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1월 너를 만나 11월에 결혼을 했지... 너는 나에게 많은것을 속였다. 모아둔 돈 단 한푼도 없이 결혼식날 절값도 받지 못했어. 대한민국에 절값 한푼받지못한 신부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신혼여행가서도 무일푼이었고 너의집으로 부터는 결혼선물 단한개도 받은게 없었어. 한두달만에 직장 때려치고 내 퇴직금으로 넌 일을한답시고 15인승 봉고차를 사고 넌 월급으로 120만원을 받으면 차할부금 40만원과 보험금 기름값 유지비를 빼면 내 손에 남는건 거의 없었어. 그럼에도 친구들만나 술값에 당구장에서 살다시피했지. 음주사고를 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한답시고 차 처분하고 택시하면서 노름에 단란주점에 나에게 생활비라고 가져다준게 얼마였지? 큰애 임신해서 한푼이라도 벌어보려고 내가 가게할때 너 뭘했니? 한달도 안된 신생아안고 가게 나가서 먹고 싶은거 못 먹고 아이 천기저귀 사용해가며 가게에서 젖먹고 놀다 잠든 아이보면서 내가 뭘 생각했을까? 첫애 돌때... 친정식구들 집에 간다고 바래다주면서 넌 택시회사가서 노름하고 다음날 아침에 들어왔어. 내가 결혼전 모아둔 돈이며 가게한다고 아버지돈 2천만원 빌린거 2년만에 다 털어먹었어 니가 생활비를 벌어줬니? 아이 분유값을 벌어줬니? 너 임신한 나. 백일도 안된 아이안은 나를 데려간 곳이라곤 담배연기 자욱한 술집뿐이었어. 가게접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아이 분유값도 없어 엄마한테 3만원 얻어논거 너 나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친구랑 통닭집가서 술값으로 써 버렸어. 그 배신감을 니가 알기나 할까?
내가 이혼하자고 했을 때 너 울며불며 매달였었지. 앞으로 정말 잘 하겠다고... 새로 시작하자고 친정에서 구해준 직장따라 우리 어떤 맘으로 이사왔었어? 15개월된 아이, 엄마가 안 봐준다는거 억지로 버리다시피 떼어놓고 회사다니면서 내가 어떤 심정이었는지 니가 알기나 해? 넌 조선소에서 견디기 힘들다고 잔업도 별로 안하고 월급 80만원씩 받아오면서 노름하러 다녔지... 그 때 우리 어떤집에 살았어? 몇가구되지도 않는 산중턱에 남자 혼자 사는집도 몇있고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밖에 나가야 했어.
그 집에 너 나혼자 남겨두고 항상 노름에 술에 젖어 살았지... 내가 새벽에 노름하는 너 잡으러 택시타고 다닌게 대체 몇번인지... 그 해 크리스마스에 넌 밤새 노름하고 아침에 들어오더군. 그리고 무릎꿇고 앉아 싹싹 빌면서 너 뭐라고 했니? 임대아파트로 이사하고 어느날엔가 너 고백할게 있다면서 터뜨린 카드값이 4백쯤이었어. 그거 값느라 아이앞으로 들어가던 교육보험 원금 50% 손해보고 해약해야 했고 아이앞으로 짬짬이 모아둔돈도(아이 돌때 들어온돈이랑 용돈 다 친정에서 준 거였어) 전부 해약하고도 몇달을 한숨쉬며 갚았는지 몰라. 그러고도 넌 매일 술 마셨지... 내 생일날에도 넌 XX씨집에서 훌라했었지? 넌 첫애 낳는날에도 술에 쩔어서 나혼자 병원가서 애낳게 하더니 6년후 둘째 나을때도 꽃한다발 사줄 줄 모르고 술집에는 카드 팍팍 그어 팁도 과감하게 줬더군! 니가 돈벌어 술집에 많이 갖다줬을까? 나한테 많이 줬을까? 나몰래 카드는 항상 회사로 날아가고 마이너스통장에 보험금대출에 빌린돈에 외상값..... 넌 나한테 항상 사랑한다고 말하지. 너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에게 뭘 해 줬지? 술. 노름. 카드사고. 술주정.... 둘째 만삭이었을때 150만원 카드긋고 여관에서 외박했었지.... 외박이 첨은 아니었지만 그 때만큼 심하게 배신감 느낀적은 없었어.
