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 잡담(?)하는 센스 -추억(무당VS무당)-

미래배검사2006.08.23
조회5,098

안녕하세요.. 미래배검사입니다. ^^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톡좀 돌아 댕겨 보다가.. 재미 있는글 좀 읽고..

이렇게 또 작업을 시작합니다.

 

음.. 오늘은.. 예전에.. 1학년.. 신입생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올릴까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고 넘기지만.. 그 때는 좀 당혹스러웠다는...^^

오늘은 스크롤의 압박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ㅋㅋ 나름대로 그때 당시의 상황을..

잘 설명하기 위해.. 쓰다보뉘.. 스크롤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도 제글 다시 읽어 보다가..

지쳐간다는..ㅋㅋ 그럼..

 

때는 바야흐로 2004년 가을... 1학년 2학기 가을의 낭만과 로맨스를 캠퍼스 잔디에서...

보내려고 하였다. 당시 우리 학교 중앙에는 잔디밭이.. 천마로(학교안에 중앙길 이름) 가운데...

쫙~~~~~~ 펼쳐져 있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든 잔디들은... 싯누렇게 익어 있었다.

5월달 축제때 뽑힌(?) 부분도 있었다.. ㅋㅋ 이유는 다들 아시죠? 전 붙일 재료가 모지라다보뉘..ㅋ

 

암튼.. 1학년 가을의 로맨스는 과연.. 낮술이 아니겠던가...

막걸리... 10병... 사이다.. 3~4병... 안주 쪼가리들... 펼쳐놓고...

오후 4시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_- 점점 늘어나는 막걸리병... 우린.. 4명이서 그렇게 놀고 있었다.

신나게 놀고.. 잼께 놀고.. 다른 학우들도 희안하게 쳐다보지만.. 우린 마냥 좋았다..

1학년이니까... ㅋㅋ 그런데.. 이 귀신보는 무당넘이.. 갑자기..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이 넘이 또 발작 일으키네... -_- 사실 이때 이넘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정신 못차리는넘.. 119 불러서 병원에 실어 보냈다. 낮술도 그것으로 땡...

" 아 씨... 빨리 먹고 수업 들어갈라했더뉘.. -_- 저 시끼가 계획 망치네.. 쩝.. 야.. 따라가자... "

당시 막사.. (막걸리 + 사이다) 한잔 걸치고 마지막 수업 들어주는 센스가.. 참 좋았다. ㅋㅋ

하루 일과를 제대로 정리 할 수 있으니까.... ㅎㅎ

 

병원에 가니.. 그넘 누워서 닝겔 꼽고 있더라. 몸이 많이 허약하다나 뭐래나... -_- 같이 잘 마시고..

무당넘이 제일 많이 고~ 빨 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혼자 3~4잔 마시면서 분위기 UP! 시켰는데..

혹시나 싶어서 난 물어 보았다.. " 야.. 야.. 너 혹시 요즘.. 잡귀들에게 시달린일 있냐?? "

" 아.. 그거.. 요즘은.. 없는데.. 개강하기 전에.. 좀 많이 시달려서... 좀 힘들었다... ㅡㅜ "

" 와~ 천하의 귀신잡는 XXX 가 ㅈㅈ 치냐? ㅋㅋ 그럼 너 좀 있음 까만정장아저씨들이 너 델꾸 가겠네?"

" 이 ㅅㅂㄻ 니가 칭구가.. 자꾸 짖어댈래.. 콱~!!! 쥑이 삔....~~~ 아...~~ "

닝겔 꼽은 팔 들어서 칠려고 하니 아프지.. 우케케케케케....

그리고 칭구에게 진지하게 이야기 했다..

" 야.. 너 그러다 진짜 죽을 수 도 있겠다.. 내가 잘 아는 무당집 있는데.. 갈래? 한 2곳 되는데.. 가자...

