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부터 전원주택으로 이사온후 집들이를 하게 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모임이 여러개 있습니다. 요즘은 애경사는 서로 왕래를 한다지만, 집들이는 많이 하는 것 같지 않더군요. 그런데 한 모임중의 회원들이 자꾸 집들이를 하라고 성화더군요. 1년을 버티고 안했습니다. 그런데 그 1년동안 다른 회원 집들이도 초대되어 안갈 수도 없구, 몇번 참석했던터라 우리집 집들이도 더이상 버틸 상황이 아니라, 울며 겨자먹기로 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케쥴이 일요일이 좋았지만, 회원들이 토요일로 하자고 해서 토요일로 했습니다. 토요일 개인적으로 중요한 스케쥴 2개나 펑크 내가며, 나름 정성을 다 했지요. 금요일 시장봐서 왠만한 야채는 다 다듬어 놓구, 토요일 아침부터 지지고 볶고 튀기고 찌고 굽고 남편과 쌩난리를 쳤습니다. 드뎌 약속한 시간이 되어서 사람들이 몰려 왔습니다. 이 모임의 특성상 가족동반 입니다. 남편, 아내, 아이들.. 달랑 휴지 한개씩 사오는건 당연하다는 식~! 참고로 우리집은 아이 아직 없고, 다른 회원 집들이 갈때, 왠만한 화분(쥔장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근사한 포장과 "축 입주"리본까정 달아서~~)은 가져 갔었드랬죠. 뭐, 집들이 한번 함서 남는 장사 하려고 한건 아니지만...뭐, 암튼.. 휴지 말고 다른 선물요? 네에...화분이 2개 들어 왔습디다. 숯이 심어져 있고, 조화가 몇개 걸쳐진..근데 먼지라도 좀 털구 갔구 올것이지.. 먼지가 뽀얗습니다. 화분 하나는 산세베리아인데, 잎사귀 하나가 말랐던지 가위로 오려서 가져왔더군요 ㅋ 그리고 탁상시계 하나가 들어 왔는데요.. 다른 사람한테 선물 받았던거 포장지 뜯어서 쳐박아 뒀다가 가져온 흔적 역력 합니다. 나 같음 물걸레로 싹 닦아서, 건전지라도 새로 끼어서 시계가 작동하겠금 하고, 포장지라도 새로 해서 갖구 오겠다..증말. 내가 준비한 음식을 쭈~욱 들러본 여자들은 "언니~! 왠 음식을 이케 많이 해떠? 많이 남겠다~앙. 남으면 싸가도 되지?" 이게 첫마디 입니다. 나는 "어? 어..그래..싸줄게^^" 엉거주춤한 답변.. "밥도 딧다 많이 했네, 이 밥도 남겠다..밥도 싸줘. 우리 내일 아침 안해도 되겠당 ㅋ" 나는 "어? 어..그래..그러지뭐^^" 또 엉거주참한 답변.. 내 참내..첫마디가 음식 싸달라는 말이라니...밥까정 싸달래는 사람 첨봐.. 그렇다면 남자들은 어떨까요? 양주장에 내가 틈틈히 장만한 양주들, 선물받아 사연있는 양주들....그야말로 내 새끼 같은 양주 연달아 두개씩 갈아 치웁니다. 소주2박스 맥주1박스 미리 준비 해 놨지만, 자꾸 우리집 양주만 호시탐탐 ㅡ.ㅡ 동반한 아이들은 대략 13명인가 15명인가 암튼 기다렸단듯이 각 방의 침대에서 뛰기 시작 합니다. 침대구경을 첨 해보는건가...아님 자기네 집에서도 이러나..묻고 싶더군요. 주의 주거나 말리는 부모 단1명도 없습니다. 급기야 내가 아끼는 화분도 하나 깨 먹습니다. 호접란 입니다. 증말 애지중지했던 화분인데 >.< 아이들의 부모는 관심도 없군요.. 깨진 화분 치우면서, 속에서 부글부글 내장이 끓습니다. (담부터 내장탕 먹지 말아야지....) 마당으로 나간 아이들은 단체로 우리집 강아지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거의 동물 학대 수준이더군요. 그 후유증으로 우리집 강아지는 두문불출, 삼복더위에서 개집에서 나오질 않고, 식음전폐 사료도 먹지 않고, 겨우 물만 마시면서 연명하고 있습니다. 대인기피증이야 뭐 당연하구요.. 그런 증세가 약 한달 가더군요. 아이들은 이제 우리집 마당에 깔린 자갈을 걷어 내구 있더군요. 뭐, 암튼 극성극성 이런 극성 애들은 첨 봅니다. 어른들은 한밤중에 고성방가를 시작 해대는데.. 이 곳은 시골 입니다. 