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이....아파요....(태변증후군 4기)

김상갑2006.08.23
조회196

전 올해...25의 건장한 청년입니다..

나이가 작다면 작은거고...철이들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전 올해 4월2일에 결혼을 하였으며...

6월16일에...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2달만에...아이가 출산...솔직히.....다들 아실꺼라 생각함...)

연예결혼을 하였습니다..

집사람은 지금 저보다 나이가 한살많은 상태..

처음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전 기쁨과 걱정이 동시에 뇌리에 스쳐지나 가더군요

첫쨰는 제 아이가 생겼다는것에 너무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꼈으며..

걱정은 그땐 제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중이라...앞날이 또렸하지 못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제일 걱정은...앞으로 먹고 살아나갈 방법이...막막했다는것입니다..

집사람과 단칸방에서 시작을해서...겨우겨우 결혼에 성공하고..

지금은 저와 집사람은...저의본가에서...어른들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제가 능력이 안되니...그럴수 밖에요..

늘 집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그래도 달리 방도가 없네요..ㅜㅜ

다른 구구절절한 이야기도 있지만..생략하고...

이렇게 어렵게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드디어 아이가 태어나기 한달 남고 보름 남고 하루앞으로 다가오고...

아이가 예정일에 나오지 않아 저의 집사람은 유도분만을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집사람과 다른 산모..3명이 동시에 유도분만을 시작을 했습니다.

이상한 주사같은 것을 맞고...자궁이 열리는것을 %로 따지더군요

20%열렸습니다..(아직 멀었습니다..)이런 말과 함께..

아이가 나온다는것을 대략 알아들었습니다

저의 집사람과 같이 들어간 산모들은..

거의 4시간안에는..다들 출산하고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고..껴안고..축하한다니...그런말을 대기실에 엄청 많이 들었습니다

그떄 까지만해도 전.....저도 이제 한두시간이면...축하 한다는 말을 듣겠지...?

무었보다 내 아이를 볼수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순간만큼..은..정말 아이를

낳아 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것입니다...

자기 아이가 발도장찎으로 밖으로 나왔을때 아이와 첫대면한다것이 얼마나 경의로운일인지를..

가슴이 뭉클거립니다...정말로..

하지만 저의 집사람은...여느 다른 산모와 같지 않았습니다..

거의 24시간을 몸을 비틀었습니다.

저의 집사람과 같이 들어간 산모들은 아이구경하러 나오고 젖짜고 그러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부럽든지..

다음날 아침 의사가 왔습니다..진행이 너무 안되어..산모가 위험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전 첫아이고....아무것도 몰라서..의사가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제왕절개수술해야 할겄같습니다.

이제 더이상 늦어지면....위험할수도 있습니다.

그말에 어찌 안놀랄수가 있겠습니까...?

전 당연히 한다고 빨리 해달라고 수술동의서에 싸인을 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하루동안 병실에 있어서 이제 병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은 눈에 들어옵니다

제왕절개수술이 11시에 잡히면 11:05분에는 아이가 바로 나온다는것쯤은..

하루 병원에 있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그런데 저의 집사람은 한시간이 다되어 가는데..안에서는 띠어다니고 바쁘고..

갑자기 소화과 과장이들어오고 간호사 들락날락 거리고..

분명히 직감을 했습니다..

안좋은일이 안에 있을꺼라고...감이 정말....그런 자식과 부모간에....뭐랄까요...?

여튼...좋지 않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생각을 하고 있을무렵...이내 수술실 문이 열리면서....

ooo보호자분,,,아기 확인해주시요~~하더라고요~~

아~~드뎌 나도 아기 아빠가 되었다..

확인하고 있는 순간에 소화과 과장이 아기 아빠만 잠시 따로 부르더라고요

할말이 있다고....

전 상담실로 갔습니다..

문제는 아기였습니다..산모는 건강하다고 했습니다..

아기가 유도분만중에....주사맞은 직후부터...나와야 하는데 못나오니까..

계속 배안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24시간동안..배안에서 태변이라는것을 먹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기는 자기가 자궁에서 변을 보고 그것을 또 먹는다는것이 었습니다.

전 별일이야 겠냐는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계속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저의 아기가 태변증후군이라 병에 걸렸답니다..

이게 무슨 소립니까..?
일주일전에 병원에 왔을때 모든 검사를 다하고 한달도 하루도 빼지 않고 병원에

다녔는데...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놓고서..이제와서 태변 증후군이라니..

믿어지지 않았고..하늘이 무너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태변증후군의 심한정도를 나타내는.....

1기

2기

3기

4기

이렇게 나누어 지는데..

유독 저의 아이는.....4기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결과는 한쪽결과가....한쪽의폐는...기능을 완전히 상실을했고..

한쪽의 폐는 기융이 (구멍이라는것 같았음..)몇군데 있다고...

지금 인공호흡기를뗴면...가망이 없다고...

저의 부부가 다닌 산부인과...마산입니다...

마산 근방에서 가장좋다는...병원에 다녔습니다...돈은 없었지만..

어찌되었든...아이는 소중했기에....

그런 병원에서..지금 아이가 더 나빠질수도 있으니까..

큰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그렇게 상담하는 동안 저의 아버지가 오셨고..

여지것 부모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셨는데..

제가 아이 아빠가되니까...병원에서는 ......아기 아빠의 서명이 없으면 이송도 안되고..

저의 결정이 너무 중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정말 부모가 되는길인지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졌길래..저에게 이런일이...

어찌 되었든..저의 ....아기는 또 종합병원으로 옮겨 졌습니다..

대학병원이죠..큰병원으로......

하지만..이사실을 아기 엄마 집사람은 전혀 모릅니다..

저의 부모님과 전 상의를 했습니다...저의 집사람에게는 아기가 아픈것을

당분간만이라도 사실을 숨기자고....그것이 산모에게 좋을것 같았습니다..

너무 아기 낳을때 고생했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야기 안하고 묵묵하게 수고했다고..집사람을 만나면....말해줄려고..

담담하게...병실에 집사람을 만나러 들어가는 순간...

아무말도 하지도 않았고...아무런 내색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저의 눈에서...눈물이 흘렀습니다....전 울었습니다..정말 4인실이 었는데..

다른 사람들 신경쓰지 않고 목놓아 울어 버렸습니다..

그리곤....전 그냥 병원에서 뛰쳐 나왔습니다..

지금쯤이면..집사람도 알것입니다..

병원에서 소문이 나도는것은 한순간이니까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디 손벌리떄도...도와 달라고 할곳도 없습니다..

지금 병원로비에 있는 컴퓨터를 쓰고 있는것이라..

문장이 간결하지 못하고...

일괄되지 못한점...양애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처지와 조금이라도 비슷한분은 저에게 길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전 혼자 또 외로이 울고있을 저의 아내에게 가야할것 같습니다..

부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