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거..... 누구에게나 평생 풀어가야할 숙제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제겐 유독 어려운 숙제를 내어주신 그 누구에게 울컥 주먹질이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사실 제 자랑이 아니라 제가 어느정도의 나이를 먹기전 까지는 '패배'란 나와는 거리가 먼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 국한된 단어리라 생각을 하며 살아 왔었습니다. 제 나이 스물 여섯에 친구들과 함께 조금씩 돈을 모아서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호프집과 비슷한 형태의 영업을 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사회생활을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었도 나이도 어렸었지만 외가쪽이 넉넉한 살림을 하 시는 편이었고 또한 그동안 '독종', '자린고비'란 소리를 들어가며 모아둔 제 수중에 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처음 몇달간은 너무 돈이 쉽게 벌렸었습니다. 물론 친구들과의 동업 형태를 취하고 있었고 저는 투자만 한 입장이었지만 그래도 저 또한 오너로서 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모 자동차회사에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본업이 우습게 여겨질 정도로 수입이 좋았었 습니다. 그리고 여차저차 하다보니 짧은 시기에 약혼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체 1년이 되지가 않아서 IMF가 터졌습니다. 그리고 각종 메스컴에서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며 근검 절약을 강조하게 되었지요. 처음 가게를 오픈하고 장사가 잘 되었던 요인중의 하나가 주택가가 가까웠으며 근처에 적당히 마실만 한곳이 저희 가게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그렇게 전개되자 급격히 손님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역근처이거나 아니면 상가가 밀집된 지역에선 그럭저럭 명맥을 유질할 수 있었지만 저희처럼 홀로 동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던 많은 가게들이 당시에 문을 닫게 되었었습니다. 그렇게 어려서 부터 모았었던 모든 돈을 고스란히 날렸습니다. 정말 허탈하더군요. 더이상의 삶의 보람이 없는것과 같이 여겨지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약혼녀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오늘 잠시 만나자며.... 폐업을 한후 청원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었던 때라서 초췌한 모습으로 약속 장소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왈 "우리 이제 그만 헤어지자!" 순간 아무 생각도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그래? 그럼 헤어지지뭐." 이유를 물어볼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그럴 여력조차 없었고요. 그리고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차를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는데 자꾸 눈물이 흘렀습니다. 슬퍼서 혹은 미련이 남아서 그런것은 아닌것 같았는데 그냥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신호를 대기하면서 앞이 아른거려 소매자락으로 눈물을 훔쳐 냈습니다. 그렇게 집까지 어떻게 도착했는지도 모르게 집에 도착을 하여 정말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한듯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고향이 시골이라 아파트를 세내어 혼자 살고 있었거든요. 이틀 정도를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냥 혼자 울었습니다. 목이 쉬고 눈물이 다 마를때까지 울고 또 울었습니다. 아마 태어나서 가장 많이 흘렸었던 눈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혼자 방에 틀어박혀 며칠을 보내고 보니 돈도없건만 배가고파 지더군요. 이옷저옷 주머니를 뒤적여 천원짜리 몇장을 들고 아파트 지하상가 식당으로 갔습니다. 순두부 하나를 시켜서 먹었었는데 모래알을 씹는다는 기분이 어떤 것이란것을 이해할것 같았습니다. 체 세숟가락을 먹지를 못하고 다시 수저를 내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앞 테이블에 앉은 어떤 사람이 공기밥 하나를 추가시켜서 먹더군요. 순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저 돼지같은 녀석은 뭐 저렇게 먹고 살겠다고 입에다 밥을 쳐넣나' 구역질이 다 나더군요. 그리고 며칠후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 아직 나이도 어린데 그까짓 돈은 또 벌면 되고 무슨일이 있더라도 나 싫다고 간 사람을 언젠가 후회하게 만들어 주자' 그때 부터 오기로 살아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숱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때그때 꿋꿋하게 잘도 버텨 내었었는데 이젠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나이 삼십 중반에 오늘같이 아무도 없는 사물실에 홀로 남아 있노라면 괜시리 눈물이 납니다. 알수없는 설움이 복받쳐서 미칠것만 같습니다. 우울증 초기 증상인것도 같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남에게 그리 모진일을 한것도 없건만 왜 하늘은 제게 이런 시련을 안겨 주시는지.. 이제와서 내 모든것을 앗아 간다면 또 어떻게 일어서라는 건지.... 이제와서 내게 아무것도 없다면 누가 내 곁에 있어줄런지.....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이 막막함이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내게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정말 보란듯이 다시 일어설수 있으련만 시간은 점점 나를 옥죄어 오고 가슴은 터져버릴것만 같이 답답하고 쿵쾅 거립니다. 이따금은 차라리 조금더 시간이 빨리 흘러, 되던 안되던 이 불안감을 떨쳐 버리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게속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절대 주저앉아서는 안될것고 같고...
