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_6일차>재홍이의 자전거 전국 여행] 보성-장흥-강진-해남(1/2)

윤재홍2009.08.01
조회96

<5/31_6일차>재홍이의 자전거 전국 여행] 보성-장흥-강진-해남

 

 

푹 잤다.

 

 

 

자고 일어나니 7시.

 

바깥이 환하다.

 

 

 

 

자전거 타고 20~30분가량 달려 대한다원에 왔다.

 

표 사고(대인 2000원) 입구에 자전거를 세웠다.

 

입구를 지키던 할아버지께서 "아침에도 자전거 탄 사람들 몇몇 왔는디~. 진작에 보고 갔어~" 라고 말해줬다.

 

역시나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는 것 같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한참을 들어가니 차밭이 눈 앞에 펼쳐졌다.

 

<9장의 사진을 Panorama Factory로 합성 후 크롭>

 

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아침 햇살을 받아서 그런지 훨씬 더 생그러워 보인다.

 

그냥 새벽에 일찍 와도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사람은 부지런해야..-_-

 

 

 

 

대나무 담장이 아기자기 한 것 같다.ㅎ

 

 

 

 

언덕을 한참 올랐다.

 

(역시 우리나라는 산이 많다-_-)

 

차밭이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포근하게 깔려있다.

 

 

 

 

모노레일.

 

오르막이 심해 이걸로 물건을 실어 올리는 가보다.

 

 

 

 

다행이도 날씨가 맑아 화창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도 워낙 경치가 좋아, 사계절 언제와도 좋을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

 

시원하게 쭉쭉 뻗은 나무가 길 양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욱 좋았다.

 

 

 

 

주차장에서. 뭐가 이렇게 현란하나 싶더니..

 

 

 

 

녹차 음료수 캔이었다.-_-

 

 

 

 

6일차 아침밥!

 

참치랑 멸치가 반찬이다. 어제 먹다 남은 감귤도..ㅎㅎ

 

 

 

 

어랏;

 

밥맛이 조금 이상하다 싶어도 그냥 먹었는데, 유통기한이...ㄷㄷㄷ;;;

 

삼천포 쪽에서 산건데 전화해서 따졌더니 오시면 바꿔주시겠단다-_-;;

 

 

 

 

중간중간 보이는 과일가게는....유혹이다;

 

내려서 참외 두 개를 샀는데, 고생한다고 하시면서 한 개를 더 껴주셨다.

 

감사합니다! ㅎ

 

 

 

 

강진으로 들어가는 길.

 

어떤 분께서 뭔가를 잡고 있었다. 뭐 잡는거지..;

 

 

 

 

딱히 넣어둘 곳이 없어서 대롱대롱 메달고 왔다 -ㅠ-

 

 

 

 

아침 먹은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또 점심이다.

 

여행 다니니까 확실히 금방금방 허기진다;;

 

쇠고기 카레를 밥에다가 비벼서 먹었다.

 

참외도 맛있게 먹고.ㅎ

 

 

 

 

애들이 와서 막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대답해줬다.

 

사진 찍으려니까 "우리 초상권 있어요!"이러면서 고개를 돌린다.

 

귀엽다.ㅎㅎ

 

 

 

어제 빨았던 옷들도 말리고..

 

 

 

 

밥을 먹고 좀 쉬다가 다시 나섰다.

 

물어물어 정약용 선생이 귀양와 있던 사의재에 들렀다.

 

 

 

 

사의재는 다산 선생이 유배를 당해 1801년부터 1804년까지 거처하던 곳이다.

 

선생은 이후 도암면으로 옮겨 총 18년의 유배 생활을 하게된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이곳은 강진군에서 2007년에 복원했다.

 

 

 

 

건물 뒤에 앙증맞게 숨은 굴뚝.

 

우리나라 전통 가옥들은 뒷태가 더 예쁜 것 같다.

 

 

 

 

옥수수랑 짚신도 그럴싸하게 걸어놨다.

 

 

 

 

사의재는 '4가지를 올바르게 하는 사람이 사는 집'이라는 의미란다.

 

항상 생각, 용모, 언어, 행동 이 4가지를 바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다산선생이 이 곳에 거처하게 된 것은 1801년 11월.

 

이 집 주인이던 할머니는 다산선생에게 "그냥 헛되이 사시려는가? 제자라도 길러야되지 않겠는가?'라고 얘기했고,

 

다산은 이에 자신을 추스리고 1802년 10월부터 제자들을 키워내기 시작했다.

 

 

 

 

옛날에도 이런 모습이었을까 싶다.

 

학자가 머무는 곳이 아니라 무슨 정원같다.

 

 

 

 

문이 되게 독특하다.

 

대나무를 휘어서 얽어놨다.

 

 

 

사의재를 나와서 간 곳은 영랑 생가이다.

 

시인인 영랑 김윤식 선생이 태어나서 거처하던 곳이다.

 

 

1903년 태어난 영랑은 일본에서 공부를 하다 대지진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1930년 「시문학지」를 창간한 그는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비롯한 30여편의 시를 썼다.

 

 

 

 

사진도 있고..

 

 

 

 

장독대에 잎을 그려넣는 센스가 참 돋보이는 것 같다.

 

 

 

 

한 분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량 선생에 대한 강의를 하고 계셨다.

 

 

 

이 분은 강진군 향토 문화유산 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안종희 소장님으로,

 

 이곳에 자주 나와 영랑 선생에 대한 안내를 하신다고 했다.

 

 

 

 

난간 하나도  정성들여 만들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 비석이 있고, 그 옆에는 모란꽃들이 있었다.

 

영랑 선생은 일제 강점기 당시 변절하지 않았던 몇 안 되는 시인 중 하나이다.

 

소장님 말로는 집안이 넉넉한 편이어서 먹고 사는 문제가 크게 작용하지 않았던 것도 한 요인이었단다.

 

 

 

 

강진군은 청자로도 유명하다.

 

그렇다고 저렇게 산에다가 해놓는건..-_-;;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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