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의 .....?

77ㅑ2006.08.22
조회1,632

글쎄요..지금도 제가 그렇게 믿고있어선지 우연인지모르겠지만..

 

 

 

...

 

2년전일입니다.

 

집이 갑자기 힘들어져 작은집으로 이사하게되었고..엄마는 외할머니댁에 가서 사셨지요.

 

아빠가 작은방에서 주무셨는데..어느날 부터 할머니께서 어른이 큰방을써야한다하셔서 동생과 아빠가 큰방을쓰고 제가 작은방을썼어요.

 

가위? 말만들었지 단, 한번도 눌려본적없는 건강 튼튼 대한건아;;; 소녀(?) 입니다.-_-

 

아빠와 방을바꾸고 몇일안됐을때.. 자다가 인기척이들려 눈을 뜬순간(옆으로 돌아누워잡니다.)

 

눈앞에 까만눈동자에 얼굴이 창백한 단발에선 조금긴머리의 여자가 절 바로 얼굴앞에서

 

빤!!!히 쳐다보는겁니다. 순간놀래서 눈을 확감아버렸어요. 그리고 억지로 다신눈안뜨려 이건꿈이라고 생각하며 계속 다시 잠이들어야한다고 다시깨면.....현실일꺼라고 혼자 주문외듯 눈꼭감고있다가 다시 잠이들었습니다.

 

잠을좀잤는지..아빠가 절 부르시는소리가들리는거예요. 이거 분명 그여자가 하는거일지모른다싶어서 고민하다..가만들어보니 참새소리도 들리더군요..-ㅅ-;; (아침에 참새들 짹짹거리는;;)

 

일부로 반대로 돌아눕고..심호흡후 마음진정시키고

 

하나..

 

둘..

 

셋!하는순간 눈떴지요. 해가떠서 제 발밑을 비추고있더라구요(발밑쪽에 창문이..;)

 

다시한번 마음가다듬고 뒤를 확돌아봤어요.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그냥 꿈이겠거니.....하고 넘어갔지요.

 

아빠가 다니시던 절이있는데, 그후로 일주일후인가?

 

보통 초하루날 절에 다녀오시자나요. 밥먹다가..아빠가 웃으시면서 제가 소름끼칠..얘길하시더라구요.

 

내용인즉..

 

예전에 일찍 돌아가신 아빠를 참아껴주신 누나가있단얘긴 저도 알고있었습니다.

 

우리가족 보고싶어 집집마다 들렸다가 아빠가 너무보고싶은데 아빠가 너무무서워서 주위만 빙빙돌다가 갔다고..

 

그 얘길 듣는순간 소름이 끼치면서 그 꿈이라고 생각했던 여자 얼굴이 떠오르는거예요.

 

"아빠..혹시 머리 이정도셨어?"

 

아빤 가만 생각하시더니 그렇다면서 왜그러냐구 웃으시는거예요. 말로만들었지 솔직히 그누나라는분에대해 궁금한적이없어 항상 그냥 듣고넘겼거든요.

 

"얼굴이 참 이쁘장하구..눈썹은 아빠랑 똑같구..나이가.. 중고등학생정도? 그때돌아가셨어?"

 

..........

 

어찌그리 잘아냐면서 맞다고하시는거예요. 너무 약하구 너무 착해서 아빠가 많이 힘들게했대요.

 

그래도 아빠 가방까지들어주며 항상 보살펴주던누나였다고..

 

그러다 자초지정 꿈얘길해드렸어요. 아빠도 놀라시더라구요 아마 아빠보고싶어온건데 내가 아빠방에가있으니까 궁금해서 본걸꺼라구 아빠딸이니까 해하진않을꺼라며 괜찮다고 머리쓰다듬으시면서 창문밖을 바라보시더라구요..

 

아마 누님생각하신게 아닐까싶어요. 전 그냥 6.25시절이나 굶을시절에 돌아가신거겠지..라고생각했는데..

 

아무튼..그때이후로 다시 만난적이없었지만..

 

저혼자 믿고있는것을지도 모르겠네요..우리아빠 만나러온..누님이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