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주어야 할까요?

비참해..2003.02.27
조회1,716

저는23,제남친은 저와4살차이인 27입니다.

만난지는 이제 50일정도 되었는데요..

친구소개로 만났습니다.오빠의 직업은 물리치료사이구요 저는 전문대 유교과를 나와서 그 직업이 맞지않아 건설회사에 경리로 있어요.

선급한 면이 있지만 오빠의 나이가 있는지라 여자를 만나면 결혼상대자로 만난다고 하더라구요..

저또한 나이는 어리지만 아무사람이나 쉽게 만나고 헤어지고 그러고 싶진않구요..

그래서 우린 사귀게 되었죠.. 오빤 참따뜻하고 정말 다정다감한 사람이에요..

그치만 정말 그사람과 같이있으면 저는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을 받아요..

친구의 말로는 오빠네 집이 잘산다네요.. 부모님은 모텔을 운영하시고 누나들은 다들 결혼을 하셨는데 공무원에 다 맞벌이를 하시구요..

오빠도 안정을 찾고 싶은지 만날때 부터 계속결혼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오빠 말처럼 결혼이 쉬운게 아니라구.. 우리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구 서로에 대해 잘알지도 못하니까 천천히 생각하자고 했죠.

오빠는 항상 저와 만나면 헤어지기를 싫어하거든요.. 정말 눈물나온다구 울어버리구..

저도 그걸보면 한없이 아이처럼 느껴지구..

저와 어떤일이 있어도 꼭결혼할꺼라네요.. 절대 너 놓치지 않을거라구..

그니까 너두 나한테 헤어지잔말 하지말라구 만약 헤어지자고 하면 난 죽어버릴꺼라구..

저도 느껴요.오빠가 절 얼마만큼 사랑하는지..그래서 전 남자친구들이 많은데 오빠가 싫어해서 연락두 다 끊구 폰번호도 바꿨어요..

근데 어제저녁 통화를 하고있는데 또 결혼얘기가 나왔어요..

오빠가 나랑 결혼하고 싶다네요.. 

저희 부모님도 뵙고싶고.. 저도 오빠네 부모님 보여드리고 싶대요..

그래서 제가 나는 자신없다구 오빠 부모님이 나 만나는거 반대하시면 어떡하실꺼냐구 그랬더니

자길 사랑안하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사랑한다구했죠...근데 그게 사랑만으로 되는거냐구 결혼은 우리둘이 사랑해서 되는게 아니구 양쪽집안이 맺는거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자신없냐구 그니까 솔직히자신 없다구 했죠..

한참 조용하더니 오빠가 저한테 기분상하지 말고 내가 하는얘기는 우리둘을 위해서 내가 너랑 결혼까지 생각을 하니까 하는얘기라고 기분나쁘게 듣지 말라고 하대요..

그래서 제가 말해보라고 했어요.....한참 뜸을 들이더니......

자기는 결혼해서도 맞벌이를 했으면 좋겠다구 집에다 손안벌리구 자기 능력으로 가고싶다고 그러네요.

그러면서 넌 집에있고싶어?아님 맞벌이 했음좋겠어?솔직히 말해봐...! 그러길래 저도 맞벌이 해야지..

그랬어요.그럼 넌 내가 만약에 반신이 마비되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게된다면 넌 어떻게 할꺼야?

그래서 그런상상은 하기싫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내가 먹여살려야지..

그랬죠...그랬더니 오빠하는말이 무슨일 할껀데?

저는 지금하는일 계속할껀데?! 그러니까 왜자꾸 그일을 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구

솔직히 너한테 말안할려고했는데 주위사람들한테 너 하는일 말하면 다들 하나같이 관두고 다른일 하라고 한다구 그러더라구요......그래서 내가 내일이 어때서?그러니까 사람들 고정관념이라는게 있잖아요.

건설회사하면 저질스럽고 맨날 깡패들 왔다갔다하고 여사원한테 찝적거리고 다방아가씨들 불러놓고 놀고 .. 암튼 그런생각을 하게되나봐요......우리사무실은 절대안그러는데.....

어떻게 보여줄수도 없고 돌아버릴것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우리회사는 사장님도 사원들한테 높임말을 쓰면서 존중해주고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곳 아니라고 했어요.

정말 그런곳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제가 먼저 관두고 나오죠... 정말 좋은 사람들인데 그렇게 말하니까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또 한참 가만있더니 나는 괜찮다고 한다 치고 오ㅃㅏ 네 부모님이 싫다고 관두라고 하면 어떻게 할꺼냐고 그러길래 제가 그럼 설득시켜본다고 그래도 안되면 어쩔수 없이 관둬야지.......그랬어요. 그니까 오빠가 넌 유아교육학과 나왔는데 왜 전공안살려? 너 친구들중ㅇ ㅔ 유치원교사 없어? 그러길래 있다고 했죠. 그랬더니 하는말이 지금은 늦었어?

지금이라도 들어가면 안돼?? 그니까 제가 그랬죠.  왜?

왜?? 지금하는일은 안정적이지가 못하잖아!지금다시시작할려면 다시 공부해야돼.넌 날위해서 못하겠어?노력하면되잖아. 그래서 제가 생각좀 하자 하면서 전활 끊었어요.

그러곤 폰을 꺼놨어요. 신경쓰기 싫어서.......

새벽3시쯤 일어나서 폰을 켰어요 . 문자메세지가 10개정도 와있더라구요..

뭐해?,정말실망이다,계속전활해도 꺼져있는너의 전화기 너의 마음도 꺼져버린건 아닌지..

등등.......

그래서 켜놓고 있었어요. 한10분쯤 지나니까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받았죠. 왜 꺼놨냐길래 생각좀하느라고.....

그랬어요.. 그니까 생각해봤냐길래 통화하기 싫어서 피곤하다고 했죠. 그랬더니 넌 잠이 오냐구 그러더라구요 그니까 누가 잠온다 그랬어? 그랬죠. 그러면서 끊었어요.

문자가왔어요. "내가 널얼마나 사랑하는지 넌 모를거야.."

그래서 저도 "얼마만큼사랑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야.. "그랬더니 "넌 우리집에서 반대하면 어떡할꺼야?이겨낼 자신있어??" 그러길래 "솔직히 난 자신없어.. 난 내세울게 없구 난 내직업에 만족하는데 오빠랑 오빠집에서 싫어하니까..끝낼꺼면 하루빨리 정리하자..맘아프니까.."

그랬더니 오빠가 "서로 시간을 좀갖자"그러더라구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죠? 제자신이 너무 비참해요..

놓아주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