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대 예능 가운데 하나인 를 보면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매주 게스트와 촬영장소만 바뀔 뿐 포맷이 프로그램 시작때와 하나도 다르지 않게 줄기차게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포맷을 계속 고집하는 제작진도 문제지만, 유재석 등 패밀리들 역시 같은 설정으로 계속 촬영을 하기 때문에 이제 왠만해서는 재미를 만들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번주 역시 ‘전과 동(同)’이었습니다.
장소는 전북 무주, 게스트는 에 출연했던 여배우 송지효입니다. 먼저, 유재석이 출연진에게 촬영장소 안내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 후 패밀리들이 전화를 받고 약속장소로 이동합니다. 패밀리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게스트가 ‘오늘의 뉴 패밀리’ 등장이란 자막과 함께 등장합니다. 그리고 맴버들중 여자게스트인 경우는 남자들이 좋아하고, 여자 게스트들인 경우는 윤종신, 김수로 등이 홀딱 반한 모습을 보이며 환영해줍니다. 늘상 그렇듯이 게스트에게 약도를 쥐어주고 미리 섭외된 집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인사를 나눈후 효도여행을 떠나고, 패밀리들이 해야할 숙제를 확인한 후 가장 먼저 일손돕기를 하러 갑니다. 이번주는 보리베기인데, 잠깐 보리를 베다가 냇가로 가서 게임 삼매경에 빠집니다. ‘패떴’의 재미는 게임속에서 많이 나오는데, 유재석과 이효리 등이 몸을 던져가면서 몸개그를 하기 때문입니다. 게임마왕 김수로와 유재석이 대결을 벌일 때는 유재석의 잔머리가 항상 나오고, 어쩌다 게임마왕 김수로에 승리해 극적인 반전의 재미를 가져다 줍니다. 물론 유재석이 당연히 질 것이기 때문에 기왕 질 바에야 유재석은 온몸을 던져 웃음을 주고 난후 패합니다. 게임할 때는 슬로우비디오 화면으로 재미 있었던 부분을 몇차례 반복해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어떤 게임을 해도 꼭 2:2를 만들어 극적인 승부를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싱겁게 일방적인 승부가 난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주도 수중 철봉에 매달려 떨어뜨리기 게임을 했는데, 2:2상황에서 김수로와 김종국이 붙어 진검 승부를 펼칩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결승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근육남 김종국이 이길 거라는 예상을 깨고 김수로가 이겨야 재미가 있기 때문에 예상대로 김수로가 승리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처럼 환호합니다.
게임을 마치면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모여 그 고장 특성에 맞는 음식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저녁을 하기 위해 조를 짜는데 외근조, 내근조 등으로 나누는데, 이때 등장하는게 러브라인입니다. 김종국과 이효리를 연결하기도 하고, 여자게스트가 나올 때 특별히 김종국과 연결해 새로운 러브라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번주는 이효리와 김종국을 고추밭으로 보내 기존의 러브라인을 재확인해주었습니다. 김종국이 이효리를 업고 냇가를 건너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효리-김종국 러브라인은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손발이 오그라들 때가 되었는데, 작가들이 별다른 아이디어를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채를 구하러간 팀의 동정을 보여준 뒤 카메라는 집으로 고정됩니다. 집에서는 남은 패밀리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이때 게스트가 중심이 되어 윤종신, 대성 등이 촐싹대며 게스트 띄워주기도 하는데, 이번주는 유재석이 송지효에게 개인기 춤을 뛰워주며 게스트 대접을 확실해 해주었습니다. 식사준비를 하면서 유재석이 자주 써먹는 고추장 코피가 이번주는 머루주 코피로 바뀌었는데, 영악한 송지효가 알아채려 썰렁했습니다. 또한 게스트와 김종국을 연결하는 것도 나왔는데, 유재석이 이원생방송처럼 고추 따러간 김종국을 소리쳐 부르며 게스트 송지효와 억지 러브라인을 연결하려는 것도 손발이 오그라들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뻔한 설정으로 웃음을 사기에는 이젠 한계가 있습니다.
