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그리는 종이

안요한20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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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내 몸의 반의 반만한 종이에

이 그림 저 그림을 그리곤 했다

(그래봤자 얼마 안되지만)

 

 

 

이처럼 어릴땐 나중에 커서 뭐할까

이거.. 저거.. 하면서 내 인생의 백지장에

이런 그림도 그려보고 저런 글도 써보고 했다

 

지금와서 막상 앞날을 그리려고 하니

예전 어릴때 그리고 썼던 흑연가루들로 시커멓게 물든 백지장..

 

이젠 흰 여백보다 검은 흑연자국들이 더 많아져

앞날을 그리려면 여기 저기 훑어보고

빈틈을 찾아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조금만 더 나에게 있어 진지했더라면

앞날을 정하는데 수월했을까?

 

 

아마 아닐것이다

 

 

 

종이에 불필요한 검은색이 많다면

반대로 흰색으로 그려보라

불필요한 검은색은 사라지고

다시 시작할수 있을 것이다

 

 

 

 

 

 

죽어서라도

후회 하지 않을 삶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