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기가 무섭습니다.

뽀노2006.08.22
조회209

저는 실습중인 학생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6시까지 밥먹는 시간 3분외에는 온종일 서있어야 하는 실습생입니다.

 

맘두 편치 않구 밥두 제대로 안먹히구 눈치도 보이고 그렇게 심신이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40여분간 버스를 타고 고시원에 가지요..

 

때는 엊그제 입니다.

 

월요일날 내야 한느 과제로 인하여 정말 날 밤을 샜더랬죠

 

그렇게 다크 써클이 볼까지 내려온채로 출근을 했더랬죠.

 

정말 아침 부터 온 하늘이 어지럽더이다. ㅠㅠ

 

게다가 병원이 아픈 사람들이 많다보니 본인의 몸이 아프니 짜증도 많이 내시고

 

보호자분들의 짜증도 이많저만아니구 그럼에도 항상 웃는 얼굴이 아니면 불평이 하늘을 찌릅니다.

 

게다가 실습생주제에 불의라도 밎으면 그건 완죤히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 하는 처지이기에

 

찍소리도 못하고 무조건 웃어야 합니다. 설령 내 얼굴에 침을 뱉더라도 웃어야 합니다.

 

그 날 따라 환자분들도 까칠 하시고 다들 월요일 증후군인듯 싶었죠.

 

그렇게 하루종일 서서 보내고 버스를 탔는데 정말 버스안이 까맣게 보였다가 하얗게 보였다가

 

어지럽다가 토할것 같다 아주 미칠것같았습니다. 불가마안에 들어간것처럼 숨도 잘 안쉬어 지고

 

많이 힘들었더랬죠.

 

그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쨍쨍한 어느 할머님의 목소리

 

"요즘 젊은 것들이 자리를 다차지 해서 노인네 앉을 곳도 없이 맹드러놔~ 싸가지 없는 것들 머리에 피

 

도 안마른것들이 노인 공경 할 줄을 몰러~"

 

정말 귀가 아프더군요. 도대체 먼소린가 하고 봤더니 봐로 제 옆에서 저를 보고 하는 소리였습니다.

 

순간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하지만 정말 다리는 다리대로 몸은 몸대로 너무나 아파서 일어날 수도 없

 

었습니다.

 

뒤에 앉으셨던 분이 좀전에 제가 통화를 하면서 내용을 들으셨던지

 

요즘 다들 일하느라 힘들어서 그런다며 어디 아픈가 보더라며 자신의 짐을 놨던 자리에 짐을 빼고

 

앉으라고 하더군요.

 

정말 서럽더군요.. 평소에 아무리 다리 아파도 자리 내어 드립니다.

 

저도 5년간 치매에 걸리신 할머님께서 병상에 누워있기에 말입니다.

 

게다가 병원에서 아프신분들을 많이 보아서 그분들 생각이 나서라도 비켜드립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집에 가는길에 다리를 절고 가더라도 노약자 석은  앉지 않으며 노인분, 아이들, 임산

 

부에게 기꺼이 자리 양보합니다.

 

그런데 어제는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아픈데다가 잠도 못자서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인지 눈물이 마구 나는 겁니다.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 분께 제가 오늘은 너무나 아파서 그랬습니다.

 

라고 말을 하는데 서러워서 그 한문장을 말하는데 몇분이나 걸린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남은 20분을 서서 왔고 버스는 조용했지만 그 할머님은 끝까지 젊은 사람이

 

아파도 그렇지 그만한것도 견딜 수 있기에 젊은거 아니냐면서 큰소리는 쳐댔습니다.

 

결국 버스정류장 까지 친구가 마중을 나왔고 119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버스타기 너무나 무섭습니다.

 

어른 공경 좋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