저녁을 먹은후 ‘패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순서, 잠자리 순위 정하기가 이어지고, 잠들기 전에 이효리의 ‘(카)메라와 함께 놀기’가 끝나면 모두 꿈속 나라로 갑니다. 다음 날 아침에 PD가 가장 먼저 유재석을 깨우고 난뒤 아침밥 당번 정하기 게임을 합니다. 이 게임에서 게스트는 항상 지던 이기던 간에 식사당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당번이 정해지면 아침밥을 준비하는데, 2~3명의 패밀리들이 좌충 우돌 아침밥을 준비하는데,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준비된 대로 패밀리들은 아침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나면 효도여행을 갔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오시고, 잘 다녀왔느냐며 인사를 한 후 패밀리들은 서울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다음주는 더 재미있다는 예고편이 나오고서야 ‘패떴’이 끝납니다. 이번주는 납량특집으로 ‘공포의 공장’을 한다고 예고했지만 맛보기만 방송되고 다음주에 본격적인 공포물 시리즈가 나올 것입니다. 예고만 요란했지 실지 내용은 평소와 하나도 다를 게 없었습니다.
일요일 저녁 ‘패떴’을 볼 때마다 항상 ‘이번주는 뭔가 다른게 있겠지’하고 보지만 역시나 하고 실망을 할 때가 많습니다. 동시간대 ‘패떴’을 빼고는 별로 볼만한 예능 프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할 수 없이 채널을 고정시킨 시청자들은 안봐도 비디오인 ‘패떴’을 보면서 매번 복습하는 기분으로 볼 것입니다.
'패떴'이 이렇게 뻔한 비디오식 포맷을 고집한 결과 최근 몇주간 예능 프로의 시청률 지각변동이 있었습니다. '패떴'과 '해피선데이'의 선두 다툼이 치열했는데, '해피선데이'가 4주 연속 '패떴'을 제치고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습니다.(AGB 닐슨 코리아) '패떴'이 기존의 포맷을 고집하는 한 당분간 시청률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패떴’, 안봐도 비디오인 예능 프로다
주말 3대 예능 가운데 하나인 를 보면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매주 게스트와 촬영장소만 바뀔 뿐 포맷이 프로그램 시작때와 하나도 다르지 않게 줄기차게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포맷을 계속 고집하는 제작진도 문제지만, 유재석 등 패밀리들 역시 같은 설정으로 계속 촬영을 하기 때문에 이제 왠만해서는 재미를 만들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번주 역시 ‘전과 동(同)’이었습니다.
장소는 전북 무주, 게스트는 에 출연했던 여배우 송지효입니다. 먼저, 유재석이 출연진에게 촬영장소 안내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 후 패밀리들이 전화를 받고 약속장소로 이동합니다. 패밀리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게스트가 ‘오늘의 뉴 패밀리’ 등장이란 자막과 함께 등장합니다. 그리고 맴버들중 여자게스트인 경우는 남자들이 좋아하고, 여자 게스트들인 경우는 윤종신, 김수로 등이 홀딱 반한 모습을 보이며 환영해줍니다. 늘상 그렇듯이 게스트에게 약도를 쥐어주고 미리 섭외된 집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인사를 나눈후 효도여행을 떠나고, 패밀리들이 해야할 숙제를 확인한 후 가장 먼저 일손돕기를 하러 갑니다. 이번주는 보리베기인데, 잠깐 보리를 베다가 냇가로 가서 게임 삼매경에 빠집니다. ‘패떴’의 재미는 게임속에서 많이 나오는데, 유재석과 이효리 등이 몸을 던져가면서 몸개그를 하기 때문입니다. 게임마왕 김수로와 유재석이 대결을 벌일 때는 유재석의 잔머리가 항상 나오고, 어쩌다 게임마왕 김수로에 승리해 극적인 반전의 재미를 가져다 줍니다. 물론 유재석이 당연히 질 것이기 때문에 기왕 질 바에야 유재석은 온몸을 던져 웃음을 주고 난후 패합니다. 게임할 때는 슬로우비디오 화면으로 재미 있었던 부분을 몇차례 반복해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어떤 게임을 해도 꼭 2:2를 만들어 극적인 승부를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싱겁게 일방적인 승부가 난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주도 수중 철봉에 매달려 떨어뜨리기 게임을 했는데, 2:2상황에서 김수로와 김종국이 붙어 진검 승부를 펼칩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결승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근육남 김종국이 이길 거라는 예상을 깨고 김수로가 이겨야 재미가 있기 때문에 예상대로 김수로가 승리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처럼 환호합니다.
