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아가에게.....

솔방울200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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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아기를 등에 업은

 

몸뻬바지의 젊은 여자는

 

조심스럽게

 

어느 건물의 바닥을 청소했다.

 

 

 

그 건물의 경비원은

 

그녀의 느린 동작을

 

호되게 나무랐지만

 

바보처럼 미소지을 뿐

 

그녀는 말이 없다.

 

 

 

잠자는 아가야

 

어서 자라서

 

엄마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렴.

 

 

 

너의 평화로운 잠을 위해

 

가슴을 찌르는 말에도

 

웃고만 있는 네 엄마는

 

바보가 아니란다.

 

말 못하는 바보가 아니란다.

 

                  [ 연탄길.....의 글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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