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 신사 숙녀여러분 !!! 꼭 봐주십시오 !!! 플리즈 !

아몬드2006.08.29
조회283

안녕하세요 -_- 이 몸은 9월이 되면 만으로 스물 한 살이 되는 처자입니다 .

 

다른이 아니옵고 , 제게는 6살 차이가 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

먼저 다가오신분도 제 남자친구이고 .. 처음에는 잘 해주었지요 .

그러나 , 뭐 여섯살 많은 남자치고 과거 없는 남자 어디있겠습니까 ?

거짓말하다가 뽀록난걸로 교제하는 3년 내내 시끌벅적 지지고 볶고 싸웠습니다 .

그렇게 우리 둘은 3년 내내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대여섯번을 반복 후

지금은 다시금 잘 사귀고 있는 중입니다 -_- ;

 

아 , 제가 정말 여쭈고픈 것이 있어 이렇듯 서론을 주구장창(?) 늘어놓았습니다 ;

제 남자친구 , 이 분 말입니다 ... 세대차이 솔직히 느낍니다 .

제가 H.O.T 팬이면 .. 이 분은 이승환님 팬이고 .. 제가 스키니진 입을때 이 분은 정장 입습니다 .

싸이월드 홈피에다가 진짜 ! 제가 조르고 졸라서 같이 찍은 이미지 사진 올려놓으면요 !

막 뭐라고 합니다 ! 남이 보면 창피하다고 ... 아휴 ...

20대 중 후반님(정확히 28세) .. 특히 ! 남자분들 ! 싸이월드 홈피에 여친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여친 사진 올려놓고 , 제대로 꾸며놓는거 , 남들에게 보이기에 드럽게 창피하고

병신 같은 짓입니까 ? ( 남친 말 그대로 옮깁니다 .. )

뭐 좋습니다 ! 다 좋아요 ! 세대차이 ! 어쨌거나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요 !

 

처음에 교제할때요 , 양가 부모님이 다 아셨습니다 . 물론 저는 이 분 집에 가서 자거나 ;

정식으로 인사한 적은 없지만 , 그래도 이 분 어머니와 간혹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더랬지요 ..

헌데 , 이 분은 우리 집에 와서 아버지랑 술도 한 잔씩 하면서 ..

밤길에 음주운전을 못하는 관계로다가 자고 간 적도 있고 ..

제 동생은 아주 형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_- ..

 

" 내년에 결혼하자 ^-^ "

 

라고 말한지가 벌써 3년 , 횟수로 4년째입니다 .

그리고 , 여태 자기네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시킨 적도 없고 ..

제가 전활하면 , 가끔 매우 많이 안받는데 , 그 이유중 하나는 드럽게 바쁘셔서이고 ..

또 하나는 자기네 부모님이나 형이 있으면 절대 안받습니다 .

어쩌다 받아지게 되면 , 이따 전화할께 ! 뚝 ㅡ. 이게 끝입니다 .

그리고 받다가도 가족들이 오거나 하면 이따 전화할게 ! 뚝 ㅡ. 이게 끝입니다 .

 

우리 집에 안찾아온지도 오래이며 .. 커플링 잃어버린 후로 3년 내내 커플링 코빼기도 못봤고 ..

두 달에 두 세 번 만나면 그나마 많이 만났구나 합니다 .

정말 많이 바쁜 사람입니다 . 아주 정신 없습니다 . 정말 세상에서 자기 혼자 바쁜줄 압니다 .

 

선물 ? 이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 처음 만날때 , 사준 귀걸이랑 팔찌가 전부입니다 .

저요 ? 저야 물론 , 손으로 만드는거에서부터 러브장 뭐 이딴거 있잖습니까 ..

그런거 다 해주고 , 그럽니다 ..

 

한 200일까지는 챙기더군요 . 제가 만두를 좋아한다고 ..