시골은 너무 조용하여, 마을의 소음이 도시 시내보다 훨씬 더 크게 잘 들리지요. 난 이장님이나 부녀회장님이 쫒아 올까봐서리 조마조마 했지요. (노인회장님은 초저녁 잠이 많은지라...) 암튼 이 일행들은 새벽2시쯤 해산 했습니다. 대충 치우고나니 새벽4시 입니다. 울신랑 계속 내 눈치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화분깨진것도 좋구, 뭐 다 좋다 이겁니다. 애들이 침대에서 뛰면서 벽을 잡고 뛴 모양인데, 벽지 도배한지 1년도 채 안된건데... 꼬질꼬질 한 걸 보니 정말 울화가 치밉니다. 토요일 저녁 집들이 인데, 남의 집들이에 초대 받았으면 아이들을 씻겨서 새옷 갈아 입혀 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루종일 놀던 애들을 그냥 데리고 온 모양입니다. 욕실 매트도 꼬질꼬질 .. 암튼 벽지를 닦아도 때가 지질 않네요. 집에 돌아가면서 자기네 아이들이 침대에 뛰어 놀았으면, 양심상 침대 정리 하는척이라도 해주고 가야 하는거 아닙니까? 엉망징창인 침대를 정리하는데, 이 인간들 ...정말 교양은 커녕 정말 무식한 인간들 같더군요. 내가 애기 안낳길 정말 잘했단 생각 또 한번 절감했습니다. 그 후 얼마후 그 멤바들이 모임이 있었습니다. "야 니네들은 애덜도 안 씻기고 다니냐?"함서 쓴소릴 했더니, "언니~! 그날 우리 모임 애들 반도 안간거거든?" 되레 큰소리 칩니다. 이렇게 터티플레이한 인간들인줄 알았으면 괜시리 40만원어치 장봐서 하루종일 남편과 하루종일 음식장만하느라 고생했는지 후회됩니다. 중화요리나 대충 시킬껄... 우리집 강아지는 어느정도 회복 되었지만, 꼬질꼬질한 벽지를 보면 아직도 화가나고, 양주장의 빈자리를 보면 아직도 쓸쓸합니다. 양주 모으시는 분들은 제 심정 이해 갈겁니다. 과연 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
더티 플레이들의 극치
저는 지금부터 전원주택으로 이사온후 집들이를 하게 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모임이 여러개 있습니다.
요즘은 애경사는 서로 왕래를 한다지만, 집들이는 많이 하는 것 같지 않더군요.
그런데 한 모임중의 회원들이 자꾸 집들이를 하라고 성화더군요.
1년을 버티고 안했습니다.
그런데 그 1년동안 다른 회원 집들이도 초대되어 안갈 수도 없구, 몇번 참석했던터라 우리집 집들이도 더이상 버틸 상황이 아니라, 울며 겨자먹기로 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케쥴이 일요일이 좋았지만, 회원들이 토요일로 하자고 해서 토요일로 했습니다.
토요일 개인적으로 중요한 스케쥴 2개나 펑크 내가며, 나름 정성을 다 했지요.
금요일 시장봐서 왠만한 야채는 다 다듬어 놓구, 토요일 아침부터 지지고 볶고 튀기고 찌고 굽고 남편과 쌩난리를 쳤습니다.
드뎌 약속한 시간이 되어서 사람들이 몰려 왔습니다.
이 모임의 특성상 가족동반 입니다.
남편, 아내, 아이들..
달랑 휴지 한개씩 사오는건 당연하다는 식~!
참고로 우리집은 아이 아직 없고, 다른 회원 집들이 갈때, 왠만한 화분(쥔장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근사한 포장과 "축 입주"리본까정 달아서~~)은 가져 갔었드랬죠.
뭐, 집들이 한번 함서 남는 장사 하려고 한건 아니지만...뭐, 암튼..
휴지 말고 다른 선물요?
네에...화분이 2개 들어 왔습디다.
숯이 심어져 있고, 조화가 몇개 걸쳐진..근데 먼지라도 좀 털구 갔구 올것이지..
먼지가 뽀얗습니다.
화분 하나는 산세베리아인데, 잎사귀 하나가 말랐던지 가위로 오려서 가져왔더군요 ㅋ
그리고 탁상시계 하나가 들어 왔는데요..
다른 사람한테 선물 받았던거 포장지 뜯어서 쳐박아 뒀다가 가져온 흔적 역력 합니다.
나 같음 물걸레로 싹 닦아서, 건전지라도 새로 끼어서 시계가 작동하겠금 하고, 포장지라도 새로 해서 갖구 오겠다..증말.