게임을 마치면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모여 그 고장 특성에 맞는 음식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저녁을 하기 위해 조를 짜는데 외근조, 내근조 등으로 나누는데, 이때 등장하는게 러브라인입니다. 김종국과 이효리를 연결하기도 하고, 여자게스트가 나올 때 특별히 김종국과 연결해 새로운 러브라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번주는 이효리와 김종국을 고추밭으로 보내 기존의 러브라인을 재확인해주었습니다. 김종국이 이효리를 업고 냇가를 건너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효리-김종국 러브라인은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손발이 오그라들 때가 되었는데, 작가들이 별다른 아이디어를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채를 구하러간 팀의 동정을 보여준 뒤 카메라는 집으로 고정됩니다. 집에서는 남은 패밀리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이때 게스트가 중심이 되어 윤종신, 대성 등이 촐싹대며 게스트 띄워주기도 하는데, 이번주는 유재석이 송지효에게 개인기 춤을 뛰워주며 게스트 대접을 확실해 해주었습니다. 식사준비를 하면서 유재석이 자주 써먹는 고추장 코피가 이번주는 머루주 코피로 바뀌었는데, 영악한 송지효가 알아채려 썰렁했습니다. 또한 게스트와 김종국을 연결하는 것도 나왔는데, 유재석이 이원생방송처럼 고추 따러간 김종국을 소리쳐 부르며 게스트 송지효와 억지 러브라인을 연결하려는 것도 손발이 오그라들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뻔한 설정으로 웃음을 사기에는 이젠 한계가 있습니다.
저녁을 먹은후 ‘패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순서, 잠자리 순위 정하기가 이어지고, 잠들기 전에 이효리의 ‘(카)메라와 함께 놀기’가 끝나면 모두 꿈속 나라로 갑니다. 다음 날 아침에 PD가 가장 먼저 유재석을 깨우고 난뒤 아침밥 당번 정하기 게임을 합니다. 이 게임에서 게스트는 항상 지던 이기던 간에 식사당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당번이 정해지면 아침밥을 준비하는데, 2~3명의 패밀리들이 좌충 우돌 아침밥을 준비하는데,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준비된 대로 패밀리들은 아침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나면 효도여행을 갔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오시고, 잘 다녀왔느냐며 인사를 한 후 패밀리들은 서울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다음주는 더 재미있다는 예고편이 나오고서야 ‘패떴’이 끝납니다. 이번주는 납량특집으로 ‘공포의 공장’을 한다고 예고했지만 맛보기만 방송되고 다음주에 본격적인 공포물 시리즈가 나올 것입니다. 예고만 요란했지 실지 내용은 평소와 하나도 다를 게 없었습니다.
일요일 저녁 ‘패떴’을 볼 때마다 항상 ‘이번주는 뭔가 다른게 있겠지’하고 보지만 역시나 하고 실망을 할 때가 많습니다. 동시간대 ‘패떴’을 빼고는 별로 볼만한 예능 프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할 수 없이 채널을 고정시킨 시청자들은 안봐도 비디오인 ‘패떴’을 보면서 매번 복습하는 기분으로 볼 것입니다.
'패떴'이 이렇게 뻔한 비디오식 포맷을 고집한 결과 최근 몇주간 예능 프로의 시청률 지각변동이 있었습니다. '패떴'과 '해피선데이'의 선두 다툼이 치열했는데, '해피선데이'가 4주 연속 '패떴'을 제치고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습니다.(AGB 닐슨 코리아) '패떴'이 기존의 포맷을 고집하는 한 당분간 시청률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