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 그이 나이 21살 내 나이 22살 정말 어린 나이에 불장난으로 만들어진 뱃속에 아이를 우린 어찌하지 못하고 출산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참 철이 없는 그이는 입덫으로 고생하는 내게 따뜻한 위로의 말은 할 줄 몰랐고 오히려 밥 냄새 참지 못하고 버겁게 밥상 갖다 놓고 도망치듯 화장실로 향하는 내게 기분 나쁘다며 젓가락을 상위에 내던지기도 했다. 방위(군인)었던 그이는 수입이 없었고 시모께 월 30만원씩 받아서 생활했는데 그 돈은 거의 그이의 용돈으로 나갔고 나머지는 전기세, 전화세 등등.... 친정에서마저 외면당한 나는 먹고 싶은게 많이 있었지만 그럴 형편이 되질 않았고 가끔씩 시장에 다녀와 사온 오이를 생으로 씹어 먹곤 하였는데... 반찬으로 먹어야 할 오이를 생으로 그냥 먹어치운다고 그래서 돈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핀잔 받던 날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큰 아이 임신에서 출산까지 난 울지 않았던 날이 없던 것 같다. 그러다가 그이가 22살 내가 23살 되던 9월에 난 예쁜 딸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지금 그 아이가 11살이 되어 얼마나 의젓하게 성장해 있는지 정말 뿌듯하기만 하다. 첫아이를 낳고부터 조금씩 변하던 그이는 지금은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첫아이때 서운했던 이야기를 다 기억하고 있다가 둘째를 가졌을 때 그때 몫까지 한다며 어찌나 내게 정성을 들였는지 눈물겨웠다. 자신이 그때는 나이가 어렸고 아무것도 몰라서 그랬다며 미안하다며 그로서는 최선을 다해 나와 뱃속의 둘째를 사랑해 줬었다.
어제의 일이다 그이로부터 회사에 전화가 왔다. 데이트하잔다. 오후 늦게 또 전화가 왔다. 자기가 애들하고 시모(몸이 불편해서 몇 달 전부터 모시고 있음) 저녁밥 다 챙겨 주었으니 데이트하잔다. 평소에도 이유 없이 이벤트를 많이 준비하는 사람이라 그런가부다 생각하고 약속 장소로 갔다. 내가 좋아하는 낙지 전골을 둘이서 대짜리를 시켜 놓고 앉아서 그이는 내 얼굴을 계속 바라보며 웃기만 하였다 멋쩍은 나도 따라 웃어주긴 했지만........ 그이는 한참 후에야 정말 무슨 날인지 모르냐고 묻는다. 전혀 짚히는 것이 없어 고개를 흔드는데 그이는 3월 1일이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고 하며 기억 못하고 있는 내게 약간의 핀잔을 주었지만 얼굴은 계속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랬다. 너무나도 자상해진 그이는 28일 저녁에 있는 내 스케줄을 피하고, 아파 누워 있는 친정 엄마가 보고파서 3월 1일 나 혼자 (같이 가면 손님이 되니 어려워 할까봐) 원주에 다녀온다고 했었던걸 생각하고 이틀 먼저 내게 데이트 신청을 한 것이었다. 비록 넉넉한 살림이 아니라서 남들 같은 거창한 이벤트는 아니지만 큰 선물이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난 그이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 받았고 결혼하고 처음으로 나랑 함께 살아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물론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22 살에 아빠 된 나의 그이는 21 살 철 없던 그 티를 아빠가 됨과 동시에 조금씩 조금씩 다벗고 지금은 정말 의젓한 아빠요..나의 남편이 되어 있다.
22 살 아빠
22 살 아빠
그랬다.
그이 나이 21살 내 나이 22살 정말 어린 나이에 불장난으로 만들어진 뱃속에 아이를
우린 어찌하지 못하고 출산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참 철이 없는 그이는 입덫으로 고생하는 내게 따뜻한 위로의 말은 할 줄 몰랐고
오히려 밥 냄새 참지 못하고 버겁게 밥상 갖다 놓고 도망치듯 화장실로 향하는 내게
기분 나쁘다며 젓가락을 상위에 내던지기도 했다.
방위(군인)었던 그이는 수입이 없었고 시모께 월 30만원씩 받아서 생활했는데
그 돈은 거의 그이의 용돈으로 나갔고 나머지는 전기세, 전화세 등등....
친정에서마저 외면당한 나는 먹고 싶은게 많이 있었지만 그럴 형편이 되질 않았고
가끔씩 시장에 다녀와 사온 오이를 생으로 씹어 먹곤 하였는데...
반찬으로 먹어야 할 오이를 생으로 그냥 먹어치운다고 그래서 돈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핀잔 받던 날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큰 아이 임신에서 출산까지 난 울지 않았던 날이 없던 것 같다.
그러다가 그이가 22살 내가 23살 되던 9월에 난 예쁜 딸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지금 그 아이가 11살이 되어 얼마나 의젓하게 성장해 있는지 정말 뿌듯하기만 하다.
첫아이를 낳고부터 조금씩 변하던 그이는 지금은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첫아이때 서운했던 이야기를 다 기억하고 있다가 둘째를 가졌을 때 그때 몫까지 한다며
어찌나 내게 정성을 들였는지 눈물겨웠다.
자신이 그때는 나이가 어렸고 아무것도 몰라서 그랬다며 미안하다며 그로서는 최선을 다해
나와 뱃속의 둘째를 사랑해 줬었다.
어제의 일이다
그이로부터 회사에 전화가 왔다.
데이트하잔다.
오후 늦게 또 전화가 왔다. 자기가 애들하고 시모(몸이 불편해서 몇 달 전부터 모시고 있음)
저녁밥 다 챙겨 주었으니 데이트하잔다.
평소에도 이유 없이 이벤트를 많이 준비하는 사람이라 그런가부다
생각하고 약속 장소로 갔다.
내가 좋아하는 낙지 전골을 둘이서 대짜리를 시켜 놓고 앉아서 그이는 내 얼굴을
계속 바라보며 웃기만 하였다
멋쩍은 나도 따라 웃어주긴 했지만........
그이는 한참 후에야 정말 무슨 날인지 모르냐고 묻는다.
전혀 짚히는 것이 없어 고개를 흔드는데 그이는 3월 1일이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고 하며 기억 못하고 있는 내게 약간의
핀잔을 주었지만 얼굴은 계속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랬다. 너무나도 자상해진 그이는 28일 저녁에 있는 내 스케줄을 피하고,
아파 누워 있는 친정 엄마가 보고파서 3월 1일 나 혼자
(같이 가면 손님이 되니 어려워 할까봐) 원주에 다녀온다고 했었던걸 생각하고
이틀 먼저 내게 데이트 신청을 한 것이었다.
비록 넉넉한 살림이 아니라서 남들 같은 거창한 이벤트는 아니지만
큰 선물이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난 그이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 받았고 결혼하고 처음으로
나랑 함께 살아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물론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22 살에 아빠 된 나의 그이는 21 살 철 없던 그 티를 아빠가 됨과 동시에
조금씩 조금씩 다벗고 지금은 정말 의젓한 아빠요..나의 남편이 되어 있다.
여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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