산다는거....
산다는거.....
누구에게나 평생 풀어가야할 숙제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제겐 유독 어려운 숙제를 내어주신 그 누구에게 울컥 주먹질이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사실 제 자랑이 아니라 제가 어느정도의 나이를 먹기전 까지는 '패배'란 나와는 거리가 먼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 국한된 단어리라 생각을 하며 살아 왔었습니다.
제 나이 스물 여섯에 친구들과 함께 조금씩 돈을 모아서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호프집과 비슷한 형태의 영업을 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사회생활을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었도 나이도 어렸었지만 외가쪽이 넉넉한 살림을 하
시는 편이었고 또한 그동안 '독종', '자린고비'란 소리를 들어가며 모아둔 제 수중에 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처음 몇달간은 너무 돈이 쉽게 벌렸었습니다.
물론 친구들과의 동업 형태를 취하고 있었고 저는 투자만 한 입장이었지만 그래도 저 또한 오너로서
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모 자동차회사에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본업이 우습게 여겨질 정도로 수입이 좋았었
습니다.
그리고 여차저차 하다보니 짧은 시기에 약혼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체 1년이 되지가 않아서 IMF가 터졌습니다.
그리고 각종 메스컴에서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며 근검 절약을 강조하게 되었지요.
처음 가게를 오픈하고 장사가 잘 되었던 요인중의 하나가 주택가가 가까웠으며 근처에 적당히 마실만
한곳이 저희 가게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그렇게 전개되자 급격히 손님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역근처이거나 아니면 상가가 밀집된 지역에선 그럭저럭 명맥을 유질할 수 있었지만 저희처럼
홀로 동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던 많은 가게들이 당시에 문을 닫게 되었었습니다.
그렇게 어려서 부터 모았었던 모든 돈을 고스란히 날렸습니다.
정말 허탈하더군요.
더이상의 삶의 보람이 없는것과 같이 여겨지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약혼녀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오늘 잠시 만나자며....
폐업을 한후 청원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었던 때라서 초췌한 모습으로 약속 장소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왈
"우리 이제 그만 헤어지자!"
순간 아무 생각도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그래? 그럼 헤어지지뭐."
이유를 물어볼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그럴 여력조차 없었고요.
그리고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차를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는데 자꾸 눈물이 흘렀습니다.
슬퍼서 혹은 미련이 남아서 그런것은 아닌것 같았는데 그냥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신호를 대기하면서 앞이 아른거려 소매자락으로 눈물을 훔쳐 냈습니다.
그렇게 집까지 어떻게 도착했는지도 모르게 집에 도착을 하여 정말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한듯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고향이 시골이라 아파트를 세내어 혼자 살고 있었거든요.
이틀 정도를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냥 혼자 울었습니다.
목이 쉬고 눈물이 다 마를때까지 울고 또 울었습니다.
아마 태어나서 가장 많이 흘렸었던 눈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혼자 방에 틀어박혀 며칠을 보내고 보니 돈도없건만 배가고파 지더군요.
이옷저옷 주머니를 뒤적여 천원짜리 몇장을 들고 아파트 지하상가 식당으로 갔습니다.
순두부 하나를 시켜서 먹었었는데 모래알을 씹는다는 기분이 어떤 것이란것을 이해할것 같았습니다.
체 세숟가락을 먹지를 못하고 다시 수저를 내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앞 테이블에 앉은 어떤 사람이 공기밥 하나를 추가시켜서 먹더군요.
순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저 돼지같은 녀석은 뭐 저렇게 먹고 살겠다고 입에다 밥을 쳐넣나'
구역질이 다 나더군요.
그리고 며칠후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 아직 나이도 어린데 그까짓 돈은 또 벌면 되고 무슨일이 있더라도 나 싫다고 간 사람을 언젠가
후회하게 만들어 주자'
그때 부터 오기로 살아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숱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때그때 꿋꿋하게 잘도 버텨 내었었는데 이젠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나이 삼십 중반에 오늘같이 아무도 없는 사물실에 홀로 남아 있노라면 괜시리 눈물이 납니다.
알수없는 설움이 복받쳐서 미칠것만 같습니다.
우울증 초기 증상인것도 같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남에게 그리 모진일을 한것도 없건만 왜 하늘은 제게 이런 시련을 안겨 주시는지..
이제와서 내 모든것을 앗아 간다면 또 어떻게 일어서라는 건지....
이제와서 내게 아무것도 없다면 누가 내 곁에 있어줄런지.....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이 막막함이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내게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정말 보란듯이 다시 일어설수 있으련만 시간은 점점 나를 옥죄어
오고 가슴은 터져버릴것만 같이 답답하고 쿵쾅 거립니다.
이따금은 차라리 조금더 시간이 빨리 흘러, 되던 안되던 이 불안감을 떨쳐 버리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게속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절대 주저앉아서는 안될것고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