너한테 받은 각서, 앞으로 정말 잘하겠다던 맹세들.... 이제 다 진절머리 나!
시어머니 말기암 판정났을때 너희 형제들 다 모른척하고 어쩔수 없이 내가 모셔야 했어.
8개월만에 돌아가셨기에 고생이라고 말할순 않지만 너란 인간에겐 질렸어. 내가 시어머니 기저귀갈고 병시중들때 너 속상하다는 핑계로 이사람 저사람과 술만 마셨어. 너 어머니한테 뭘 해줬니? 말벗이 돼 주기를 했어? 다리한번 주물러주기를 했어? 니가 사랑하는 건 술이고 술과 관계된 사람들이야. 나나 우리애들은 항상 뒷전이었어. 너 나한테 제대로 된 선물한번 해 준 적 있어? 아이들에게 장난감 사준적이 있어? 발렌타인데이에 크리스마스에 우리애들이나 내 생일에 넌 항상 술집에 있거나 어쩌다 집에있는 날도 술만 마셨어. 넌 항상 말했지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 그런거 다 상술이라고" 그럼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케익 한번 사 준적 있니? 아이들에게 말하지 "아빠 어렸을적엔 그런것 못해봤다!" 지금이 옛날이냐? 내가 돈벌때 애들 어린이집 맡긴건 당연한 거고 학원보내자고 할때 너 뭐라 했어? "학원다닌다고 다 공부 잘하는거 아니다! 진짜 공부잘하는 애들은 학원 안 다닌다" "공부 잘해봤자 소용없다. 좋은대학 나와서 지부모 찔러죽이기나 하더라" 그럼 가난하고 무식한 넌 부모에게 뭘 해 줬는데? 우리한테 진심으로 해 준게 뭐가 있는지 한번 말해 봐. 너에게 난 뭘까? 그냥 돈벌고 집지키고 애키우면서 너 술주정 받아줘야 하는 사람이니? 난 한푼이라도 아까워 버스타고 다니거나 걸어다니는데 넌 술마시고 택시타고 대리운전하고. 도대체 내 인생은 뭐야? 나 결혼하고 미용실 일년에 한번가고 길거리에서 오천원짜리고 옷사입고 아이들 항상 얻어온 옷만 입히고... 이렇게 살때 넌 술값 흥청망청 썼어. 내가 그냥 지지리궁상을 떠는거야? 난 돈 쓸줄 모르는 멍텅구린줄 알아? 난 12년을 한숨과 분노속에서 살게하면서 넌 니맘대로 살았어. 나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니? 넌 아침에 일어나 회사가고 퇴근하면서 술마시고 밤에 들어와 짜증내고 술값 때문에 술주정 때문에 싸움만하고... 우리 애들에게 뭘 보여주는지 알고나 있니? 너 무엇을 위해 사니? 술마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 그냥 이렇게 살다 빚은 늘어가고 대출금도 연체되다보면 집 팔아 달셋방으로 가면 될 것이고 연금 받아 애들 대학자금으로 쓰고 60살쯤되면 무일푼이니까 걍 죽어버리면 되겠네? 그때 죽는거야 아쉬울것도 없어. 다만 우리 애들 어른이 될때까지는 내몸이 골병이 들더라도 돌봐주고 싶어. 나 어젯밤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 제대로 잠도 못 잤어. 내 인생이 고달프고 서글프다는 생각뿐!
웬수에게 보내는 편지
결혼 12년을 돌아보며...
