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했던 선임의 4초소 얘기가 끝나고, 문제의 4초소에서 자꾸만 신호가 들어온다는 말에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말야, 문제의 4초소에서 그런 G랄같은 일이 있고나서 4초소에 있는 전화선도 전공실에서 모두 끊어놓은 상태였거든.근데 어느날부턴가 전공실에서 자꾸만 신호가 들어오는거야." 각 초소마다 전화기를 들면 전공실에서는 어느초소에서 신호가 오는지를 소리없이 불빛으로 깜빡거리는데, 전공실에서 4초소까지 연결된 전화선이 단절됐음에도 불구하고 밤만되면 자꾸만 신호가 들어온다는 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웃어? 하하, 요쉑희 사람말 못믿네. 정 못믿겠으면 오늘밤 직접 확인해보란 말야 쨔샤." 그러다가... 그 선임이 다른 부대로 발령받아 전출을 가게 되었고, 일병 말호봉쯤 되었 을때 당직을 서고 있던 날이었습니다. 후임 전공병한테 제가 그랬죠. "거시기 머다냐, 혹시말야. 나도 들은 얘기지만.. 혹시 산쪽에 있는 4초소에서 밤만되면 신호가 잡힌다는게 사실이냐? 어찌좀..." "네, 맞습니다." 그녀석... 맞습니다라는 말에 순간 소름이 돋았는데, 당직을 서고 있던 그날 늦은밤에 전공실로 불러들이더니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보시면 다른 초소들은 모두다 적색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건 우리 전공실에서 각 초소마다 라인이 안전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등화인데 4초소는 꺼져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지금 보십시오...." 녀석이 통신장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으로 눈을 돌리자..
(헉;;깜짝이야. 전화왔네; ㅠ_ㅠ....순간놀랬음)
"초록색 불이 깜빡인다는건 그쪽 초소에서 저희쪽으로 신호를 넣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지금 보십시요. 4초소에서....초록색 불이 들어오고 있죠...." 순간 소름이 얼굴 전체를 덮는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미...이거 진짜네? 4초소로 가는 선 끊어졌다면서 불이 들어와?" "네. 며칠전에 4초소 가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덜덜덜...
뭐, 귀신을 본것도 아니고 단지 장비에서 결함이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끊어진 라인에서 신호가 잡힌다는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니 더이상 할말도 없었습니다. 왜, 군대에서는 4자를 쓰지 않는데 당시 우리 부대에서는 왜 4초소를 만들었는지.. 훗날, 상병으로 진급을 하고나서 주간에 기계실로 올라갈 일이 있어서 기계실로 올라가는 철책 쪽문을 나가서 4초소를 가보니 정말 허름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가로 세로 한평정도 되는 공간? 의자 딸랑 하나. 물론 전화기는 없었습니다. 단지 부대와 동떨어져 있고 숲속에 있다는것. 폐쇄된 후로 사람이 드나드는 흔적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4초소에 대한 에피소드는 대략 이렇습니다. 글구 무서운 얘기와 다른 뽀나스 이야기 하나~ㅋㅋ
하루는 당직을 서면서 무서운 얘기를 주고받고 하는 데. 같은 해군이지만 2기수 많은 상근이 한명 있었거든요. 약간 좀 어리벙벙하지만 사람은 좋은 선임이 있었습니다. 말 하는것도 웃기고, 얼빵한 그 컨셉; 본청에서 당직을 서는데 산쪽옆이라서 약간 어두침침하거든요. 저는 식당에 야식을 먹고 당직실로 들어가는데 그 어벙이 선임이 경계근무 순찰을 돌면서 본청 뒤쪽에서 이쪽으로 돌아오고 있더라구요. 하필 가로등도 없어 약간 으스스 했습니다. 옆건물은 불빛조차 없는 보급창고. 순간 장난끼가 발동했습니다.(그 선임은 나를 못본 상태) 'ㅎㅎㅎㅎ... 저인간이 이쪽으로 오는 순간! 당신의 간덩이는 땅바닥에 주저앉을것이얌! ㅋㅋㅋ..'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 선임이 이쪽 건물 모퉁이로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선임은 도둑놈 훔친 소 몰고가듯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보며 이쪽으로 다가오는데. '셋... 둘....하나.....' 저벅거리면서 1미터 앞에 왔을 즈음.. 목소리를 최대한 굵게 소리를 내 질렀습니다. "우~~~워~~~억!!" "크억어어엌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낸 웃으며 죽으라 배꼽을 빼며 당직실로 쫒아오는데, 철모로 한대 맞았습니다. 아파 죽는줄~ㅋ
뭐니 군대귀신 지대-(3)
이어서 올릴게용..
