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라 허냐?

노므현20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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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엔 좀 늦게 논에 나갓구만...논에 피을 하루 1~2시간씩 몇일짼지밥 먹을라 허냐?급한일도 없은께 깐딱깐딱

허는거지...논을 사도 망할늠의 논을 사놔갓고 논에 물도 잘 빠지네밥 먹을라 허냐?논에 물 넣고 한 시간 동안

피 뽑고 집에 왔구만...오후에 피 뽑으면 다 뽑은디 낼 피을 뽑을려다 물 넣고 있은께 오후에 물도

막고 피도 다 뽑아야지...

 

어떻게 된 사람이 뒤일은 생각도 않고 피을 뽑아 낫드만...다혈질답게 뒤일은 생각도 않고선

피 뽑고 그 따위로 논두륵에 방치해 논거지밥 먹을라 허냐?피을 낫으로 짤라갓고 논두륵에 놔도도 문제지만

피 뿌리까지 뽑아갓고 논두륵에 나두면 좁은 논두륵서 걸어 다니기도 불편허고

약헐때 약줄을 당겨도 피 뿌리에 붙은 흙이 논두륵에 붙여갓고 말라서 거그에 걸리면 약줄이

잘 안온다는거지...

 

몇일전에 논두륵 빌때 논두륵에 풀을 전부 내다가 논 꾸석지에 쌓아낫는디 동네 유산강서 이를 본

위논 아제 당신도 피 뽑아갓고 꾸석지다 모타 낫드만...

 

뭔 똥고집으로 당신 맘대로 하는건지 원밥 먹을라 허냐?나이는 처 먹었서도 다혈질 답게 꼬라지는 살아 있드만밥 먹을라 허냐?

그렇게 집에 왔드만은 친척들한테 택배로 보낼 고추가루을 박스에 담고 있드만...

근갑다허고 샤워허고 주식 허다가 밥 먹을 준비 했지...

 

원체, 밥 시간이 들쭉날쭉인데 오늘은 9시 30분에 준비 했구만...

헌디, 밥통에 식당에서 쓰는 공기밥 그릇으로 한 그릇 밖에 없드라고밥 먹을라 허냐?그것도 찬밥이...

요기만 가시면 된께 마루에 있는 상에다 반찬 갓다 놓고 밥통을 갓고 가서 먹을 라고 앙잤는디

마루 앞패서 박스에 고추가루 담던 엄마 왈'밥 먹을라고 그냐?'밥 안해 낫는디...'밥 먹을라 허냐?밥 먹을라 허냐?

 

뻔히 밥 먹을 라고 앙잤는데 멀라고 물어 보냐고!?밥 먹을라 허냐?그렇지 않아도 밥이 없으면 신경질적으로 돌변

하는걸 뻔히 그걸 알면서 물어 보는지...이상한 여자 맞드만밥 먹을라 허냐?

 

근갑다허고 밥 먹고 깡냉이 닦고 방에 들올란디 '캭!!!'밥 먹을라 허냐?흉내도 못낼 소리라 캭!라 했는디 캭와

비슷한 소리을 물만 처 먹으면 지르는데 역겨운 소리라 할가?밥 먹을라 허냐?

 

근갑다 했는데 냉장고에 김치통 큰거 좀 내놔라잉?'밥 먹을라 허냐?한 번 쳐다 보고 방에 들와 부럿구만...

고추가루 붙일 생각만 허고 망할늠의 밥도 안해나갓고 꼬라지 나구만은...

 

방에서 담배 한 대 꼬시르고 엄마 부른께 '머다!?'밥 먹을라 허냐?왠 꼬라지...

김치통 어떤거 내 놓냔께 '엄마가 냇은께 나도!?'밥 먹을라 허냐?이런...

 

낼 수 있으면서 미쳤다고 나 한테 시키냐고?꼬라지을 내고 방으로 와 부럿구만...

다혈질이 나이 처 먹으면 성질도 죽는다고?어떤 개 tl키가 그 따위 낭설을 유포 하는지...

전강후약 전약후강은 당연히 적용되다 본께 나이 처 먹고 꼬라지가 기세 등등한 작것들 중에 한 개밥 먹을라 허냐?

 

나이 처 먹어도 다혈질은 다혈질이드만...

저 여자 꼴 언제나 안볼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