94년 1월 너를 만나 11월에 결혼을 했지... 너는 나에게 많은것을 속였다.
모아둔 돈 단 한푼도 없이 결혼식날 절값도 받지 못했어. 대한민국에 절값 한푼받지못한
신부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신혼여행가서도 무일푼이었고 너의집으로 부터는 결혼선물 단한개도 받은게 없었어.
한두달만에 직장 때려치고 내 퇴직금으로 넌 일을한답시고 15인승 봉고차를 사고
넌 월급으로 120만원을 받으면 차할부금 40만원과 보험금 기름값 유지비를 빼면 내 손에 남는건 거의 없었어.
그럼에도 친구들만나 술값에 당구장에서 살다시피했지.
음주사고를 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한답시고 차 처분하고 택시하면서 노름에 단란주점에
나에게 생활비라고 가져다준게 얼마였지?
큰애 임신해서 한푼이라도 벌어보려고 내가 가게할때 너 뭘했니?
한달도 안된 신생아안고 가게 나가서 먹고 싶은거 못 먹고 아이 천기저귀 사용해가며
가게에서 젖먹고 놀다 잠든 아이보면서 내가 뭘 생각했을까?
첫애 돌때... 친정식구들 집에 간다고 바래다주면서 넌 택시회사가서 노름하고 다음날
아침에 들어왔어.
내가 결혼전 모아둔 돈이며 가게한다고 아버지돈 2천만원 빌린거 2년만에 다 털어먹었어
니가 생활비를 벌어줬니? 아이 분유값을 벌어줬니?
너 임신한 나. 백일도 안된 아이안은 나를 데려간 곳이라곤 담배연기 자욱한 술집뿐이었어.
가게접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아이 분유값도 없어 엄마한테 3만원 얻어논거 너 나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친구랑 통닭집가서 술값으로 써 버렸어.
그 배신감을 니가 알기나 할까?
내가 이혼하자고 했을 때 너 울며불며 매달였었지. 앞으로 정말 잘 하겠다고...
새로 시작하자고 친정에서 구해준 직장따라 우리 어떤 맘으로 이사왔었어?
15개월된 아이, 엄마가 안 봐준다는거 억지로 버리다시피 떼어놓고 회사다니면서
내가 어떤 심정이었는지 니가 알기나 해?
넌 조선소에서 견디기 힘들다고 잔업도 별로 안하고 월급 80만원씩 받아오면서 노름하러
다녔지... 그 때 우리 어떤집에 살았어?
몇가구되지도 않는 산중턱에 남자 혼자 사는집도 몇있고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밖에 나가야 했어.
그 집에 너 나혼자 남겨두고 항상 노름에 술에 젖어 살았지...
내가 새벽에 노름하는 너 잡으러 택시타고 다닌게 대체 몇번인지... 그 해 크리스마스에
넌 밤새 노름하고 아침에 들어오더군. 그리고 무릎꿇고 앉아 싹싹 빌면서 너 뭐라고 했니?
임대아파트로 이사하고 어느날엔가 너 고백할게 있다면서 터뜨린 카드값이 4백쯤이었어.
그거 값느라 아이앞으로 들어가던 교육보험 원금 50% 손해보고 해약해야 했고
아이앞으로 짬짬이 모아둔돈도(아이 돌때 들어온돈이랑 용돈 다 친정에서 준 거였어) 전부
해약하고도 몇달을 한숨쉬며 갚았는지 몰라. 그러고도 넌 매일 술 마셨지...
내 생일날에도 넌 XX씨집에서 훌라했었지?
넌 첫애 낳는날에도 술에 쩔어서 나혼자 병원가서 애낳게 하더니 6년후 둘째 나을때도
꽃한다발 사줄 줄 모르고 술집에는 카드 팍팍 그어 팁도 과감하게 줬더군!