선물 상자 작은거 아시죠 ? 거기에 고기만두랑 김치만두 김이 모락모락 나는걸 두 개 넣고는

200일 선물이라고 줍디다 .. -_- ... (맛있게는 먹었습니다 .. 당시엔 특이하고 귀여워보였지요 -_-;)

 

세 달 전이 1000일 이었습니다 . 연락도 .. 없었습니다 ...

얼마 전이 3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 그래도 살며시 기대 조금 했습니다 .

준비해놓은 선물 가지고 하루 종일 연락 기다렸지만 ..  정말 .. 연락 하나 없었습니다 ...

내가 그냥 찾아가볼까 하다가 .. 괜히 귀찮아 할까봐 안갔습니다 ... -_- ..

 

사랑하니까 모든걸 다 이해한다 칩니다 . -_- ..

그런데 , 오늘 아까 방금 ! 웬일로 전화를 했더군요 . 이 분 -_-

그래서 통화하다가 , 제가 살짝 서운한 투를 내비췄더니 , 왜 자기한테 맨날 투덜대냐고 합니다 .

왜 자기만 미워하냐고 합니다 . -_- ...

그래서 , 제가 지나가는 말로 더 투덜댔습니다 .

 

" 우리가 20년된 부부야 ? 응 ??? "

 

이렇게 말했더니 . 바빠서 연락 자주 못해서 미안하다고만 합니다 .

난 바쁜 남자 싫다고 , 바쁜거 이해해주는 좋은 여자 만나라그래도 .

이 분 -_- 곧죽어도 저 하나뿐이라고 말합니다 .

이렇게 3년이나 흐르니까 -_- 정말 .. 답답하기 그지 없고 ...

너무 .. 서운해서 그냥 그럽니다 .

 

저는요 , 선물에 미친것도 아니고 기념일 이런거 안챙겨줘도 무관합니다만 ..

바쁘다 항상 바쁘다는 핑계거리로 여자친구인 저를 뒷전으로 미뤄두는 것 같은 기분 !

그 서럽고 서운하고 ! 말로 다 할 수 없는 그 기분 ! 정말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

요즘 어떤 커플이 .. 두달에 두 세번 만나고 , 만나도 네 다섯시간만에 헤어지고 ..

(그냥 만나면 밥먹고 , 영화보고 땡 ! 그냥 헤어집니다 . )

그리구 , 만나는 동안에도 수시로 전화통화합니다 . (드럽게 바쁘당께요-_-)

그렇게 돈벌어서 뭐에 쓰냐고 그러면 , 형 장가보내야지 . . 이게 땡이구요 !

그럼 , 우린 언제 결혼해  ? 라고 물어보면 ..

내년에 .. 내년에 미루더만은 그래도 요샌 , 조만간 해야지 . -_- .. 이게 땡입니다 .

 

당최 !!! 속을 알 수 없고 !

이젠 정말 정말 힘듭니다 ! 지쳐요 ! 정말이지 ...

사랑이 이런건줄 몰랐습니다 .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일 같지만요 ..

지금 제 입장은요 .. 기분도 나쁘고 .. 외롭고 . 등등 ...

스물두살이면 , 여기 저기 여행도 다니고 ,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

커플티도 반지도 시계도 여하튼 비싼게 아니라도 ! 남들 눈에 내가 사랑하는 남자에요 ..

라고 자랑하고픈 표시같은거요 ! (제가 너무 어린가요?)

저 진짜 제 남친 사랑하고 ,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싶은데요 ..

이분 -_- ! 이런 태도가 말입니다 ...

 

바쁘기 때문인가요 ..

세대 차이 때문인가요 ..

아니면 , 저를 .. 사랑하지 않기 때문인가요 ...

 

☆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 .. 특히 ! 남자분들 !

    같은 남자로서 , 제 남자친구 왜 저러는건지 .. 제가 어쩌면 좋은건지 ..

    진지하게 조언 좀 해주셔요 .. 악플이 나오려나 ? -_- ; 나와도 좋습니다 .

    무슨 말이든 ... 그냥 너무너무 답답해서 그럽니다 ... 아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