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기자
지난 7일 L 교수가 간호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자 수술장 간호사들은 그간 L 교수에게 당한 일들을 모았다. "나는 이런 일이 있었다"며 내놓은 사례만 30여건이었다.
간호사들에게 한 성적 비하 발언, 인격 비하 발언이 주류였다. 전신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하던 중 환자의 성기를 버섯에 빗대 간호사들에게 "먹고 싶지 않느냐"며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한 사례도 있었다.
이 병원의 수술장에 있는 한 간호사는 "L 교수는 수술 중에도 끊임없이 이런 발언들을 해왔다"며 "이는 나아가서 환자를 위해서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나같으면 그 의사에게 절대 가족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다음은 서울대병원 수술장 간호사들이 모은 L 교수에게 당한 인격비하 발언 모음이다.
■ 성희롱 사례
· 남자의 생식기를 내놓고 수술하는 경우 간호사에게 "너 송이버섯 먹고 싶지?"라는 질문에 송이버섯은 귀해서 못 먹어 봤고 양송이는 먹어봤다고 얘기하니 "내가 줄께" 하며 남자환자의 음경을 가리켜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어 했다.
· 내시경을 통해서 수술하는 경우 한 손은 넣고 한 손은 내시경으로 하는 시술중에 gelport 라는 기구를 사용하여야만 손을 넣을 수 있는데 그 gelport 사용시 손이 들어가는 입구에 jelly를 묻히면 " 어디 구멍에 여자가 손을 대! 구멍은 남자꺼야! 시작하기도 전에 scrub(수술간호사)이 먼저 만져서 김샌다. 다시는 만지지 마!"라고 한다. 그 수술을 할 때마다 한동안은 계속 이런 말을 반복해서 그 방에 있는 간호사는 물론 의사들도 당황한다.
· 수술중에 간호사들에게 "니들 첫키스 언제했냐?"는 얘기를 물어보고 집이 어딘지 물어서 00이라고 하면 "거기는 군부대인데 거기 산다고 하면 처녀 아닌줄 아니까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마"라고 얘기해 치욕스러움을 느끼게 했다.
· 해당 과로 처음 오는 신규 혹은 로테이션 되어서 오는 간호사에게 "너 어디 출신이야? … 강간이냐? (강간 : 강원도 소재 대학 간호학과를 지칭)라고 물으면서 당황하게 한다.
· 수술실에서 일하다가 잠깐 화장실만 갖다와도 "또 놀다왔어? 하여튼 일도 하지 않고 커피만 마셔. 다음부턴 화장실 가지마, 가지말고 foley 끼워." (foley : 소변줄)
· 간호사의 얼굴을 보면서 "야! 너 뽈따구니 터진다? 하며 볼을 만진다.
· 머리 숙이고 앉아서 일을 하고 있으면 엉덩이를 치며 "탱탱한걸" 한다.
· 수술실에서 수술준비 하는 간호사들에게 "너 말 안들어서 빠데루 해야겠어?" 하며 뒤에서 간호사의 허리를 안 들었다가 놓았다. 간호사는 깜짝 놀라서 앞으로 쓰러졌다. 그리고도 여러 번 "말 안들으면 다 빠데루 줄꺼야 "라며 이상한 분위기로 몰아갔다.
· 수술실에 들어와서는 "야! 넌 가슴이 빈약해 척 보면 알지? 옆방(성형외과)좀 갖다와야겠다" (해당 과 수술방 옆에는 성형외과 수술실방이 있는데 옆방에서 유방확대술을 하는 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 잘 아는 간호사가 앞에 있으면 간호사 뒤에서 목을 두손으로 감싸며 "안녕?"하면서 놀라게 한다.
· 수술할 때 피가 날 수 있는 부위나 혈관수술시 Tissel이란 지혈제를 1cc 주사기로 수술하는 간호사에게 뽑으라고 할때 피브리노겐이란 약은 걸쭉해서 잘 안 올아 오기 때문에 주사기 속에다 공기를 넣다 뺏다 하라고 설명해주면 L 교수는 "넣다 뺏다 하면 어떡해? 지긋이 넣고 있어야지" 이렇게 얘기하면서 "다음부턴 in & out 이렇게 얘기해"라고 면박을 준다.
· 수술 후 몸안에 고인 내용물이 나오도록 drain(배액관)이나 hemovac(피주머니)을 삽입할 때 보통 사용하는 용어가 "어떤 drain 박을껀가요?" 인데 그때마다 " 박긴 뭘 박어? 박어는 다른 때 쓰는 말이야" 하면서 얼굴을 붉히게 만든다.
