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랑 합쳐산지 이제겨우3개월...

속상하다..2006.08.23
조회5,210

우리아들이제겨우2달,,저희신랑 공인중개사셤준비한다고 집에서 공부중입니다..

우리시아버님 잔소리많으시고 노파심도 많으셔서 많이 피곤한스탈입니다..그래도 그려러니

어른이 옳은말씀만 하시려니 그러고 그럭저럭살아가고있습니다..

저 조그만 가게하나 운영하고있습니다..애기낳고 7주정도 지나서 다시 가게일시작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야근만 하시는일하십니다..5시에 출근해서 새벽3시에 퇴근합니다..

저 몸조리끝나고 가게나가면 어머님 일그만두신다했습니다..그러니 아버님이 그럼 돈은누가벌어오냐고..어머님쉬고 아버님쉬고 적자라면서..저희신랑저한테 의논한마디없이 어머님월급만큼준다합니다..70만원 솔직히 한집에서 그것도 첫손자를 돈을받고 봐준다합니다...물론애기봐주면 돈을드릴려고햇어요 근데 70만원 솔직히 부담됩니다..온갖세금,생활비 저희가 거진다 댑니다,..(가끔 아버님이 장봐옴) 어머님이 그날저녁출근할때 저희신랑한테한말씀했나봅니다..

애기봐주는건 일이 아닌데 아버님이랑 하루종이 붙어있으면 싸울까봐겁난다고 ...

저희신랑 아주 효잡니다..특히 어머님이라면 간이고 쓸개고 다빼놓습니다..(어머님불쌍하다생각함)

어머님한테 그말듣자마자 그럼 엄마 일다니시라고..애기는 어차피 자기가 집에있으니까

자기랑 아버님이랑 돌아가면서 본다고..그럼 공부는 언제 하냐고요!!!

저 몸조리 끝나고 이제 일한지 일주일지났습니다..

저 아침 9시에 나가면 저녁10시에 들어옵니다..(미용실다닙니다)

집에오면 솔직히 많이 피곤합니다..저희신랑 저올때까지 밥안먹고있습니다..제가 차려주길 기다리고있었답니다..저 아침에 애기 떼놓고 오면 하루종일애기보고싶어서 집에가면 애기먼저 안아보고싶습니다..

그러길 일주일...드뎌 일이터졌습니다..

엊그제 집에들어가니 열시쯤 됐더군요 집에들어가자마자 씻고 애기목욕시키고 애기옷갈아입히는데

갑자기 아버님이 집에오면 신랑 밥차려줄생각안하고 애만 볼생각하냐면서 집에오면 빨래도 좀하고 그래야지 지가 일한다고 신랑무시하는거야뭐야..애아빠는애본다고 하루종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신랑밥도 안차려주고 말이야..저 참기가 막히더군요...저몸조리 시댁에서 했습니다..하루종일애보고 젖병내가 다삶고 밥식구들 다차려주고 저희 어머님 애기 옷하나 안삶아주시더군요..아버님은 애기가 울면 무조건 젖병부터 입에 갖다꽂습니다..우리시부모님 애기한번 업어주지않더군요..그렇게 고생해서(유도분만시도하다고 열두시간넘게틀고 자궁은 다열렸는데 애가 안내려와서 수술했음)애기 낳았어도 돈얘기부터 꺼내더군요..자연분만하면 얼마안들었을껀데...제가 일한일주일동안 저희신랑 한번도 내가 오기전에 밥먹은적없었어요..왜 안먹었냐했더니 생각이없었대요..근데 저만 들어오면 밥챙겨먹습니다..

아버님이 하도 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하시길래 "아버님은 제가 뭘그래잘못했다고 그러세요?"하니까

저희신랑 사색하면서 어디서 아버지 한테 말대꾸하냐면서 성질내대요..

저그때까지 참을수있었습니다..

어깨내려앉는것같고 팔목뒤틀리는것같아도 신랑한테 아프단말안했습니다..

