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진짜 싫다구요

밥안먹어!!2006.08.23
조회454

점심시간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회사원입니다.

 

점심시간이 12:30분 부터 1:30분까지입니다.

 

직원식당이 지하 1층에 있어서 3000원내고 밥을 먹는데

 

진짜 맛없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희 팀에서 제가 제일 어리고 저만 결혼도 안했습니다. 20대 초반이거든요;

팀장님들 모두 40이 넘으시구 부장님이랑 늘 식사하시기 때문에.

팀장님이 사무실로 식사하고 오셔야 제가 먹습니다.

 

진짜 죽기보다 더 싫은게 밥 혼자 먹기입니다.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3명의 언니들이 있는데 그 언니들이랑 같이 먹어요..

시간대가 안맞아서 저 혼자 겨우 먹거나 굶기도 일쑤지요..

 

넷이서 먹을때.

A B

C 저

이렇게 앉아서 먹습니다.

 

A 언니와 C언니는 도시락을 싸오고

B언니와 저는 급식을 먹습니다

 

저는 주로 제 반찬만 먹고 A와 C언니들은 제 반찬을 탐냅니다 ㅎㅎ

그 중에 A언니가 제 고기반찬을 거의 다 먹습니다.

 

왜 고기 하나 남았으면 거의 남겨두잖아요?

그 분;; 그런거 없습니다, 완전 싹슬이;

어떤 날은 저 맨밥만 먹을때도 있지요.

그런데 거기까지는 이해 했습니다. 반찬 먹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 국을 탐내기 시작하더군요.

그 언니 수저 안가지고 다녀서 제 국 후르륵 마십니다.

그것도 더군다나. 제가 옆에 있는게 아니라 대각선으로 앉아있는데 말입니다.

 

헐..그래서 좀 불쾌해서 국을 안먹고 있다가

맨밥만 먹기 좀 그래서 국을 먹었는데.

아 왜~!!!!!그날따라 국이 맛있냐구요. ㅠㅠ

 

저번에는 감자탕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깍두기가 전부 였죠.

 

밥이랑 깍두기랑 국이랑 먹고 있는데.

손이 쑤욱 들어오더니 제 감자탕 그릇을 대각선 그 사이에 놓는게 아니겠습니까?

 

"같이 좀 먹자아~"

그러더니 국을 들이 마시더군요.

감자탕에 있는 고기까지.ㅡㅡ.뼈를 살살 발라서 말이죠.ㅠㅠ

 

ㅈㅓ 또 밥과 깍두기만 죽어라 먹다가. 결국 육개장 언니 다먹고 먹었는데

언니가 저 불쌍했는지 고기 지 먹던거 ㅡㅡ 주더군요.

 

A 언니만 그러면 다행입니다.

이젠 B 까지 스트레스 줍니다..

 

딱 12시만 되면 네이트온으로 배고프다고 밥먹자고 짜증날정도로 징징됩니다.

밥먹자~ 배고파~ 밥줘~ 밥줘어!~! 막이럽니다. 일하는 중인데도 말입니다.ㅠ ㅠ

 

B언니 남친이 네번정도 도시락을 싸와서 저희 먹였어요.

그것도 그냥 인스턴트 햄 구운거랑 고기산적이랑 김치 등등.. 밥 이랑..

 

네명이서 그거 먹는데 언니들은 배부르다고 하는데 난 그거 먹고 도저히 양이 안차네요;;

그런데 먹는 중에 언니가 야! 니네 오늘 한끼 해결했으니까 내일 밥쏴~!! 내일은 너! 내일모래는 C가

식권 쏴라!!

 

참..나 그거 얻어먹느니 식당가서 양껏 많이 쳐먹겠습니다.ㅡㅡ^

 

사정있어서 식권 못줬는데. 그거 하나 밥 못사주냐고 치사하다고 그럽니다.

계속 네이트온으로 돈없다고 식권달라고 합니다..

지금 저 식권하나있고 돈도 없는데 달라면 저 모 먹냐구요.

사람 완전 미안한것같이 만드는데...내가 먹고 싶어서 그거 먹었냔말이죠ㅠ

아 진짜 짜쯩나 미쳐버릴것같아요..

 

왜 사람은 밥을 먹어야 사냐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