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이란 사람이 이래도 됩니까??

닭집매니져2006.08.21
조회421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하고 짜증나고..어디가서 말한다고 처리해주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이렇게 혼자 하소연합니다..^^

 

저는 누구나 다 아는 OOO패스트푸드점(주로 치킨을 위주로 파는..)에서 매니져로 일하고 있습니다.....

점장님 한분이 계시고 제위로 매니져님 한분, 저까지 정직원은 3명입니다...그리고 아르바이트 생들이죠..

매니져님도 잘해주시고 아르바이트 학생들도 나이도 어린데 말도 잘듣고 일도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점장님 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오픈근무이면 8시 출근 5시 퇴근....마감근무면  12시 출근..퇴근은 음식 다 팔리면...보통 11시가 넘습니다.

그런데 저희 점장님 보통 마감근무를 많이 하십니다..

(본인입으로 잠이 많아서 오픈근무 하기가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

그럼 12시에 출근을 해야하잖아요...????!!!  제가 이곳에 발령받고 5개월이 지났건만 단 한번도 정시에 출근 하는것을 못 봤습니다...보통  2시출근이십니다~!

그럼 2시에 출근을 하면 그때 부터라도 일을 열심히 하냐??~~ 것도 아닙니다~~!!

오자마자 사무실에서 업무관련된 메일 (회사처럼 과장 부장 대리..등등이 한 사무실에 있는게 아닌지라..모든 업무내용들이 메일로 오죠~) 을 잠시 봅니다. 그리고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지십니다.

 

처음에 시간이 많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기에 매니져님께 물어보니..우리건물의 건물주??( 나이대가 비슷하여 친하게 지내고 같이 저녁도 같이 하신다 하더군요~!)  암튼 그 건물주와 같이 있을거라더군요..

도대체 거기서 몰하는지....

하여튼 출근을 해서  하루종일 일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단한번도,...

 어차피 늦게 출근해서 마주치면 잔소리 밖에 안하니  언제부터인가는  차라리 그게 편할때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저와 저말고 또 다른 매니져님을 화나게 하는 게 있습니다.

 

그건 바로 퇴근 문제~~!!!!

저희 매장은 그렇게 바쁘지도 않고  아르바이트학생들이 없어서 매니져인 제가 딱히 퇴근도 못하고 일을 할 상황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근을 안시켜준다는 겁니다...!!!!!!!!!!

그리고 꼭 오픈근무를 했던 저와 매니져님이 퇴근을 할 시간인 5시에 ....꼭 5시에 위에서 말한 건물주와 저녁을 하러 간답니다...

2시에 출근해놓고..5시에 밥먹으러 가고...

밥은  또 어찌나 천천히 드시는지...밥알을 세면서 드십니다..!!!!!!!!!!!!!

 

며칠전에는 병원에 들렸다 온다고 늦게 출근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날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12시 출근인데 4시에 출근 하셨습니다.

치과에서 무슨 대수술 받으셨습니까?? 서너시간씩???

치과 아침 10시면 문 열지 않나요???

당연히 자기 일을 보고 출근을 해야지 엄연히 따지면 근무중에 자기일을 본거잖아요???!!!!!!!

그리고 메일보고 30분 뒤 또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셨습니다. 전 나가는 모습도 못봤습니다...

그리고 제 퇴근시간인 5시가 되도 들어오시지 않더군요..

일을 더 한다고 시간외 수당을 주는 것도 아니고..

바쁘지도 않고..   아르바이트학생들이 없어서 제가 일을 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참았습니다...제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5시 30분이 됐습니다....약속도 있었고.. 이대로 언제 들어올지도 몰라 전화를 드렸습니다...

퇴근하라하시더군여....

다음날  알바아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점장님 어제 몇시에 들어오셨어??^^"

"제가 재고 조사 할때 쯤이었으니까...9시 반쯤??"

 

9시 반..

 

9시 반....

 

둥둥둥~~!!!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이날만 특별히 그랬던게 아니라 보통이 이렇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제게 그러더군요..

자기가 입사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승진이 안되는 이유가 술을 못먹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남들은 같이 술마시면서 싸바싸바 해서 승진했답니까??????

 

궂이 예를 들자면 똑같이 둘다 승진감이 되는 사람이 있는데 그중 하나만 승진을 시켜야 하는데

한사람은 술도 함께하며 친하고 일도 잘하는데..한사람은 술은 못하지만 자기 일만 열심히 했다면..

저같아도 둘다 일은 잘하지만 친한사람을 승진시키겠습니다.

 

왜 본인이 그렇게 일을 열심히 안하는 것은 모르고 술을 못먹기 때문에 승진이 안된다고만 생각을 하는지.....

그러면서 그때 이런말도 했습니다.

자기는 여기서 사고 안치고 그냥저냥 다니기만 하면 월급나오니까 그냥 다닐꺼다라는....

사회 초년생이었던 제가 처음으로 만난 직장상사 에게서 들은 말이 겨우...

어찌나 실망스럽던지...

'이런곳에서 저런 사람과 함께 일을 해야 하나?? 내가 저사람에게서는 무얼 배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하나 배운건 있습니다..." 난 저렇게만 하지 말아야지~!!^^"

 

지역장 님(점장이 한 매장을 운영한다면..지역장은 여러 매장을 두루두루 돌보는....)도 점장님이  항상 늦게 출근하시는걸 아십니다..

그래서 가끔 매장으로  불쑥~전화를 하시죠~~

그럴때 마다  힘없는 매니져님과 저는 문구점에 가셨다고, 아님 단체주문 배달가셨다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로 둘러대곤 한답니다..

 맘같아선 "아직 출근 안하셨는데요??!!" 하고 싶지만...

차마 어찌 그러겠습니까?

점장님은 혼나시겠지만 전 사회생활 못할애로 지역장님께 은근히 찍히겠죠??ㅋㅋ

 

회사에 도움도 안되는데...

사장님은 모하시는지....흠..

소문좀 내주세용 ㅋㅋㅋㅋ

점장이란 사람이  이래도 됩니까??

이것 말고도  점장님 얘기하라면 밤을 새도 모자르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속만 시원하네용~~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