■ 인격무시 사례
· 사람을 부를 때 호칭이 "야! , 너~~ 계속 반말이하의 호칭
· 수술하러 아침에 내려오자마자 뜬금없이 "000 나 너 서울대출신 아닌거 알아. 야! 난 000가 서울대출신 아니라는 걸 내입으로 말 못해! 수술실 사람들중 모르는 사람 없으니까" 그런 얘기 하지말라고 하면 매일 반복해서 얘기하고 신규간호사가 오면 "야 너는 어디 출신이냐"라고 물어본다.
· 자신의 방에 전화해서 수술료 매겨 달라고 하면 "쓰잘때기 없는 일로 전화하지마! 끊어! 바뻐! 라고 소리치며 끊는다.
· 아침부터 방광경실에 와서는 수술방에 전화해서 간호과장 방에서 과자 좀 가져오라 한다. 아침수술 준비가 바빠서 못 간다고 하면" 빨리 가져오고 일하면 될 것 아냐! "하고 소리를 지른다. 겨우 시간을 내어 과자를 방광경실로 가져다 주면 과자를 가지고 자기 방으로 올라간다. 어처구니가 없어 하루종일 일하는데 기분은 물론 힘이 빠져 영 일할 마음이 없어진다.
· 목례를 하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면 " 야! 더 크게 인사해봐! 어디 고개만 끄떡거려? 소리내서 크게 다시 해봐!" 라고 말을 하여 간호사들을 난처하게 만든다.
·수술장에서 물어보는 말에 대답하면 "그만해! 하여튼 MM이야. 하여튼 입이싸." ('MM'이란 '말이 많다'는 뜻으로 L 교수가 직접 만든 약어이다). 어떻게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냐고 하면 "어른한테 말대꾸 꼬박꼬박 하는 거봐 하여튼 MM 이야."라고 말하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말을 못하게 한다.
·기계를 사자마자 두 번이나 고장나서 수리하러 미국에 간줄 알면서도 사유에 대해 설명하면 "넌 일을 참 안해. 보면 일고 많고 말만 많아. 회사에다 얘기를 할 때 욕을 하면서 해야지 그냥하면 빨리 고쳐주냐?" 한다. 회사에다 다시 얘기하라고 강요해서 전화하면 옆에서" 죽여버린다고 해"라고 말하며 그대로 전하라고 한다.
·승강기에 오르면 대부분의 의료인은 환자가 타면 옆으로 물러서서 편하게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침대를 끌어주는 등 도움을 준다. 그러나 L 교수는 승강기에 오르면 도우미한테 " 야! 7층 눌러"하면서 이미 환자나 직원이든 누가 있다하더라도 논스톱으로 바로 목적지까지 가도록 한다.
■ 직종 폄하 사례
· 대화할 때 "간호사 주제에"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한다.
· 항상 월급과 수당에 대해 말하면서 "내가 일해서 돈 벌어 놓으면 하여튼 쓸데없는 것들이 다 가지고 가."
· 휴가나 청가를 받고 나오면 "휴가 받지마. 365일 일만 해야돼! 어디 간호사가 의사가 수술하는데 휴가야? 정기휴가도 반납해!"하면서 야단친다.
· 점심시간때 교대로 밥먹으러 가면 "밥 먹으러 가지마. 의사가 수술하는데 어디 간호사가 밥 먹으러 가! 하여튼 간호사들은 상태가 안 좋아" 하면서 밥 먹고 오면 밥 먹고 왔다고 다그친다.
· 병원 정책상 요즘은 파트 타임 , 신규 간호사가 근무 할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내 수술에 어떻게 신규만 있고 맨날 간호사를 바꿔? 간호부는 하여튼 썩었어."
· 간호사가 바뀔 때마다 "전문 간호사 제도는 왜 안 하는 거야!"라고 큰소리 친다. 지금 워크숍 중이고 의견수렴 후 할 예정이라고 하면 "간호사가 무슨 워크숍이야? 돈만 들여서 하면 뭐해"라고 비아냥거린다. 돈 안들이고 수술실 휴게실에서 한다고 하면 "모이면 뭐해! 간호부는 모여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라고 말을 한다.
2003/02/28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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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간호사들의 성희롱피해
다음은 서울대병원 수술실 간호사들의 성희롱 피해 사례입니다.
