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표 미역국♡

어린신부2006.08.23
조회828

어제 모 처럼만에 친구가 저희동네로 와 술한잔 거하게 했쑵니당^^

울 신랑 저녁도 못 챙겨줘서 미안한데~~~

 

술 먹고 집에와서 꼬장부린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는 눈 떠보니 새벽이더라구요~~~

 

제가sos를 잘 보거든요?? 그래서 어제도 술 빨리 먹고 집에 온건데

술만 먹으면 제가 시끄러워져서 그냥 막 재웠답니다. 그덕에 어제껀 못 봤네염...쩝..

 

어쨌든 속이 넘 쓰리고 아픈 관계로 평소 잘 자던 제가 새벽 4시부터 자는둥 마는둥 그렇게

잘 자고있는 울 신랑 막 괴롭혔어요~~ 신랑은 바빴을꺼예요. 자면서 대답해주느냐궁ㅋㅋㅋㅋ

 

그러다가 겨우 잠 다시 들고 일어나서 아침상 차리려고 부엌에 가보니 울 신랑 미역국을

끓여놓은거 있죠??

 

그 밑에 하트가 그려진 편지와 함께요^^

바로 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암튼 자고있는 울 신랑한테가서 뽀뽀 해주고 기분좋게 아침을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이놈의 술 땜에...힝 울 신랑한테 쪼금 미안하네여 미역국 남긴거..

이따가 집에가서 다 먹을꺼예요

 

그런데 울 신랑 요리 못해서 전혀 안하는데 미역국 끓인게 용하더라구요..

그래서 칭찬을 해줬는데.. ㅋㅋ

 

"오빠 미역국 잘 끓인다 맛있어"

 

"미역국은 물 조절이 포인트야 내가 이 물 조절 하느냐고 얼마나 힘들었는데~~~~~

남기지 말고 다 먹어 맛있게"

 

다 먹진 못했지만 암튼 기분 좋습니다ㅋㅋ

그런데 울 신랑 배웅해주려고 하다가 문득 재활용품 담는 박스를 보니 이게 왠일ㅋㅋ

 

그럼 그렇지~~ 오뚜기 표 미역국 박스가 보이더라구요

간편ㅋㅋ미역국

 

얼마나 웃기던지 그래도 울 신랑 끝까지 자기가 물 조절 잘해서 맛있게 나온거라 하네요

아무튼 이뻐죽겠어요

 

제 20번째 생일을 사랑하는 울 신랑이랑 맞이해서 넘 좋네요;

이따가 밤에 생일 선물을 기대해보려구요 이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