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골목길에서 강간범으로 오해받앗던..ㅜㅜ

착한남자에요..2006.08.26
조회420

안녕하세요 ~

저는 지금 20살 대학생입니다 ^^

제가 고2 겨울방학때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우리집에서 좀먼곳에서 알바를했습니다 ㅎㅎ

---글이 길어요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 사건이 있던날 ..

 

알바를 끝나고 귀가중이였습니다. 그때 한겨울이라 눈도 내리고

오리파카를 입어도 입이랑 다리가 덜덜..

떨리정도였습니다 .. 그리고 거긴 주택동네라 골목길이 아주많고 어두컴컴하고

 

춥기때문에 사람들이 돌아다니지 않드라구요 .. 골목길을 올라갓다 내려갓다 하는데

 

한남자가 따라오는거에요 .. 그냥 근갑다하고 갓죠..

 

큰도로까지 같이 걸어오는 남자인갑다.. 하고 택시를 잡앗는데 그남자가 제어깨를 툭잡더니..

말을 거는거에요..

 

"혹시 민증 있으세요 ?? "  이건 또 쌩뚱맞는 소리야 ? 하고 속으로 말햇죠.. 저는 택시문열고

"없는데요" 라고 대답하자 마자 말로 말놓는겁니다.. 와..어이없어서 택시문을 탁! 닫고 ...

 

누군데 반말이냐고 따졋습니다 .. 나이도 저랑 비슷해보이던데..

그남자는 호리호리하고 머..없었습니다.. 갑자기 따라오라고 ...

 

하드라구요.. 그래도 뻘짓하믄 죽애블어야긋다.. 하고 맘먹고 따라갓죠 갑자기 그남자가

 

전화를 하는거에요 .. 전화를 하자 "야 오빤데 그넘 머리짧고 등치있고 하얀파카 입엇냐 ? "

 

저는 ㅡㅡ미친놈보소...하고 속으로 말햇죠..그때 눈치깟죠 아~ 사람 수배중인갑다..햇죠..

 

그래서 제가 정중히 말햇죠 " 혹시 무슨일이 십니까 ?" 말을 걸었습니다.. 그남자는 그냥 따라오라고만

하드라구요.. 저는 춥고 일하고 와서 피곤하고 해서 아.. 짜증날려고햇죠 .. 다시 전화를 하더군요 ..

 

"예~ 여기 어디 어디 입니다. 빨리오세요 잡았습니다!" 이러는거에요 !! 와... 먼말이여 또 하고

속으로 말하면서 그남자를 계속 쳐다봤죠 ..안되겟다 싶어서...

질러블라고 하는순간...

 

제앞에 차한대 주차하드라구요..

갑자기 차에서 내리면서 지갑에 경찰빼찌 꺼내면서 0구 경찰서 000 입니다 ..

 

잠시 협조를 부탁한다고 머라구머라구 하는거에요 저는 먼일이냐구 길가는사람 붙잡고 머하는거냐고

 

하닌깐 일단 타라고 하드라구요.. 카니발 맨 뒤자석에 짱박아놓고 ㅡㅡ 제옆에 앉드라구요 ..

이늦은시간에 다니냐고 그러는거에요 속으로 "늦은시간에 다니지말란법잇나?" 라고햇죠..

내가 이근처에서 알바를하고 끝나서 집에 귀가중이엿다고 하닌깐 안믿더라구요

그때 알바형이랑 저랑 교체했으닌깐 전화하면 나올꺼라고 .. 전화해서 여기 어디어디라고

나오라고 햇죠..아차.. 그형은 그길을 모르는거에요 인자 첨일하는날이라...

몇분을 기다려도 안나오는거에요..ㅡㅡ 저는 오히려 ..먼일인지모르지만 경찰한테 뻥친줄알고

앉자마자 제가 어려보이닌깐 말을 툭 놓드라구요 ... 참.. 말...재수없게 말입니다..

 

"야! 어디학교야?" "몇학년이야?" "어디살어?" "

여먼곳까지왜왔어?" 막지르듯이 이러는거에요 다~ 짜증내면서 답변햇죠...

