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생긴일

자일리톨2006.08.21
조회3,582

제일은 아니구요

제친구 일인데

나름 웃겨서 올려봐요 ㅎㅎ

 

제 친구가 학교가려면

지하철을 오래타고 가야하는데요

앉아서 가는날은

진짜 운좋은날이래요

 

 

그날따라 굽높은 구두를 신어서

안그래도 발도아프고 힘들었는데

마침 자리가 딱 하나 있더랍니다

 

이친구 누가 앉을새라

달려가서 앉았답니다 ㅎ

 

혼자기분좋게

실실 쪼개면서 가고있는데

 

앉자마자 다음정거장에서

어떤 할머니 한분이 타시더랍니다

 

이친구

자리비켜드리면 한 1시간정도 서서가야할 압박에

머리까지 아파오드랍니다 - -

그래서 자는척을 했는데

옆에앉아있던

어떤 착한청년이 자리를 비켜드리더랍니다

 

이친구 갑자기 양심에 가책이 느껴지면서

주위에 있던 아저씨 아줌마 다 자길쳐다보는거 같고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싶더랍니다

(괜히 찔리니까 그랬겠죠 ㅎㅎㅎ)

그래서 이친구 

" 아..안돼겠다 할머니가 타면 바로 비켜드려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한참을 지나도 기다리는 할머니는 안타시고

죄다 학생들...

 

이때까지도 이친구는

다들 자길 쳐다보는거같아 죽고싶었더랍니다 ㅋㅋ

 

마침

기다리던 할머니 한분이 타셔서

무작정 일어나

"할머니 여기앉으세요"를 외치며

할머니 모셔다 앉히고

 

미안해 하실까봐 자기는 문쪽에 기대서 있었더랍니다

이젠 나 안쳐다보겠지.. 흡족해하는데

그 할머니가 어쩔줄 몰라하시더랍니다

그자리가 불편하신지

계속 일어났다 앉으셨다..를 반복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이친구가 할머니를

딱 쳐다봤는데..ㅋㅋ

할머니손에 자일X톨 껌 이 쥐어져있더랍니다..ㅋㅋㅋ

 

그제서야 할머니 조용히 일어나시더니

껌을 파시더랍니다.ㅋㅋㅋ

그때는 사람들이 쳐다보는거 같은게아니고

진짜 대놓고 쳐다보고..ㅋㅋ

이친구 쪽팔려서 그냥 내리고

다음열차 탔다는...ㅋㅋ

 

 

ㅋㅋ ㅋ 전 얘기듣고 쓰러졌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