니가 돈벌어 술집에 많이 갖다줬을까? 나한테 많이 줬을까?
나몰래 카드는 항상 회사로 날아가고 마이너스통장에 보험금대출에 빌린돈에 외상값.....
넌 나한테 항상 사랑한다고 말하지.
너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에게 뭘 해 줬지? 술. 노름. 카드사고. 술주정....
둘째 만삭이었을때 150만원 카드긋고 여관에서 외박했었지....
외박이 첨은 아니었지만 그 때만큼 심하게 배신감 느낀적은 없었어.
너한테 받은 각서, 앞으로 정말 잘하겠다던 맹세들.... 이제 다 진절머리 나!
시어머니 말기암 판정났을때 너희 형제들 다 모른척하고 어쩔수 없이 내가 모셔야 했어.
8개월만에 돌아가셨기에 고생이라고 말할순 않지만 너란 인간에겐 질렸어.
내가 시어머니 기저귀갈고 병시중들때 너 속상하다는 핑계로 이사람 저사람과 술만 마셨어.
너 어머니한테 뭘 해줬니? 말벗이 돼 주기를 했어? 다리한번 주물러주기를 했어?
니가 사랑하는 건 술이고 술과 관계된 사람들이야. 나나 우리애들은 항상 뒷전이었어.
너 나한테 제대로 된 선물한번 해 준 적 있어? 아이들에게 장난감 사준적이 있어?
발렌타인데이에 크리스마스에 우리애들이나 내 생일에 넌 항상 술집에 있거나 어쩌다
집에있는 날도 술만 마셨어.
넌 항상 말했지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 그런거 다 상술이라고"
그럼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케익 한번 사 준적 있니?
아이들에게 말하지 "아빠 어렸을적엔 그런것 못해봤다!" 지금이 옛날이냐?
내가 돈벌때 애들 어린이집 맡긴건 당연한 거고 학원보내자고 할때 너 뭐라 했어?
"학원다닌다고 다 공부 잘하는거 아니다! 진짜 공부잘하는 애들은 학원 안 다닌다"
"공부 잘해봤자 소용없다. 좋은대학 나와서 지부모 찔러죽이기나 하더라"
그럼 가난하고 무식한 넌 부모에게 뭘 해 줬는데?
우리한테 진심으로 해 준게 뭐가 있는지 한번 말해 봐.
너에게 난 뭘까? 그냥 돈벌고 집지키고 애키우면서 너 술주정 받아줘야 하는 사람이니?
난 한푼이라도 아까워 버스타고 다니거나 걸어다니는데 넌 술마시고 택시타고 대리운전하고.
도대체 내 인생은 뭐야?
나 결혼하고 미용실 일년에 한번가고 길거리에서 오천원짜리고 옷사입고 아이들 항상 얻어온
옷만 입히고... 이렇게 살때 넌 술값 흥청망청 썼어.
내가 그냥 지지리궁상을 떠는거야? 난 돈 쓸줄 모르는 멍텅구린줄 알아?
난 12년을 한숨과 분노속에서 살게하면서 넌 니맘대로 살았어.
나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니?
넌 아침에 일어나 회사가고 퇴근하면서 술마시고 밤에 들어와 짜증내고
술값 때문에 술주정 때문에 싸움만하고... 우리 애들에게 뭘 보여주는지 알고나 있니?
너 무엇을 위해 사니?
술마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
그냥 이렇게 살다 빚은 늘어가고 대출금도 연체되다보면 집 팔아 달셋방으로 가면 될 것이고
연금 받아 애들 대학자금으로 쓰고 60살쯤되면 무일푼이니까 걍 죽어버리면 되겠네?
그때 죽는거야 아쉬울것도 없어. 다만 우리 애들 어른이 될때까지는 내몸이 골병이 들더라도
돌봐주고 싶어. 나 어젯밤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 제대로 잠도 못 잤어.
내 인생이 고달프고 서글프다는 생각뿐!