여성 여러분! 궐기해야 될 일이네요! - 글 퍼온 아줌마
관련자료> 서울대병원 수술장 간호사들이 밝힌 L 교수의 성희롱 사례 모음
김지은 기자 지난 7일 L 교수가 간호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자 수술장 간호사들은 그간 L 교수에게 당한 일들을 모았다. "나는 이런 일이 있었다"며 내놓은 사례만 30여건이었다.간호사들에게 한 성적 비하 발언, 인격 비하 발언이 주류였다. 전신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하던 중 환자의 성기를 버섯에 빗대 간호사들에게 "먹고 싶지 않느냐"며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한 사례도 있었다.
이 병원의 수술장에 있는 한 간호사는 "L 교수는 수술 중에도 끊임없이 이런 발언들을 해왔다"며 "이는 나아가서 환자를 위해서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나같으면 그 의사에게 절대 가족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다음은 서울대병원 수술장 간호사들이 모은 L 교수에게 당한 인격비하 발언 모음이다.
■ 성희롱 사례
· 남자의 생식기를 내놓고 수술하는 경우 간호사에게 "너 송이버섯 먹고 싶지?"라는 질문에 송이버섯은 귀해서 못 먹어 봤고 양송이는 먹어봤다고 얘기하니 "내가 줄께" 하며 남자환자의 음경을 가리켜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어 했다.
· 내시경을 통해서 수술하는 경우 한 손은 넣고 한 손은 내시경으로 하는 시술중에 gelport 라는 기구를 사용하여야만 손을 넣을 수 있는데 그 gelport 사용시 손이 들어가는 입구에 jelly를 묻히면 " 어디 구멍에 여자가 손을 대! 구멍은 남자꺼야! 시작하기도 전에 scrub(수술간호사)이 먼저 만져서 김샌다. 다시는 만지지 마!"라고 한다. 그 수술을 할 때마다 한동안은 계속 이런 말을 반복해서 그 방에 있는 간호사는 물론 의사들도 당황한다.
· 수술중에 간호사들에게 "니들 첫키스 언제했냐?"는 얘기를 물어보고 집이 어딘지 물어서 00이라고 하면 "거기는 군부대인데 거기 산다고 하면 처녀 아닌줄 아니까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마"라고 얘기해 치욕스러움을 느끼게 했다.
· 해당 과로 처음 오는 신규 혹은 로테이션 되어서 오는 간호사에게 "너 어디 출신이야? … 강간이냐? (강간 : 강원도 소재 대학 간호학과를 지칭)라고 물으면서 당황하게 한다.
· 수술실에서 일하다가 잠깐 화장실만 갖다와도 "또 놀다왔어? 하여튼 일도 하지 않고 커피만 마셔. 다음부턴 화장실 가지마, 가지말고 foley 끼워." (foley : 소변줄)
· 간호사의 얼굴을 보면서 "야! 너 뽈따구니 터진다? 하며 볼을 만진다.
· 머리 숙이고 앉아서 일을 하고 있으면 엉덩이를 치며 "탱탱한걸" 한다.
· 수술실에서 수술준비 하는 간호사들에게 "너 말 안들어서 빠데루 해야겠어?" 하며 뒤에서 간호사의 허리를 안 들었다가 놓았다. 간호사는 깜짝 놀라서 앞으로 쓰러졌다. 그리고도 여러 번 "말 안들으면 다 빠데루 줄꺼야 "라며 이상한 분위기로 몰아갔다.
· 수술실에 들어와서는 "야! 넌 가슴이 빈약해 척 보면 알지? 옆방(성형외과)좀 갖다와야겠다" (해당 과 수술방 옆에는 성형외과 수술실방이 있는데 옆방에서 유방확대술을 하는 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 잘 아는 간호사가 앞에 있으면 간호사 뒤에서 목을 두손으로 감싸며 "안녕?"하면서 놀라게 한다.
· 수술할 때 피가 날 수 있는 부위나 혈관수술시 Tissel이란 지혈제를 1cc 주사기로 수술하는 간호사에게 뽑으라고 할때 피브리노겐이란 약은 걸쭉해서 잘 안 올아 오기 때문에 주사기 속에다 공기를 넣다 뺏다 하라고 설명해주면 L 교수는 "넣다 뺏다 하면 어떡해? 지긋이 넣고 있어야지" 이렇게 얘기하면서 "다음부턴 in & out 이렇게 얘기해"라고 면박을 준다.
