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정말..미안해요..

???2003.02.25
조회5,655

전 3년째 남편과 별거를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한남자를 알게 되었어요

저보다 나이도 어려요

그냥 처음엔 친구처럼 지내려 했어요

근데 그게 뜻대로 되질 않는군요

전화하고 만나다 보니 그남자가 좋아졌어요

그남자는 제가 결혼했다는 것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도 몰라요

말을 할수가 없었어요

그말을 듣고  충격을 받을까봐..

자기를 기만했다고 화를 내겠죠

근데 정말 말을 할수가 없었어요

이젠 끝내야 된다고 무수히 생각을 하면서도 그와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거는

무슨 욕심인지..

이젠 그에게서 전화가 없으면 불안하고 슬퍼져요

하루빨리 정리를 해야 하는데 하면서 시간만 끄네요

그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그가 알면 얼마나 기가 막힐까요

재수없다고 하겠죠

그래도 다행인거는 그남자 절 그다지 좋아하는거 같진 않아요

저에 대해 물어보는게 거의 없어요

만나서 헤어져도 잘들어갔냐는 전화를 하지 않아요

그리고 예전 여자친구 얘기도 해주고요

맘이 너무 아팠다고, 술로 세월을 보냈다고, 지금도 가끔 보고싶다고..

그얘기 들으면서 저 또한 맘이 넘 아팠어요, 질투도 나고..

그럴 자격 없는줄 알면서도 그가 너무 좋네요

보고싶고..

저 웃기는 여자죠..

정신차리라고 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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