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ㅏ 미치겠습니다 정말 ㅠ.ㅠ

어뜩해 ㅠ.ㅠ2006.08.22
조회334

저는 갓 20대에서.. 꺾인 여인네구요..

제가 맘에 담아두고 흠모하는 사람이 있죠.

그 사람과는 친하다면 친한 사람이고 아니라면 아닌 사이입니다.

문자로는 정말 친한 것 같은데 어쩌다 통화를 하거나 직접 대화를 하면 또 그게 아니고..

마구 헷갈리는 요즘입니다.

 

하.여.튼.

그사람에게 좋~~~~~~~~~은 인상만을 심어주고 싶은게 짝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기본심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사람이 하는 말들을 넘겨듣는 척 하면서 마음에 담아두고

그사람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었죠

뭐 몇가지 있었습니다.. 내 여자친구는 이런거 이런거 안했으면 좋겠다고..

저한테 그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저한테 하루가 멀다하고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하기 때문이죠..

내 마음도 몰라주고 말이예요..

그 중 하나가 내 여자친구는 술을 많이 안마셨으면 좋겠다고...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물론 제가 술을 매일 미친듯이 죽을듯이 마시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그 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놓치기가 아쉬워서 왠만하면 함께 자리를 했었고..

그럴때도 술을 많이 마시진 않았었는데

 

헉. 오늘... 너무 오바했습니다. ㅜ.ㅜ

한동안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술도 안마시고 칼퇴근하여 바로 어디론가 가곤 하다가

드디어 그 일이 마무리 되어 오늘 회사 직원들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날도 덥고... 퇴근하고 바로 왔으니 저녁도 안먹어서 빈속이고..

거기에 소주를 부어줬으니 오죽 잘 취하겠습니까..

정말 기분좋~~~~게 취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

술이 좀 오르니.. 내 싸랑 그 사람이 생각나는게 당연하잖아요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문이 없었죠 -> 이건 당연합니다. 왜냐.. 그분이 연락할 수 없는 시간에 보냈거든요^^:;

그래도 나중에 연락이 오겠거니 했는데 연락이 안오네요

그러다가... 술이 점점 오르고..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 심정에 호출도 해보고...

문자도 한 번 더 보내보고..

결국엔 전화가 오긴 했는데.. 개인적인 휴대폰으로 건 게 아니라

그 사람 사무실 전화로 하더라구요.. 주위사람 다 듣는데.. (그 주위사람 저도 다~아는 사람입니다.

그 통화내용 듣고 있을 거 뻔히아는데.. 정말 민망합니다. .ㅠ.ㅠ )

 

제가 그 사람 좋아하는거 다~ 눈치챘을거 아니예요 .ㅠ.ㅠ

 

술 잔뜩 올라서 기분을 주체 못해서 마구 연락한 것도 넘 창피하고

결국 전화와서 통화한 내용도 .. 너무 창피하고 .. .ㅠ.ㅠ

나 꼭 무슨 술주정뱅이 된 것처럼 됐었거든요..

 

그 사람이 정말 좋아서 자꾸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건데

감정에 너무 충실하다 보니 오히려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네요

 

남녀사이에는 밀고땡기가가 중요하다고 하더니 ... 저에겐 넘 어려운 과제입니다. ㅠ.ㅠ

흑.

 

그사람이 절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얘는 여자애가 뭔 술을 이리 먹고 주정을 부리냐.. 짜증나~

이럴게 뻔한데.. 아유..넘 창피하고.. 속상하고 .. ㅠ.ㅠ

어쩜좋아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