  이번 주말에 시간 비워놔라... 비용은 반뽕하자..ㅋㅋ 내 착하제? ㅋ 칭구 걱정되서 그렇지... "

칭구넘 " ㅇㅇ 가자.. 나도 화나 죽겠다.. ㅅㅂ.. 무슨 수를 내던지 해야지... 주말에 보자 그럼..ㅋㅋ "

나 " 그래그래.. 그라몬 간다잉... 쉬그라..... "

칭구넘 " 야야!! " 갑자기 너무 다급하게 불렀다..... 나  " 왜?? 머가 보여? 왜 그래..? "

칭구 " 아니.. 그게... -_- 나 땡전 하나 없거든.. 닝겔 값 좀 주고 가라... "

나 " -_- ㅅㅂㄻ .. 아주 그냥 매를 벌어라 벌어... 그냥 여기서 환자복이나 좀 빨다가 온나.... ㅅㅂㄴ "

칭구 " 와~ 닌 칭구도 아이다...ㅅㅂㄴ 친구가 아프다는데.. 병원비도 못 내냐..? "

나 " 돈 없거등!! 거지거든... 니가 아푼데 내가 왜 돈내냐..ㅅㅂㄴ.. 여기서 살어..ㅋㅋ "

이러고는 한대 때리고.. 나오는길에.. 계산하고 나왔다... ㅡㅜ  신발끈.. 시끼..

 

그리고 다가온 주말.. 토요일....

엄습해오는 퐝당 DAY 를 느끼지 못한체 우린 유유히 무당집으로 들어섰다.

유명하고 소문난 집이라서 그런지.. 2~3명 정도 대기 하고 있었다..

" ㅎㅎ 역시 유명한 집은 다르긴 다르구나..ㅋㅋ 오늘 제대로 해결 해보자구.. 짜가 무당아..ㅋㅋ "

" -_- 짜가라뉘.. 신발넘.. 이.. "

기다리다 보뉘 안에서.. 희안한 소리 나고... 조용하다가 갑자기 시끄러워 지기도 하고..

좀 무서웠다... -_- 와.. 안에서 아줌마 진짜 시끄럽더군요..ㅋㅋ

한 1시간 가량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되었다. 그리고.. 조심히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진짜 무당 (버럭)" 거기 서!! 움직이지 말고 똑바로 서있어... "

나 와 칭구.. " 네.. ?? " 진짜무당 " 움직이말고 서 있으라고...  그리고.. 옆에 넌 이리와서 앉어두 돼.."

나만 불려가서 앉았다...ㅠㅠ 문제 있는건 저 칭구인데.... 아 이게 모야.. 완전 이넘두 짝퉁 무당아냐?

그리고 진짜 무당의 입이 열렸다.

" 너.. 귀신 볼줄 알지?  왜 귀신들 달고 다녀.. 여기 끌고 오면 어떻하냐.. 잠깐 거기 서 있어봐... "

이러더뉘.. 혼자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그러더니.... " 됐다.. 일루와서 앉어... "

-_- 전 소름 끼치고... 닭살 제대로 올라서 대패로 밀어도 모자랄듯했습니다.

칭구 넘도 좀 당황하더군요.... 그리고.. 우린 사연을 이야기 했죠..  귀신이 자주 보이고 괴롭힌다고..

 

진짜 무당...  " 니 팔자니 어쩔 수 없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어디 보자.... "

이러면서.. 친구 얼굴과 손을 찬찬히 보시더뉘... " 이런 못된넘.. !! 이럴 만두 하지.. 쯧쯧쯧... "

이러고는 이야기 하는 말인 즉슨... 칭구넘이 전생에 퇴마사 같은 무당이였다나 뭐래나...

그래서 현생에서두 그 능력이 이전되었는지.. 귀신이 잘 보이는거라고...

이번생에는 귀신 괴롭히지 말고.. 잘 달래어 주라고 하시더이다.. -_- 내 칭구 말도 못하고...안절부절..

진짜 무당 " 왜 그렇게 안절 부절해..? 무서워?? 남자가 그런걸루 무서워하면 안되지.... "

칭구 " 그게 아니고... 화장실이 급해서.... -_-;; "

나.. -_- 이건 무슨 일이냐.. 이넘 진지하게 올때는 언제고.. 아 골때리네... 어이없네..

ㅅㅂㄴ 내까지 쪽팔린다... 아 유~~ 죽이지도 못하고...

진짜 무당 " 하하.. 잠시 갔다와.. 별 희안한놈 다 보겠네... " 이 말이 떨어지자 마자 내 칭구 쏜살같이..

화장실 가더군요.. 그러는 사이 진짜 무당은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말하길..

저렇게 지독하게 잡귀들하고 연 끼인넘은 첨봤다네요.. 자기도 좀 놀랍다고....

전생에 돈 많이 벌었을거라고.. 그러군요... ㅋㅋ 저의 생각은.. " 지금이 문제지... ㅋㅋ "

그러는 사이 칭구 돌아와서.. 혈색이 좋아졌습니다. ㅎㅎ 싱글벙글 웃더군요..ㅋ -_- 저렇게 좋은가?

