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열흘만에... 담담해졌다?!

사랑이였을까?20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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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요즘 한참 회사 일 때문에 힘들어 했습니다.

 

그날도 3일동안 회사에서 밤새도록 일했었습니다...

 

저는 전화도 안한다고 막 다그쳤죠..

 

심하게 말도 하고.. 화도 내고..

 

제 심정은 그랬습니다...

 

통화가 잘 안되서 짜증이 났던거죠..

 

전화를 할때마다 번번히 짜증내고 해서..

 

그때 참았어야 했는데.. 내 버려 둬야 했었는데...

 

그날도 그 사람이 힘들다고 내버려 두라 했는데..

 

뭔 일 있냐고.. 생때를 쓰며 계속 물어봤습니다...

 

결국 그사람이 힘들다고 헤어지자더군요..

 

미안하다고, 안그렇겠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빌었는데..

 

시간을 달라고 애원했는데..

 

지금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나때문에 받은 상처때문에...

 

나를 감싸줄수가 없다고.. 받아줄수가 없다고..

 

오빠동생으로 지내면서, 마음 진정되면 만나서 밥이나 먹자 하면서..

 

힘들어 하지말라고, 울지 말라고, 뭐..그러면서 헤어졌습니다.

 

그 후.. 전 일주일 동안 정말 많이 울고,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뭘 해도 생각나고, 길을 걸으면서도 생각나고..

 

오래만난터라... 또 가까운 동네에 살던터라.. 가까운데서도  추억이 많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수없이 마음 아파하며 울면서..

 

그 사람 다시 찾을수 있을까..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 뿐 이였습니다.

 

제 주위에 사람들.. 그동안 그 사람이 저한테 하는 행동등등 보아와서 알고있습니다.

 

저보고 다시 만날 생각 조차 하지도 말라더군요..

 

사실.. 만나는 동안 저 많이 울고, 맘고생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그래서 새로 시작한다 해도 겁이 나더라구요..

 

또 속상하고 상처받을까봐서..

 

그러다 보고픈 마음에 그 사람 싸이에 들어갔더니..

 

그 사람 너무 자유롭고, 여유러워 하더라구요...

 

나는 그동안 혹시라도 무심코 그사람 한테 전화할까봐..

 

핸폰도 끄고, 메신저도 안하고 그랬는데..

 

그 사람은 개운해 하고, 자유롭고 편안한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 다시 만나서 잘해보고 싶던 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하루 지나고 또 하루.. 그렇게 몇일 지나.. 헤어진지 일주일 만에....

 

그 사람이 기억나지 않으려 합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담담하고.. 내가 그 사람과 헤어진게 잘 한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달쯤 그 사람한테 빌려준 엠피받을겸 연락해서 만나려고 합니다.

 

지금 이런마음이 정말 진심인지, 아님.. 부끄러운 내 심정을 감추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진정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는지.. 이젠 제가 제 자신한테 의심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