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마뮤맘2006.07.13
조회621

 

밀라노에서 운동화 교환 때문에 하루를 더 묵었어요.

 

게다가

베니스로 가는 열차를 예약하고 남은 시간동안 시장 구경을 하다가

카메라를 도둑 맞았습니다...

 

중앙 경찰서를 찾아가서 영어로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어요.

여행 보험에 손해 배상을 청구하려면 폴리스 리포트가 꼭 필요하거든요

 

 

한국에 가서 보상금을 받으면 되겠지라고 위안하며

(그렇지만 한국에 돌아온 후 재활용품에 쓸려서 버려졌습니다;;;)

(보상금은 물거품이 된 거죠)

베니스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보통 기차 1등석을 끊었는데 밀라노-베니스 45유로 정도였어요

(유레일 패스로 이동하면 기차 예약할 때 마다 15유로 씩 예약금을 내야 한다는군요)

 

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베니스~~

 

베니스는 물의 도시~

 

운하와 좁은 골목, 가면과 유리 공예품...

 

베니스에서는 길을 잃는 것을 피할 수 없으니 즐기세요!

라고 론리 플래닛에 쓰여 있네요

맞는 말!

 


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산 마르꼬 성당부터 둘러 보았어요~

(길 잃기 십상인 베니스에서 이정표 삼을 만한 곳이 리알토 다리와 산 마르꼬입니다)

 

산 마르꼬 성당은 비둘기 많기로 유명한 산 마르꼬 광장에 있어요


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입장은 공짜지요


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산 마르꼬 성당은 깔끔함이나 장엄함보다는 오밀조밀 모자이크 장식과 전리품들이 유명하죠

 


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바닥과 벽면 거의 전부 모자이크!


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유료 전시 공간이 여러 개 있어요

위에 사진은 성인들의 신체 일부분에 청동을 씌워서 전시하고 있는 거에요

 

중세에는 성인의 신체가 성당의 흥행을 좌우하는 중요 품목이었다고 들었어요

서로 훔치고 뺏는 일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보물 전시관도 따로 있어요


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이것은 성당 정면 안쪽에 위치한, 금과 각종 보석으로 장식된 팔라디조!

돈을 내야만 볼 수 있는데요, 이 장식품 자체가 그다지 감흥을 주진 않더군요.

 

그렇지만

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요렇게 생긴 문이 있는 팔라디조 안쪽, 한 쪽 모퉁이에 서서 성당을 바라보면

게으른 유럽 여행 이야기 - 베니스 산마르꼬 성당

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 역시 성당의 진가는 빛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때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