 

갑자기 "야 담배 꺼내 임마!" 이러는거에요 ㅡㅡ++ 저 담배 안피거든요 

(제가 일하는곳에 담배연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제가 일하는곳 환경이 이런다..

그래서 담배냄새가 난거다.. 이런식으로 말하닌깐 믿드라구요

 

그렇게 말하고 차를 내리드라구요 .. 몇십분넘게 안들어오는거에요 차안에 히터도 안틀고..

저는 감기 추위에 떨고 잇엇죠.. 갑자기 형사아저씨 다시 들어오시드라구요 "야 ! 바지벋어봐!" ??!!

 

이러는거에요 이런.. 이건또 무슨 시츄레이션?!... 저는 머 잘못지은것도없으닌깐..

 어떨떨결에 무릎까지 청바지를 내렸습니다..

 

제가 허벅지쪽에 살이 텃거든요 ..그걸보고 이거 무슨 흉터냐고 묻드라구요 살이튼거라고

 

말햇죠 형사님이 무슨일있엇다고 자세히는 말안하드라구요

 허벅지에 흉터 남겻다고 ..너랑같은색파카, 청바지

머리스타일 다 비슷하다고 하드라구요 ...저는 그렇게 말해줘도 열받앗습니다 .. 무작정 사람붙잡고

머하는 짓이였는지.. 경찰이라는 신분하나에 이래도 되는지..

갑자기 차뒤에서 우르르~ 아저씨랑 아줌마 5명 정도에

씩씩..거리면서 아저씨한분은 팔을 걷는거에요 ..ㅡ_ㅡ(엄청 흥분해보임..)

한 여학생이 머리를 숙이고 뒤에서 걸어오구요 .. 형사님이 저한테"학생 앞으로 앉어봐 !"

 

앉앗죠... 여학생이 머리를 쑥 내밀며 ..저를 덜덜떨면서? 쳐다보는거에요 저는 바로 "누구세요?!"

 

이랫죠 .. 여학생은 진짜 중1~2 정도 보엿죠 여학생이 형사님한테 "아니에요..." 하드라구요 ..

 

형사님이 바로 말을 올리는거에요 -_-++아..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가셔도 됩니다.. 워.. 어이없어서 저는 아~!됐다고 하면서 내렸죠..

그 무섭게 뒤에서 오신 아줌마 아저씨들께서..

저 내리자...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ㅜㅜ

90도로 막 사과를 하는거에요.. 그분들을 외면서하면서 됐다고..

나오는 순간  저멀리서 ㅡㅡ 날 따라오라고 한놈이 보이는거에요

미안하단 말안하고 전봇대 아래서 머리숙이고 딴짓하는거에요 ㅡㅡ^

화가 올라왓지만... 자기 동생이 치욕스러운 일을 당했는데... 저렇게 행동하겟구나...

하고 이해햇죠.. 한편으론 그남자가 대단하다,, 생각도 들구요 ...

 

택시타고 가는데..저랑 비슷한 하얀파카 청바지 머리스탈..비슷한거에요..

저는 열받아서 그냥 신경꺼버렷죠..

 

저는 진짜 경찰쪽에 손해배상을 청구할려고 했습니다...추위에 떨게하고 막무가네에다..

머 존중이라는게 눈꼽만치도 없엇고.. 춥기때문에 일단 택시 타고 집에가야한다는

생각뿐이엿죠.. 지금생각하면 신고안한게 후회되고..

잠시나마 그 여학생이랑 그부모님이 걱정되엇죠..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경찰표정은 늦은시간이에다 춥고 그러니 빨리 처리할라고

그런것같아보였습니다 ㅡㅡ 그넘 짤리게 할라고 이를 갈며 집에갓는데..^^:

 

집에 오닌깐 .. ㅜㅜ 이~묘한 느낌이 먼지.. 흑흑 ..아침에 몸살감기걸려서ㅡㅡ

그 골목길 걸으며 다시 출근햇죠.. 그날밤이 생각나서 잽짜게 지나갓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