 

암튼.. 진짜 무당은.. 팔자니 어쩔 수 없다고.. 자기도 도와줄 수 없다고.. 그냥 가라고 하네요..ㅠㅠ

칭구 좀 실망해서..ㅠㅠ 정말 터벅터벅 거리면서 나왔죠... -_- 축처진 어깨.. 떨군 고개... ㅡㅡ

불쌍해 보였습니다. ㅋㅋ 짜식.. ㅎㅎ 그러다가.. 플랜카드 발견....

MBX 방송 출연.. 진짜 신기 들린 XX 도사집..!!

 

저걸 믿어야 되나 말어야,... 되나.. 반신반의로.. 들어갔습니다. ㅋㅋ 제 칭구야 질질 끌고 갔져..

-_- 근데.. 나름대로(?) 유명한 집 치고는.. 너무 조용하고. 먼지 좀 있고.. 음산했죠..

" 저기요... 저기요... 아무도 안계세요... "

그때! 문이 드르륵 열리면서.. "들어와!!" 무당비슷한 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헛!!

문이 저절로.. 어떻게 이런일이... 와~ 신기하다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또 다시 드르륵!! 자동으로 문이.. 너무 놀래서.. 무다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죠..

알고보뉘.... ㅡㅡ 무당 옆에.. 자동문 스위치 버튼이...  캐난감... 표정은 썩소 지으면.. ㅎㅎ ^^:

 

그러더뉘... " 왜 왔어... 용건이 머야..? "

칭구넘 " 아 그게.. 요.. 제가 오랫동안 귀신이 너무 잘 보여서..ㅠㅠ 힘들어 죽겠어요 도와주세요... "

무당 " 그래.. 그거 몸이 허해서 그래... 밥 잘 먹고 보신 좀 하고 하면 돼... 집에 가봐... "

칭구넘 " 아니.. 그렇게 해결 됐으면 벌써 해결되었죠.. ㅠㅠ 아무리 그래두 보이는걸요..ㅠㅠ "

무당 " 그래? +_+ " 눈이 반짝...!! ㅡㅡ 전 그 눈빛이 좀 맘에 안 들었져.. 사악한 눈빛...

딱 걸렸다는 눈빛.. 한건 물었다는 그 눈빛.... 그리고는 진지한 말투로 이어지더군요..

무당 " 어허~ 그러면 곤난한데.. 잠시만... 있어봐.. " 혼자 쑈 하더이다.. 손을 하늘위로 하고...

알아 듣지 못할말 궁시렁 궁시렁..그리고 머리 막 흔들더니... 마지막에..

탁상을 손바닥으로 탁~~~~~~~!! 치시더이다... -_- 조낸 시끄러웠삼... 그리고..

손바닥 조낸 아프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 이유는 멀까요? -_- 무당 얼굴도 좀 벌것던데....

이런 생각했을까요 ' 아차.. 오바했다.. ㅡㅡ 으 손 아포... ㅋㅋ ' 아닐 수도 잇고요..

 

암튼.. 무당님께서.. 말 이으시더군요... " 칠성신께서..ㅎ ㅐ결해주시겠데.. 종이 하나 장만하래... "

우리 둘은 서로 얼굴은 쳐다보면서... ' 칠성? 칠성? 칠설? -_- 칠성 사이다 신인가.. ㅋ ^^: '

-_- 우린 떨떠름한 표정으로... " 얼마쯤 해요... ??? "

무당 " 음... 자네들 학생이지..? 이런거 값어치 따지는게 잘못 된거지만.. 7만원에 해주지... "

정말 선심쓰는듯한 표정이였다... -_- 우리 둘다.. 돈이 어디있느뇨.. 가난한 대학생인걸..

난 어이가 없어서 대뜸... " 안녕히 계세요.. 이러고.. 야.. 가자.. 완전 사기꾼이네.. 7만원이 머냐... "

무당은 당황한듯... " 알았어... 4만원.. 아니.. 3만원에 해주지... " 귀가 솔깃해졌다.. 그러나..

" 저희 그냥 갈께요.. 복채.. 보통 1만원 이던데.. 이거면 되죠..안녕히 계세요... 야! 가자니깐... "

무당 " 이봐 학생들... 2만원... 해줄께 -_ㅜ " 또한번 솔깃.. ㅋㅋ 그러고는 앉았다.. ㅡㅡ

 

지금 생각해도 왜 그랬는지.. 그리고.. 친구 에게 귓속말로..

