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만나러가는 길 시내에서..

어리버뤼2006.08.27
조회2,823

 

 

전주에 사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0-꾸벅

전 평소에도 어리버리 하다는 소리와

얼빵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살았습니다-_ㅠ

저 또한 그렇다고 생각하구여 ㅋ

별명이 어처구니 ㅠ_ㅠ

이젠 받아들이며 살고있어여

어느날 친구를 만나기로해서

버스를 타고 시내에서 내려서 막 바삐 걸어가고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뒤에서 " 얼굴에 복은 참 많네~ "

이러시는거예여 그래서 뒤를 돌아보며

" 저..저요? " 그랬져

그랬더니 맞다고 그러시더라구여

아줌마 두명이 계셨는데 차림새는

무슨 등산을 하고오셨는지 엄청 크나큰 가방에

땀을 막 흘리고계셨고 눈을 똘망똘망 두분이서

ㅈ ㅓ를 막 바라보고계셨어여-0-

무슨일인가 하고 쳐다봤져

" 아가씨~ 장녀인데 장녀노릇못하고있지? "

이러시는거예여-0- 근데 그말이 맞았거덩여?

철도없고 그래서리..ㅋ

깜짝놀라서 전.. " 네 맞아여 "

이랬어여 안믿을려고 굳게 다짐했는데

믿게되더라구여 한마디 한마디씩 할때마다

다 들어맞더라구여 ㅠㅠ

빨리 친구만나러 가야되는데 한 10분동안

주저리주저리 얘기를 듣고있짜니

친구가 걱정되 " 얘기 더 들어드리고싶지만여

친구가 기다리고있어서 가봐야되거든요? "

이랬더니 아줌마께서 " 남자친구? "

이러시는거예여 여자친구였지만 그냥 전

ㅇ ㅖ 라고했져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0-

" 인연이라면 기다려줄거야~ "

막 이러시는거예여 전 어이가없어서 멍하니있었져

" 아가씨~ 저기 저쪽가서 딱 5분만 얘기하고갑시다~

나쁜 사람아니라니깐~"

이러셔서 순간 전..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여

요새 할머니랑 아주머니들을 통해

막 어디로 팔려간다는 소문을 마니들어서-_ㅠ

갑자기 아주머니께서 목이마르다고 그러는거에여

근데 정말 땀을 막 흘리시고 계셔서

사드려야겠다는 맘에 슈퍼로 막뛰어가서

음료수 두개 사와서 드리고

" 아줌마 저 진짜 가봐야되거든요?  죄송해요~ "

이러면서 막 가는데 뒤에서 두분이 계속

졸졸 따라오시면서 ㅠㅠ 그 사람도많은 시내에서 ㅠㅠ

사람들 다 쳐다보고 ㅠㅠ

전 어쩔줄몰라 꼐속 종종걸음으로 갔죠

막판에는 졸라 뛰었어요ㅠㅠ

살짝보니깐 지치셨는지 그냥 가시더라구여-_-;;

얼마나 간떨렸는지..ㅡ.ㅡ

친구한테말하니까 그저..웃더라구여 ㅠㅠ

욕하면서-_- 음료수는 웨 사줬냐고 하면서여 -_-;;

난 너무 더워보이길래 사줬다그랬져

아 이게 어리버리한건가여?

멍청한건가여???욕하진 말아주세여 ㅠㅠ

남자친구한테도 마니 혼났습니다ㅏㅏㅏㅏ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