마누라가 아프다 아프다하면 듣는사람 짜증나는걸 알기때문에 그래도 참습니다..부항뜨고 피빼면

피가 응고가 다 되더이다..그러고나서 젖병삶고 방으로들어오는데 방문앞에서서 아버님이 계속

여자가 말이야 뭐가 어쩌고저쩌고(기억도 다 안남)도저히 못들을꺼같고 애기는울고..그래서 애기

들쳐메고 밖에가서 제우는척하면서 현금5만원하고 카드들고 그길로 나와버렸습니다..

나왔는데 갈때가 없어서 제동생집에갔습니다,,12시가 넘으니 저희신랑전화 딸랑두통하고 안하대요..

그리고 그담날 오후1시쯤되니 전화가 왔대요 만나자대요 만나서 얘기하자고 ..제동생 등에 떠밀려

만났습니다..집으로 가자고..안간다고뻗댔습니다..나 이제 나가살꺼라고 도저히 이제는같이 못살겠다고 잔소리듣는것도 하루이틀이고 아버님 비유맞추는것도 이제는못하겠다고(저희아버님 밥상머리에서 반찬이 맵니짭니,밥이 지니 꼬드니,이거는 내가 안좋아했는데 왜 했니...반찬트집장난아니고 해만지면 밖에안나갑니다..어두운데 돌아다니면 나쁜놈들한테 일당한다고,,길가에 돈이 떨어져있어도 안줍습니다..병들은 돈이라고,,친구분하나없으십니다,,,경노당 가서 노시래도 영감들 냄새난다고 싫다

합니다...하여튼 여러가지고 말안되는말만하십니다) 그랬더니 니가 아버지 엄마 한테 따뜻한밥한번

차려줬니 효도란 효도를한번 해봤냐합니다..어쨌든 집엔 들어가게됐는데 우리신랑 저한테 부모님한테

죄송하다고 말하라고 시키더군요..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왜하냐했습니다..며느리가 밖에나가서 자고들어왔는데 니가 잘했냐?라고하더군요 어제 저희엄마 일이 있어서 올라오셨더군요..우리신랑

우리엄마랑 밥한끼하자더군요..나 안나간다고..이런기분으로 못만난다 했습니다..그러니까

저희신랑 "그냥 사소한말다툼했다고 하자 니가 말안들어서 싸웠다고 하자"그러더군요..(울신랑이랑

여섯살차이남)참 기가찹니다.. 저희 엄마 저 동생집에서 잔지 알고있습니다..

그냥 니가 참고 살아라하십니다..딸가진죄로 사위가 맘에 안들어도 한마디하면 딸 고생할까봐

이런말 저런말 묻고 사시는 친정부모님 보면 가슴이 시립니다..저희 신랑 저랑 결혼하자마자

공인중개사될꺼라고 진로 바꾸더이다..저희 아버님은 젊은 사람들이 일안하고 집에만 있으면

어디 하나가 문제가 있어서 일안하는줄압니다..며느리들이 일하는걸 아주 당연히 생각합니다,,

우리 아가야 너무 이쁘고 출근할때 떼놓고 나오면 하루종일눈에 아른거리고 집에 들어가서도 한시간

가량 밖에 못봅니다..

우리신랑도 집에있다보니까 제가 일한다고 유세한다 생각하나봅니다..

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저희 집 돈관리 저희 신랑이 합니다 통장 계약서 각종 서류 저희 신랑이

관리다합니다 저 생활비 타씁니다..

미용실에서 번돈 하나 안빼돌립니다...이런나 주위에서 "니가 일하는데 좀 빼돌려라"합니다

저는 부부사이에 비상금 만들고 그런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어제 그러더군요..니가 그렇게 잘났으면 가게 그만둬라고..저 우리가족끼리살면 가게그만두고

애기만키우고살고싶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만둬버리면 애기본다고 힘들고 시부모눈치(아버님은

당연히 일해야한다고생각하심)본다고 힘들고 정말 돌아버릴것같아서 몸은 고되고 맘고생이 덜

될꺼같아서 이렇게 일하고있습니다..어제 저희 친정엄마랑 같이 잤습니다..

오늘 시댁에 들어가야되는데 막막하네요...신랑한테 분가하자니 말도 안되는소리말라고하네요..

여러모로 씁쓸합니다..저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신랑이랑 잘못된다 치더라도 우리 애기는 제가 키울수있는가요??제발 답좀 갈켜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