섬뜩했던 선임의 4초소 얘기가 끝나고, 문제의 4초소에서 자꾸만 신호가 들어온다는 말에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말야, 문제의 4초소에서 그런 G랄같은 일이 있고나서 4초소에 있는 전화선도
전공실에서 모두 끊어놓은 상태였거든.근데 어느날부턴가 전공실에서 자꾸만 신호가 들어오는거야."
각 초소마다 전화기를 들면 전공실에서는 어느초소에서 신호가 오는지를 소리없이
불빛으로 깜빡거리는데, 전공실에서 4초소까지 연결된 전화선이 단절됐음에도 불구하고
밤만되면 자꾸만 신호가 들어온다는 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웃어? 하하, 요쉑희 사람말 못믿네. 정 못믿겠으면 오늘밤 직접 확인해보란 말야 쨔샤."
그러다가... 그 선임이 다른 부대로 발령받아 전출을 가게 되었고, 일병 말호봉쯤 되었
을때 당직을 서고 있던 날이었습니다. 후임 전공병한테 제가 그랬죠.
"거시기 머다냐, 혹시말야. 나도 들은 얘기지만.. 혹시 산쪽에 있는 4초소에서 밤만되면
신호가 잡힌다는게 사실이냐? 어찌좀..."
"네, 맞습니다."
그녀석... 맞습니다라는 말에 순간 소름이 돋았는데, 당직을 서고 있던 그날 늦은밤에 전공실로 불러들이더니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보시면 다른 초소들은 모두다 적색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건 우리 전공실에서 각
초소마다 라인이 안전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등화인데 4초소는 꺼져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지금 보십시오...."
녀석이 통신장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으로 눈을 돌리자..
(헉;;깜짝이야. 전화왔네; ㅠ_ㅠ....순간놀랬음)
"초록색 불이 깜빡인다는건 그쪽 초소에서 저희쪽으로 신호를 넣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지금 보십시요. 4초소에서....초록색 불이 들어오고 있죠...."
순간 소름이 얼굴 전체를 덮는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미...이거 진짜네? 4초소로 가는 선 끊어졌다면서 불이 들어와?"
"네. 며칠전에 4초소 가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덜덜덜...
뭐, 귀신을 본것도 아니고 단지 장비에서 결함이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끊어진 라인에서
신호가 잡힌다는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니 더이상 할말도 없었습니다.
왜, 군대에서는 4자를 쓰지 않는데 당시 우리 부대에서는 왜 4초소를 만들었는지..
훗날, 상병으로 진급을 하고나서 주간에 기계실로 올라갈 일이 있어서 기계실로 올라가는
철책 쪽문을 나가서 4초소를 가보니 정말 허름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가로 세로 한평정도 되는 공간? 의자 딸랑 하나. 물론 전화기는 없었습니다. 단지 부대와
동떨어져 있고 숲속에 있다는것. 폐쇄된 후로 사람이 드나드는 흔적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4초소에 대한 에피소드는 대략 이렇습니다.
글구 무서운 얘기와 다른 뽀나스 이야기 하나~ㅋㅋ
하루는 당직을 서면서 무서운 얘기를 주고받고 하는 데. 같은 해군이지만 2기수 많은
상근이 한명 있었거든요. 약간 좀 어리벙벙하지만 사람은 좋은 선임이 있었습니다.
말 하는것도 웃기고, 얼빵한 그 컨셉;
본청에서 당직을 서는데 산쪽옆이라서 약간 어두침침하거든요. 저는 식당에 야식을 먹고
당직실로 들어가는데 그 어벙이 선임이 경계근무 순찰을 돌면서 본청 뒤쪽에서 이쪽으로
돌아오고 있더라구요. 하필 가로등도 없어 약간 으스스 했습니다. 옆건물은 불빛조차 없는 보급창고.
순간 장난끼가 발동했습니다.(그 선임은 나를 못본 상태)
'ㅎㅎㅎㅎ... 저인간이 이쪽으로 오는 순간! 당신의 간덩이는 땅바닥에 주저앉을것이얌!
ㅋㅋㅋ..'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 선임이 이쪽 건물 모퉁이로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선임은 도둑놈 훔친 소 몰고가듯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보며 이쪽으로 다가오는데.
'셋... 둘....하나.....'
저벅거리면서 1미터 앞에 왔을 즈음.. 목소리를 최대한 굵게 소리를 내 질렀습니다.
"우~~~워~~~억!!"
"크억어어엌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낸 웃으며 죽으라 배꼽을 빼며 당직실로 쫒아오는데, 철모로 한대 맞았습니다.
아파 죽는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