내가 준비한 음식을 쭈~욱 들러본 여자들은 "언니~! 왠 음식을 이케 많이 해떠? 많이 남겠다~앙. 남으면 싸가도 되지?" 이게 첫마디 입니다.
나는 "어? 어..그래..싸줄게^^" 엉거주춤한 답변..
"밥도 딧다 많이 했네, 이 밥도 남겠다..밥도 싸줘. 우리 내일 아침 안해도 되겠당 ㅋ"
나는 "어? 어..그래..그러지뭐^^" 또 엉거주참한 답변..
내 참내..첫마디가 음식 싸달라는 말이라니...밥까정 싸달래는 사람 첨봐..
그렇다면 남자들은 어떨까요?
양주장에 내가 틈틈히 장만한 양주들, 선물받아 사연있는 양주들....그야말로 내 새끼 같은 양주 연달아 두개씩 갈아 치웁니다.
소주2박스 맥주1박스 미리 준비 해 놨지만, 자꾸 우리집 양주만 호시탐탐 ㅡ.ㅡ
동반한 아이들은 대략 13명인가 15명인가 암튼 기다렸단듯이 각 방의 침대에서 뛰기 시작 합니다.
침대구경을 첨 해보는건가...아님 자기네 집에서도 이러나..묻고 싶더군요.
주의 주거나 말리는 부모 단1명도 없습니다.
급기야 내가 아끼는 화분도 하나 깨 먹습니다.
호접란 입니다.
증말 애지중지했던 화분인데 >.<
아이들의 부모는 관심도 없군요..
깨진 화분 치우면서, 속에서 부글부글 내장이 끓습니다.
(담부터 내장탕 먹지 말아야지....)
마당으로 나간 아이들은 단체로 우리집 강아지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거의 동물 학대 수준이더군요.
그 후유증으로 우리집 강아지는 두문불출, 삼복더위에서 개집에서 나오질 않고, 식음전폐 사료도 먹지 않고, 겨우 물만 마시면서 연명하고 있습니다.
대인기피증이야 뭐 당연하구요..
그런 증세가 약 한달 가더군요.
아이들은 이제 우리집 마당에 깔린 자갈을 걷어 내구 있더군요.
뭐, 암튼 극성극성 이런 극성 애들은 첨 봅니다.
어른들은 한밤중에 고성방가를 시작 해대는데..
이 곳은 시골 입니다.
시골은 너무 조용하여, 마을의 소음이 도시 시내보다 훨씬 더 크게 잘 들리지요.
난 이장님이나 부녀회장님이 쫒아 올까봐서리 조마조마 했지요.
(노인회장님은 초저녁 잠이 많은지라...)
암튼 이 일행들은 새벽2시쯤 해산 했습니다.
대충 치우고나니 새벽4시 입니다.
울신랑 계속 내 눈치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화분깨진것도 좋구, 뭐 다 좋다 이겁니다.
애들이 침대에서 뛰면서 벽을 잡고 뛴 모양인데, 벽지 도배한지 1년도 채 안된건데...
꼬질꼬질 한 걸 보니 정말 울화가 치밉니다.
토요일 저녁 집들이 인데, 남의 집들이에 초대 받았으면 아이들을 씻겨서 새옷 갈아 입혀 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루종일 놀던 애들을 그냥 데리고 온 모양입니다.
욕실 매트도 꼬질꼬질 ..
암튼 벽지를 닦아도 때가 지질 않네요.
집에 돌아가면서 자기네 아이들이 침대에 뛰어 놀았으면, 양심상 침대 정리 하는척이라도 해주고 가야 하는거 아닙니까?
엉망징창인 침대를 정리하는데, 이 인간들 ...정말 교양은 커녕 정말 무식한 인간들 같더군요.
내가 애기 안낳길 정말 잘했단 생각 또 한번 절감했습니다.
그 후 얼마후 그 멤바들이 모임이 있었습니다.
"야 니네들은 애덜도 안 씻기고 다니냐?"함서 쓴소릴 했더니, "언니~! 그날 우리 모임 애들 반도 안간거거든?" 되레 큰소리 칩니다.
이렇게 터티플레이한 인간들인줄 알았으면 괜시리 40만원어치 장봐서 하루종일 남편과 하루종일 음식장만하느라 고생했는지 후회됩니다.
중화요리나 대충 시킬껄...
우리집 강아지는 어느정도 회복 되었지만, 꼬질꼬질한 벽지를 보면 아직도 화가나고, 양주장의 빈자리를 보면 아직도 쓸쓸합니다.
양주 모으시는 분들은 제 심정 이해 갈겁니다.
과연 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