가온 거였는데..

두근두근 힘차게 뛰던 몬나니의 심장이 얼마나 떨렸을까요..

 

지금은 너무 오래 지나 그 심장 소리를 들을 순없지만..

그때의 순수했던 몬나니의 모습이 너무 예뻤던 것 같아요..

두근두근 뛰던 몬나니의 심장소리를 아직까지  잊을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