· 수술 후 몸안에 고인 내용물이 나오도록 drain(배액관)이나 hemovac(피주머니)을 삽입할 때 보통 사용하는 용어가 "어떤 drain 박을껀가요?" 인데 그때마다 " 박긴 뭘 박어? 박어는 다른 때 쓰는 말이야" 하면서 얼굴을 붉히게 만든다.
■ 인격무시 사례
· 사람을 부를 때 호칭이 "야! , 너~~ 계속 반말이하의 호칭
· 수술하러 아침에 내려오자마자 뜬금없이 "000 나 너 서울대출신 아닌거 알아. 야! 난 000가 서울대출신 아니라는 걸 내입으로 말 못해! 수술실 사람들중 모르는 사람 없으니까" 그런 얘기 하지말라고 하면 매일 반복해서 얘기하고 신규간호사가 오면 "야 너는 어디 출신이냐"라고 물어본다.
· 자신의 방에 전화해서 수술료 매겨 달라고 하면 "쓰잘때기 없는 일로 전화하지마! 끊어! 바뻐! 라고 소리치며 끊는다.
· 아침부터 방광경실에 와서는 수술방에 전화해서 간호과장 방에서 과자 좀 가져오라 한다. 아침수술 준비가 바빠서 못 간다고 하면" 빨리 가져오고 일하면 될 것 아냐! "하고 소리를 지른다. 겨우 시간을 내어 과자를 방광경실로 가져다 주면 과자를 가지고 자기 방으로 올라간다. 어처구니가 없어 하루종일 일하는데 기분은 물론 힘이 빠져 영 일할 마음이 없어진다.
· 목례를 하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면 " 야! 더 크게 인사해봐! 어디 고개만 끄떡거려? 소리내서 크게 다시 해봐!" 라고 말을 하여 간호사들을 난처하게 만든다.
·수술장에서 물어보는 말에 대답하면 "그만해! 하여튼 MM이야. 하여튼 입이싸." ('MM'이란 '말이 많다'는 뜻으로 L 교수가 직접 만든 약어이다). 어떻게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냐고 하면 "어른한테 말대꾸 꼬박꼬박 하는 거봐 하여튼 MM 이야."라고 말하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말을 못하게 한다.
·기계를 사자마자 두 번이나 고장나서 수리하러 미국에 간줄 알면서도 사유에 대해 설명하면 "넌 일을 참 안해. 보면 일고 많고 말만 많아. 회사에다 얘기를 할 때 욕을 하면서 해야지 그냥하면 빨리 고쳐주냐?" 한다. 회사에다 다시 얘기하라고 강요해서 전화하면 옆에서" 죽여버린다고 해"라고 말하며 그대로 전하라고 한다.
·승강기에 오르면 대부분의 의료인은 환자가 타면 옆으로 물러서서 편하게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침대를 끌어주는 등 도움을 준다. 그러나 L 교수는 승강기에 오르면 도우미한테 " 야! 7층 눌러"하면서 이미 환자나 직원이든 누가 있다하더라도 논스톱으로 바로 목적지까지 가도록 한다.
■ 직종 폄하 사례
· 대화할 때 "간호사 주제에"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한다.
· 항상 월급과 수당에 대해 말하면서 "내가 일해서 돈 벌어 놓으면 하여튼 쓸데없는 것들이 다 가지고 가."
· 휴가나 청가를 받고 나오면 "휴가 받지마. 365일 일만 해야돼! 어디 간호사가 의사가 수술하는데 휴가야? 정기휴가도 반납해!"하면서 야단친다.
· 점심시간때 교대로 밥먹으러 가면 "밥 먹으러 가지마. 의사가 수술하는데 어디 간호사가 밥 먹으러 가! 하여튼 간호사들은 상태가 안 좋아" 하면서 밥 먹고 오면 밥 먹고 왔다고 다그친다.
· 병원 정책상 요즘은 파트 타임 , 신규 간호사가 근무 할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내 수술에 어떻게 신규만 있고 맨날 간호사를 바꿔? 간호부는 하여튼 썩었어."
· 간호사가 바뀔 때마다 "전문 간호사 제도는 왜 안 하는 거야!"라고 큰소리 친다. 지금 워크숍 중이고 의견수렴 후 할 예정이라고 하면 "간호사가 무슨 워크숍이야? 돈만 들여서 하면 뭐해"라고 비아냥거린다. 돈 안들이고 수술실 휴게실에서 한다고 하면 "모이면 뭐해! 간호부는 모여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라고 말을 한다.
2003/02/28 오후 12:41 ⓒ 2003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