"야 저거 사기꾼이니까.. 니가 귀신 보이는척 좀 해라... " 친구넘 씨익 웃더니...고개 끄덕...

무당분께서는 어리 둥절 하셨겠죠..ㅋㅋ " 빨리 만들어 주세요.. 우리 시간 업서요... "

내가 다그쳤다.. 무당분께서..." 잠시 있어봐.. 기를 받아야 돼... " 이러면서..

천천히 만드시더군요... 저게 말로만 듣던 부적이던가.. ㅋㅋ ^^

그리고... 여기서 시작 되었다... 내 칭구의 액션이.. 부적을 받자마자... " 고맙습니다 "

칭구 " 그런데.. 이거 지니고 있으면.. 귀신들이 안 붙어요? "

무당 " 당연하지.. 그게 어떤 건데.. 우리 칠성신님의 내림을 받고 쓴건데.. 걱정마... "

칭구 " 그렇군요.. 근데... 근데... " 이러면서.. 칭구의 표정이 변했습니다... -_- 진짠줄 알았삼..

칭구 " 무당님 뒤에.. 3분이 앉아서 웃으시는데요.. -_- 이게 어떻게 된거죠?? "

무당 " ㅡㅡ 머.. 머야..? 여기서 누가 그런 장난치래.. 썩~ 물러가.. 꺼져.. 이놈들... "

칭구 " 아녀요.. 무서워요.. 저 분들 점점.. 무당님.. 쪽으로 걸어 와요.. 으.. 안돼.. 하지마.. 하지마... "

칭구넘 연기 인지 진짜 인지.. 알 수 가 없었습니다. 저도 무서웠어요... -_- ;; ㄷㄷㄷ;;

무당 " -_-;; 그런 장난 하는거 아니랬지... ? 어서 물러가지 못할까! (버럭) "

칭구 " 으아~~ 안돼.. 하지말라니깐.. 난 아무 잘못 없어.. 저.. 저 사람이 시킨거야.. 저사람이... "

무당 " ㅡㅡ 헉.. 머야... " 내 칭구 쑈를 하는건지.. 정말 몸을 날리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무당분은 무서우셨는지.. 얼굴이 하얗게 질리시더니... " 으~~ 악!! " 이러면서..  머리를 숙이시더군요

난 황당해서... -_- 장난이야 진짜야.. 어 놔.. 알 수가 없네.. ㅅㅂ것들이 장난 치나...

한동안 이렇게 쑈인지 진짜인지 알수 없는 행위가 5분여 가량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문을 탁~! 열면서... 나가는 우리.. 내 칭구의 마지막 말을 던졌습니다..

" 이딴 걸로 서민들 등쳐 먹는 ㅅㄲ 야... 조또 모르면서 돈 쳐 받을라고 해? ㅡㅡ ㅅㅂ 가는 길에..

 경찰서에 뎀 꼬질러 줄께.. X 때따고 긴장타고 있어라.. 아님 이길로 짐 챙겨서 산에 드가던지.. "

 

-_- 연극 이였던 거죠... ㅅㅂ 나도 쫄았는데.. 저게 칭구맞는지...

그렇게.. 우리는 그.. 이상한 분위기의.. 점집(?) 동네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버스안에서 물어봤죠... 야야.. 너 진짜 귀신 봤어...

칭구 " ^_____^ ㅇㅇ 아까 두번째 무당넘 뒤에.. 이상한 할아버지 한분이.. 씩 웃으시고 있으시더라. "

나 " ㅡㅡ 머야 그럼 진짜야? ㅡㅡ 쑈 아녔어.. "

칭구 " 그냥 할아버지 보고 내가 쑈.. 좀 했지... 그 할아버지는 좋다고 웃으시던데... ㅋㅋㅋ "

 

ㅡㅡ 이넘을 믿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무서운넘...

결국... 팔자려니 하고 살아갈려고 한답니다. 좀 허무 하죠...

어쩌겠습니까.. 팔자 인데... ^^ ㅋㅋ 저도 그런 능력 좀 배우고 싶은뎅..ㅎㅎ 어렵네요.

 

오늘도... -_- 스크롤이..ㅠㅠ 죄송합니다. 이럴려던게 아닌데..

나름대로 재미있게 꾸밀려고 한다는게.. 더 재미없었다는..ㅠㅠ 이궁.. 죄송..

이넘의 머리는 폼인지..ㅋㅋ 에구..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도 재미 없는 글 읽어 주셔서.. 조낸 쌩유 베리 감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